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명 노동조합은 지난 9일 국민은행이 이사회를 통해 한일생명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 "전 직원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국민은행이 보험산업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일생명 노동자들이 그동안 채무조정 등 유무형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또 현재 한일생명 임직원(77명)은 보험산업을 위한 필요인원을 겨우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전원 고용승계할 것"을 요구했다. 신광현 노조위원장은 "국민은행은 이미 예보공사를 통해 50%의 인력만을 계약직으로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며 "만약 전 직원 고용보장을 하지 않을 경우 인수작업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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