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산신령에게 물어 보았다. "저는 어제 밤에 돈 뭉치가 달려드는 꿈을 꾸었습니다. 복권을 사는게 좋을 까요? 아니면 경마장에 가는 게 좋을까요?"<BR><BR>그러자 산신령의 대답은 간단했다. "현금 수송차에 교통사고 당하는 걸 조심하거라"<BR><BR>요즘 사람들은 복권을 좋아한다. 돼지 꼬리 비슷한 것만 보여도 복권을 산다. 어쩌면 1억원이라는 거금을 만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BR><BR>그래서 김○○ 설계사는 바로 이런 일확천금의 심리를 노려서 얼마전부터 바구니 복권 마케팅을 시작했다.<BR><BR>바구니 복권 마케팅은 간단하다. 회사 게시판 아래에 바구니를 하나 놓고 "바구니에 명함을 넣어 주시면 1억원에 당첨될 수 있는 복권을 보내드립니다"는 광고를 써 붙이는 것이다.<BR><BR>물론 효과는 100%. 하루 만에 직원 30여명의 명함을 얻을 수 있었다.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공짜로 복권을 얻겠다는 생각에 명함을 집어 넣는 "고마운 사람"들이 여러명 있었으니까.<BR><BR>그 중에는 명함에 작은 글씨로 "참 기발한 마케팅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우리 회사에 오면 한번 들려주세요"라는 메모도 있었다.<BR><BR>김○○ 설계사가 바구니 복권 마케팅에 투자한 돈은 복권 값으로 30,000원.(1,000원×30명)<BR><BR>바구니는 추석 때 선물 바구니로 들어온 것을 재활용했다. 그리고 이 중에서 4명이 크고 작은 보험 계약으로 연결됐다.<BR><BR>물론 복권은 예쁜 봉투에 넣어서 명함에 적힌 대로 방문해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자기 소개도 하면서. 그랬더니 사람들은 쉽사리 김○○ 설계사를 기억하는 것이었다. <BR><BR>"아! 복권 바구니"<BR><BR>그래서 앙케이트 받는 일도 한결 수월했다. 결국 김○○ 설계사는 고객 한명당 1,000원씩에 소개받은 셈이다.<BR><BR>우리도 한번 복권 바구니 마케팅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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