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과 흥국생명이 보험료율 산출 등의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1억6천만원씩을 각각 부과받았다.1일 금감원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보험료율 산출의 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기준 등 위반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를 조치했다.교보생명은 2018년 11월과 2019년 2월에 과거 보험금 지급 실적을 사용해 암 입원 보험 상품의 위험률인 암 입원 적용률을 산출하면서 암 입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을 포함하거나 암 입원 일수를 과다 반영한 사실이 금감원 검사에서 드러났다.금감원은 흥국생명에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보험사의 유동성비율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연구원 주관으로 손해보험업계(삼성·KB·DB·한화·ACE)의 자금 현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보험회사 유동성비율 규제 시 유동성 자산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현행 규정으로는 만기 3개월 이하 자산만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했지만, 활성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 3개월 이상 채권 등 즉시 현금화 가능한 자산까지 포함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자금시장 불확실성과 유동성 불안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
이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출시 1년도 안 돼 신규 가입이 중단됐던 중고 휴대전화·알뜰폰 파손보험이 연말부터 재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 오는 12월부터 단말기 파손 보험을 다시 들 수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알뜰폰 가입자나 중고 단말기 사용자, 이동통신사 보조금 없이 기계를 구매해 쓰는 '자급제폰' 사용자는 이 사이트에서 단말기 파손 보험을 들 수 있었다.보장 금액은 1회 파손 당 40만 원씩 연 2차례까지로
메리츠화재가 보험계약의 설명 의무 위반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25일 금감원의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금감원의 검사에서 보험 계약의 중요 사항 설명 의무 위반과 기초 서류의 기재 사항 준수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 2억6천400만원, 과태료 2억원을 부과받았고 미등기 임원 4명이 견책 등의 징계를 당했다.메리츠화재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 기간 중 전화를 이용한 통신판매(TM)로 6종의 치매 보험을 판매하면서 70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금 지급 제한 사유 등
지난달 태풍 힌남노에 따른 차량 피해와 명절 연휴 통행량 증가로 9월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9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4.3%를 나타냈다. 회사별로 전월 대비 각각 0.9∼2.6%포인트 올랐다.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삼성화재가 전월 대비 2.2%포인트 오른 86.0%, DB손보가 2.6%포인트 오른 85.5%, 현대해상이 0.9%포인트 오른 81.8%를 각각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덤프트럭이 공사 현장에서 화물 적재를 위해 후진하던 중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분쟁은 덤프트럭 운전자가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 후진하던 중에 일반차량의 통행을 유도하는 안전관리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발생했다. 운전자가 형사 처벌 감경 목적으로 피해자 유족과 형사 합의한 뒤 손해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이었다.보험 약관상 건설 기계는 자동차 범위에 포함되지만 작업 기계로 사용되는 동안은 자동차로 보지 않아 보상이 불가한 것으로 규정돼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가입 시 표면 금리가 아닌 실질 수익인 환급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금감원은 6일 '생명보험사 저축성보험 가입 시 소비자 유의사항'을 통해 최근 금리 상승으로 생명보험사들이 은행을 통해 확정 고금리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금융소비자들에 이런 점을 유의해달라고 밝혔다.보험 상품은 보장 보험료와 사업비를 공제한 뒤 그 잔액을 적립하기 때문에 만기 또는 중도 해지 시 실제 환급되는 금액은 납입 보험료를 적용금리로 계산한 금액보다 적은 수준이다.그런데도 보험사의
보험금 권리자가 찾아가지 않거나,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돼 보험사가 보유하게 된 '휴면보험금' 규모가 8천2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사들이 이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자산운용에 활용하는 등 이익을 챙기고 있어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144만8천182건의 8천293억원에 달했다.업권별로는 생명보험이 6천54억원(88만7천651건)으로 전체 휴면보험금의
금융감독원이 금융감독 업무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허가 원스톱(One-stop) 서비스팀과 금융 혁신팀을 신설하는 등 업무처리 방식을 개편하기로 했다.이번 개편은 금융 규제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금융 감독·검사 실무를 수행하는 금감원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금감원은 5일 금융규제 혁신과 신뢰받는 감독기구로 거듭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인 'FSS, the F.A.S.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금감원은 우선 인허가 신청 전 준비 사항 등을 집중 상담 처리하는 금융
최근 금리 급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NH농협생명에 자본 적정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자본 변동성 증가 대응과 해외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사항 6건에 개선 사항 19건을 부과했다.금감원은 농협생명이 지난해 지급여력비율(RBC)의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했음에도 목표 RBC 설정 시 가용자본 중 가장 비중이 큰 매도가능증권의 평가 이익이 변동하지 않는다고 가정을 했는데 실제 RBC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최근 5년간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61건에 불과했던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 현재 3천20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년새 접수된 상담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부당행위로 총 8천610건 중 2천700건이었다.실손보험료를 청구한 뒤 보험사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해 구비했음에도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
