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사장 구자준)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컴백공연 "04 live wire"의 공연보험을 인수했다. 이번 공연보험은 공연중 서태지 상해보험금 10억원, 관람객 등 제3자 신체상해에 대한 배상책임 사고당 30억원(1인당 1억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보험료는 1,000만원이다. 서태지의 공연보험은 손보사들의 인수 기피 대상중 하나다. 지난 24일 서태지가 인천 공항에 입국할 당시에도 1,000명의열성 팬들이 몰려들어 공항이 마비되고 일부 팬들이 타박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LG화재는 "그동안 서태지 공연에서 한번도 문제가 될만한 사고가 없었고, 공연당일 서태지측에서 사설경호원을 동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어서 보험인수를 결정했다"며 "다만, 돌발사태 발생의 우려가 높아 서태지의 몸값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10억원 규모로 보험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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