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은 2.4분기중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보험·은행등 4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이나 가계의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신용위험 DI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 17에서 2분기 34로 큰 폭 증가했다. 특히 SK글로벌사태와 북핵문제 지속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로 대기업 신용위험DI는 1분기 3에서 2분기 25로, 중소기업 신용위험DI는 1분기 16에서 2분기 33으로 각각 대폭 커졌다. 가계 신용위험DI도 2분기 41로 1분기(3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 경기회복 지연과 실업률 증가로 인한 소득감소, 부동산 가격상승세 둔화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가능성 등으로 기업부문에 비해 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금융기관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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