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대상 구조조정…1500여명 감축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삼성생명이 임원 구조조정에 이어 직원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18일 삼성생명은 직원 500~600명을 고객서비스 부문 자회사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나 삼성화재 등 계열사로의 이동을 원하는 직원에 한해 현재 수행중인 업무와 관련된 직무로 이동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말 진행했던 전직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대리점 창업이나 컨설턴트 교육 강사로의 전직을 도울 방침이다.

전직 지원 신청자는 1년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과 직급 및 근속별로 일정액을 추가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인력이동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6월부터는 새로운 체제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삼성생명 직원(6500명)의 4분의 1가량인 1500여명이 구조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재편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임원 15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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