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인스카페
부사장의 러브레터(?)
이민후  |  webmaster@fin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4.07.15  09:36: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요즘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나이먹은 사람(?)들에게는 당최 마땅찮다. 시도때도 없이 붙들고 두드려대는 "엄지족"들을 보면 핀잔이라고 주고싶은 기분일 게다. 그러나 이런 어르신(?)들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름도 생소한 "메시지 콜", "캐릭터 문자", "컬러문자 메시지"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자 메시지만 보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컬러로, 거기다가 음성이나 사진까지 실어서 보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이런 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숙련된 엄지족들이 밥도 안 먹고 문자만 보낸다면 하루에 몇 개까지 보낼 수있을까. 뉴질랜드에 사는 올해 스물 네 살의 프레이저 레이라는 청년은 최근 한 달여 동안 무려 8만12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루 평균 2,580통씩 보낸 셈이다. 더 놀라운 것은 문자 메시지 공세를 퍼붓는 기간 동안 하루에 8시간씩 편안하게 잠을 잤다는 것. 잠 자는 시간을 빼면 1분에 2.7통, 22초에 한 통씩 보냈다는 얘기다. 이쯤되면 가히 "엽기적인 문자테러"라고도 할 만하다.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소설을 쓰겠다는 사람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문학 아카데미에서 일하고 있는 치앤 푸창이란 소설가는 자신의 작품 "포위된 요새 밖"(Outside the Fortress Besieged)을 문자 메시지 소설로 재구성했다. 한회당 70자씩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이 작품은 총 분량이 60장 정도. 200자 원고지 20장 남짓의 초미니 소설인 셈이다. 단편소설 한편이 원고지 100매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치앤의 소설은 차라리 짧은 수필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할 듯하다. "엄지족"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분량부터 파격적이다. ▷최근 알리안츠생명 김채수 부사장이 설계사들에게 격려성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소식이다. 설계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지의 내용은 다양하다. 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사기진작용"이 있는가 하면 "수고 많이 했다"며 마치 등이라도 두들겨 주는 듯한 "노력치하형"도 있다. 부사장의 "러브레터"가 시대에 어울린 것 같다.

<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민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칼 뺀 금감원 대형 GA ‘엑셀금융’ 종합검사
2
상위 GA, 3분기 생보 매출 ‘선전’
3
무·저해지 환급률 제한 코앞… 아쉬운 보험업계
4
금감원, 대형 GA 엑셀금융서비스 종합검사 착수
5
금소법 시행 코앞, 보험사‧GA 긴장
6
실손보험, 많이 쓰면 보험료 대폭할증 추진…자기부담률도 상향
7
불완전판매 시 수입 50%까지 징벌적 과징금
8
GA 지점설치 절차 간소화 나선 손보협회
9
차기 손보협회장은?… '2파전 구도vs아직 예측 불가'
10
판례 무시하는 금감원, 대법 위에 있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4, 808호(도화동,진도빌딩)  |  대표전화 : 02-786-7991  |  팩스 : 02-786-799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아00428  |  등록일자 : 2007. 9. 6  |  발행일자 : 2007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 이민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후
Copyright © 2011 보험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fi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