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한 남자가 "여기 실내가 약간 싸늘하군요. 에어컨 좀 줄여주겠소?" 하고 웨이터에게 말하자 웨이터는 "네에, 그러죠" 하고 대답했다. 몇 분 후에 그 남자는 웨이터를 다시 손짓으로 오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너무 덥구먼" 하자 웨이터는 "네에, 알았습니다" 하더니 에어컨을 다시 틀어주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남자는 또다시 "싸늘하다" "덥다"를 반복했다. 그러자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손님이 웨이터에게 속삭였다. "당신은 정말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로군요. 저 친구가 당신을 많이 성가시게 하는데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웨이터가 어깨를 들썩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사실 저희 가게에는 에어컨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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