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교보자동차보험이 지난 2월 신청한 화재.특종보험사업을 허가했다. 교보자보는 상품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9월께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화재보험과 상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상품은 오프라인 손보사들이 취급하는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5%가량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연관성이 있는 상해보험에 대한 가입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손해율이 낮은 관계사 물건 등을 인수,수익기반을 확충키 위해 판매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01년 10월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자동차보험만 판매해온 교보자보는 종합손해보험사로 거듭나게 됐다. 교보자보는 2002 회계연도 결산결과 약 8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이익(20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2003년도에는 60억원의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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