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일 것이다.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라는 문구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의 목줄을 쥔 사회로부터 떠나지 못하고 뿌리를 허공에 드러낸 채 발버둥치며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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