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방영석 기자] AIG 손해보험(이하 AIG손보)이 판매상품 정비를 통해 내년 하반기 영업 부진 만회를 노린다.
AIG손보는 신상품 개발 분야와 시스템 투자를 통해 최근 불거진 상품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AIG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다수의 상품을 폐지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보험판매원들의 어려움이 컸다.

AIG손보의 해답은 '변화'였다. 시간과 자금을 요구하는 상품개발과 고객 정보 및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 변화에 집중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AIG손보는 이달 1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근무 당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이력이 있는 김종렬 부사장을 영입, 신상품 개발의 물꼬를 텄다.

AIG손보측은 김 부사장의 영입으로 시장 현황 분석을 위한 인력 등의 인사 정책과 맞물려 지금까지 중장기 보험 상품이 없었던 AIG손보의 수익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G손보는 최근 인사정책 이외에 시스템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AIG손보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광범위하게 개선해 고객 정보를 보다 철저하게 보안하고 보험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개발과 시스템개선은 효과가 드러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AIG손보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성과는 빨라도 내년 하반기에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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