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윤은식 기자]보험사들의 부당행위가 늘어 임직원에 대한 제재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부당행위를 한 보험사 임직원에 대한 제제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거 2년(2010.1~2011.12)에 비해 최근 2년(2012.1~2013.12)이 손해보험사는 54명에서 171명으로 3.2배, 생명보험사는 58명에서 146명으로 2.5배나 늘어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보사와 생보사를 통틀어 동부화재가 32명으로 생손보사 중 제재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손보사는 LIG손보가 23명, 그린손보(현 MG손보)가 19명, 롯데손보가 18명 순 이었다.

생명보험사는 알리안츠생명이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흥국생명이 18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동부생명이 14명으로 많았다. 특히, 감봉이상의 중징계는 신한생명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감봉 이상의 중징계는 신한생명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3년간 발생한 보험사의 금융사고 현황을 보면 생명보험사가 88건에 74억2000만원으로, 38건에 26억원인 손해보험사보다 건수는 2.3배, 금액은 2.85배가 높았고 손보사는 건수나 금액 모두 감소추세에 있으나 생보사는 건수는 약간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 금소연의 분석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금융감독원의 검사로 적발되어 제재를 받은 임직원이 늘어나고 있고, 생보사의 경우 금 금융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하며, 빈도가 높은 보험사는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