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의 4월 실적을 두고 주요 증권사간 분석 결과가 마치 다른 회사에 대한 분석처럼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3일 동양화재의 4월 실적 코멘트에서 손해보험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손해보험률이 74.1%를 기록, 예상보다는 양호하지만 지난해 4월기준 71.3%보다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또 동양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매출 성장세는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아직 시장내의 입지를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며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자동차 보험의 원수 보험료 매출 비중이 42.6%로 자동차 보험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동원증권은 동양화재의 4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 74.1%가 손익분기점(BEP)을 웃돌고 있지만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안정화된 것으로 볼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아울러 4월 수정 순이익이 46억원으로 3월 대비 흑자로 전환되는 등 투자영업에 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에서 호조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동양화재에 대해 "보유" 의견과 목표 주가 1만8천원을 유지한 반면,동원증권은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동양화재는 오전 11시28분 현재 1만5천850원으로 이틀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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