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관리 솔루션

어려운 시기일수록 철저한 자본 관리가 필수

(2) 자본 관리 솔루션

지난 번 기고에서 언급한 자본관리에서의 어려움들을 해소하고 제약 사항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자본 관리 솔루션을 찾는 것은 다소 복잡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자본 관리 활동들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아비바(AVIVA)와 올드뮤추얼(OLD MUTUAL)이 이탈리아의 제네랄리(GENERALI)와 비슷하게 다양한 비핵심 사업부문들을 분사시켰다. 프랑스에서는 스코르(SCOR)가 스위스리(SWISS RE)와 마찬가지로 유상증자를 실행했으며, 독일 알리안츠(ALLIANZ)는 닛폰생명보험(NIPPON LIFE)에게 특수전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탈랑스(TALANX)는 2012년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실행한 후 메이지 야수다(MEIJI YASUDA)를 핵심주주로 영입했을 뿐 아니라 폴란드 인수 건을 추진할 때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스페인에서는 산탄데르(SANDANDER), 카익사뱅크(CAIXABANK) 및 BBVA가 재보험계약을 활용하여 보유계약 가치를 자본화하였다. 취리히 및 스위스리는 각각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에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보험사를 설립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예들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전사적으로 접근한다면 자본 관리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혜택 또한 클 것이다. 그룹 전체로 단일의 목표와 타겟, 그리고 평가 항목들을 활용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또한, 지역별 및 조직별로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단계에서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활용 가능한 옵션들을 평가할 때는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 잘 이해하고 이슈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워스 왓슨은 프로젝트 수행 시 재무, 계리 및 비즈니스 관리부터 투자, 재보험, 자본 솔루션 및 비즈니스 개편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자본 관리 툴박스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다.

타워스 왓슨은 각각의 솔루션을 평가할 때 다양한 주요 자본 측정 기준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가용 자본 및 요구 자본, 변동성 및 미래 수익과 자본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모두 고려하여야 한다고 본다. 특히 세금의 적용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행 가능성 여부가 반드시 먼저 분석되어야 한다.

하지만 옵션의 우선순위에 대한 결정은 각각의 기업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보험사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가 자본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면 가용 자본과 요구 자본의 중요성이 더욱 높을 것이다. 반면, 자본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 필요 자본과 자본 및 수익의 변동성이 더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감독당국 및 신용평가기관의 지급여력제도 충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자본의 질이 더 중요하다.

타워스 왓슨 볼프강 호프만/ 로라 산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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