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저마다 바이오 리듬이 있듯 일의 능률이나 의욕에도 높낮이의 주기가 타나난다. 단지 그 주기가 몇 달, 몇 년 간격으로 나타나거나 아니면 불규칙하게 나타날 뿐이다.<BR><BR>멀쩡히 일 잘하던 사람이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일하기 싫어졌다면 대개는 습관적인 일상의 타성 때문이다.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이 안 되고 신바람도 안나니 성과도 좋을리가 없다. 사정이 허락된다면 며칠 휴가를 내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으련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자, 어떻게 기운을 차릴까.<BR><BR>이럴 땐 가만히 있지 말고 자극이 될 만한 활력소를 찾아보자. 자극과 긴장으로 나의 몸에 수만 볼트의 전기와 오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은 경쟁자가 단연 최고. 자신의 경쟁자가 어떻게 기운을 내고, 어떻게 계약을 따 내고 시장을 개척하는지 눈여겨 관찰 분석해 보자. 그러다 보면 다시 솟구치는 경쟁의식을 느낄 것이다.<BR><BR>내가 타성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안에도 나의 경쟁자는 열심히 뛰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BR><BR>그리고 자신의 일처리 방법을 반성해 보자. 너무 틀에 박혔던 것은 아닌지, 머리를 쓰지 않고 습관적으로 단순하게 일해온 것은 아닌지, 관련된 공부에 게을러 업무 지식이 바닥 났는지, 책을 너무 안 읽어 머리가 텅 비어 있는지 등등.<BR><BR>그러다 보면 분명 어느 한 가지 이유는 나올 것이다. 같은 일이라도 머리 쓰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그 재미는 달라지게 마련이고 일에 혼을 불어 넣느냐 아니냐에 따라 그 결과는 현저하게 달라지는 것이다.<BR><BR>무슨 일을 하든 어느 자리에 있든 내가 하는 일은 시시한 일이 아니다, 최고의 일이다, 내가 없이는 안된다는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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