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리 "신흥국 성장률 둔화. 대기오염도 주목해야할 위험"

[보험매일=이흔 기자] 클라우딩 컴퓨팅과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 유로존 경제위기, 거시금융정책의 단기적 실적주의, 그리고 대기오염 등이 보험산업과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신종 리스크로 꼽혔다.

스위스리는 최근 발표한 '보험산업이 주목해야할 신종 리스크' 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요소들을 제시하며 주목해야할 26개의 리스크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딩 컴퓨팅은 데이터 유출과 도난 등의 위험과 관련된 것으로 보험회사는 이들과 관련, 직접적인 손실 보장뿐만 아니라 평판 위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은 신흥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이로 인한 보험 산업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의 그림자 금융과 지방정부부채, 우크라이나 사태, 태국 정정불안,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등의 국가부채 등을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또 최근 발생한 포르투갈 은행의 채무불능 사건 등 유로존 경제위기 지속은 금융시장과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현재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 2.0%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단기성과를 지향하는 규제와 정책은 시장의 불안정성과 분건전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근본적인 경제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사망 및 질병 유발 요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기오염 역시 생명, 건강보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질병보험, 생명 및 건강보험의 상품 개발이나 보장 범위 설정 시 이같은 용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리는 이외에도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탈퇴 위험, 금융규제의 국제화 등을 보험산업에 미치는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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