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국제 보안인증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세계적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 :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국제 정보보안 표준규격인 BS7799 인증을 획득했고, 삼성화재는 노르웨이 국제 표준인증 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역시 BS7799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BS7799"는 1955년 영국에서 제정된 세계 유일의 국제보안 표준규격으로, BSI와 DNV 등 기관에서 이를 대행해주고 있다. 이 인증은 95년 제정된 영국 정부의 정보보안 관리체계로서, 정보보호 분야의 유일한 국제 표준 인증방식으로 공인 받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초부터 10개 분야 127개 심사항목에 맞춰 보안 전담조직 부문을 신설했으며, 반·출입 검열 등 물리적 보안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IT 보안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등 여러 보안 관련 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해왔다. 현재 전세계 27개국 245개의 기업이 BS7799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 11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생명 정보전략팀장인 이병근 상무는 "고객정보 등 보안에 대한 신뢰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되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BS7799인증을 획득함으로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에 맞는 보안체계의 틀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화재 CIO인 원명수 전무는 "이번 IT 업무 전분야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보안인증 획득은 보안체계도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특히 올 8월에 시행되는 방카슈랑스 환경에서 고객과 제휴업체의 신뢰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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