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ㆍ애도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진도에서 일어난 제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보험업계에서도 예정된 연도대상 및 행사 등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우선 ING생명은 18일 오후에 개최 예정이었던 연도대상식과 오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ING생명 가족그림소풍’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이번 사고의 피해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세부적인 기부절차와 용도는 추가적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가족그림 소풍 행사에 신청하신 참가자 분께는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급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유관 기업, 종사자들께 일체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18, 19일 양일간 1박2일 무주리조트에서 계획된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취소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오는 21, 22일 예정됐었던 연도대상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농협손해보험 역시 자체 내부행사 일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내달 중 연도대상식을 계획 중이었던 한화생명은 행사 취소 또는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객선 침몰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실종학생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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