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01년 12월 교보-메리츠퍼스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자본금 660억 규모의 "리얼티코리아 제1호 CR리츠"에도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리츠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BR><BR>리얼티코리아 CR리츠에는 교보생명이 150억원을 출자한 이외에도 LG화재(60억원), 동양화재(50억원) 등 보험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인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 인베스터(61억원), 신한은행(50억원) 등도 발기인으로 건교부의 예비인가를 받은 상태다.<BR><BR>총자본금 660억원 중 발기인들이 390억을 출자했으며 나머지는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일반공모할 예정이다.<BR><BR>리얼티코리아 CR리츠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로즈데일빌딩(792억원), 대전 문화동 세이백화점(465억원), 분당 수내동 엠바이엔빌딩(147억원) 등 상업용 빌딩과 판매시설을 사들여 임대할 계획이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11%다.<BR><BR>이와함께 삼성생명도 독일의 도이치뱅크와 함께 현재 자사가 보유중인 사옥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CR리츠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R><BR>동양화재와 LG화재는 교보-메리츠퍼스트 리츠와 코크렙 CR리츠에도 공동출자하고 있다.<BR><BR>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마땅한 자산운용처를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저금리시대에서 수익률을 올릴수 있는 리츠시장이 보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교보-메리츠퍼스트 CR리츠는 1차(4.01%), 2차(3.76%)에 걸쳐 배당을 실시, 연환산수익률이 8%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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