교통사고 피해 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대차료(렌트비) 산정 기준이 친환경차량 및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보급 확대를 반영해 합리화된다.금융감독원은 엔진 배기량을 주로 고려하는 현행 내연기관 세단 차량 중심의 자동차보험 대차료 지급 기준을 친환경차 보급과 SUV 선호 현상 등 자동차 환경 변화에 맞춰 개선해 다음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대차료란 자동차 사고 시 수리기간 다른 자동차를 렌트하는 비용을 말한다. 보험사는 약관에 따라 배기량과 연식이 유사한 동급 차량의 대여자동차 중 최저 요금을 대차료 기준으로 삼
최근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A씨는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홀인원(단 한 번의 샷으로 골프공을 홀컵에 집어넣는 것)을 엿새간 두번 성공했다.A씨는 1차 홀인원 성공으로 보험금을 받고 나서 5일 후 새로운 홀인원 보험에 가입했고, 공교롭게도 다음 날 다시 홀인원에 성공해 보험금을 또 받았다.같은 설계사를 통해 홀인원 보험 계약을 체결한 B씨와 C씨는 각각 홀인원에 성공한 후 같은 음식점에서 200만원 이상을 결제한 영수증을 내고 보험금을 타갔다.홀인원 보험은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장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 실제 지출한 축하 만찬·증정품
직장인 A씨는 상해보험 가입 후 회사 인사 발령으로 내근 부서에서 현장 부서로 옮겼다가 현장 근무 중 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청구했다.하지만 A씨는 직무변경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통보를 보험사로부터 받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이처럼 상해·실손보험 가입 후 직장 내에서 직무가 변경됐음에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아 보험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이 삭감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금감원이 23일 소비자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금감원은 상해·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직장 직무가 바뀌면 곧바로 보험사에 알려야 불이
지난 5년여간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기 액수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사기 적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1만6천44명이며 액수는 총 4조9천405억원에 달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의 적발 인원이 47만758명으로, 생명보험(4만5천286명)을 압도했다.보험 사기액 또한 손해보험이 4조5천566억원으로, 생명보험(3천840억원)
금융회사들이 금융당국에 내는 감독분담금과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예금보험료가 한 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예보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은행, 저축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5대 금융업계가 내는 감독분담금 및 예보료는 총 4조8천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3천478억원) 증가했다.감독분담금이 2천684억원, 예보료가 4조5천3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8% 늘었다.업권별 감독분담금 납부액을 보면 은행이 1천253억원으로
보험 계약자의 고지 의무 위반으로 인한 보험금 부지급률이 지난 3년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의 계약자 고지 의무 위반에 따른 보험금 부지급률은 2016년 560건에서 지난해 1천548건, 메리츠화재는 1천200건에서 4천16건, 현대해상은 719건에서 2천248건, 삼성화재는 752건에서 2천37건 등으로 3배 정도 늘었다.고지 의무란 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질병 이력 등의 사항인데 나중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에 소비자들의 보험 가입을 돕는 보험상품 비교 공시 업무를 개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금감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상품 비교 공시 및 보험 모집 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 규제 업무의 불합리 등을 적발해 경영 유의 3건과 개선 요구 7건을 통보했다.손보협회는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계약 체결 비용 지수 및 부가 보험료 지수를 공시하면서 정작 해당 지수의 의미는 안내하지 않았다.또한, 이 지수를 공시하는 대상이 아닌 보험 상품에 관해선 설명
올해 2분기(4∼6월) 보험사 가계대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1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9조5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7천억원 늘었다.1분기 가계대출 증가액(3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다소 커졌지만, 지난해 이전과 비교해선 증가 속도가 크게 줄어든 상태를 유지했다.보험사의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 1조8천억원에서 2분기 1조7천억원, 3분기 1조1천억원, 4분기 8천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대출 종류별로 보면 2분기 중 주택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유관기관들이 보험사기 조사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4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보험연구원 등과 함께 제1회 보험조사협의회를 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심사 적체와 처리 지연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입원 적정성 심사 비용을 심사 의뢰 기관인 경찰청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근거를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입원 적정성 심사는 보험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피보험자의 입원이 적정했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