‘그냥’이라고 먼저 말해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목도리 했느냐 걱정하는 사람, 목소리 가라앉았다고 담배 줄이라는 사람, 지난번에 입은 니트 멋지다고 자기 만날 때만 입으라 웃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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