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겸업 대리점을 하는 김○○씨는 매일 교보문고에 들린다. 책을 사기 위해서 교보문고에 가는 것이 아니다.<BR><BR>"보험은 김○○. 보험전문가와 공짜로 상담할 수 있는 전화는 01○-○○○-○○○"이란 문구를 인쇄한 책갈피를 매일 100개씩 가지고 가서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 코너에 진열된 책 사이에 집어 넣는 것이 하루일과다.<BR><BR>물론 책에 따라서 책갈피도 여러 가지 메뉴를 개발했다.<BR><BR>건강과 관련된 서적에는 건강보험이나 암보험에 관련된 내용을 담았고 재테크 코너에 있는 책에는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을 안내한다.<BR><BR>그리고 어린이도서에는 교육보험을 소개하고 부동산 코너에는 화재보험을 소개한다.<BR><BR>책을 사는 사람들은 책갈피가 필요할테니 잘 버리지 않는다.<BR><BR>덕분에 김○○ 설계사는 여기 저기서 "보험 상담해 주세요" 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BR><BR>책을 이용한 공짜광고와 함께 휴대폰을 이용하는 공짜 마케팅도 있다.<BR><BR>손○○ 설계사는 삐삐나 휴대폰 인사말을 이용해서 공짜 마케팅을 한다.<BR><BR>전에 삐삐나 휴대폰 인사말은 "안녕하세요. 메시지를 남기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이 고작이었다. <BR><BR>그런데 얼마 전에 인사말을 바꿨다.<BR><BR>"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그러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제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BR><BR>무심코 전화를 걸었던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내가 돈이 얼마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재테크를 잘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다. <BR><BR>지금은 아이디어 시대다. 공짜 마케팅 아이디어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영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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