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금융상품 한눈에'를 통해 각종 우대금리 조건도 비교할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11일 우대금리 적용 상품들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한눈에'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은행, 보험사 등 140여 개 금융사가 판매하는 예·적금, 대출 상품의 금리 및 거래 조건을 비교·공시하고 있다.기존에는 '비대면 가입'이나 '첫 거래' 등의 조건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일괄 검색할 수 없고 상품별 상세 정보를 눌러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그러나 개선된 홈
고객이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불공정 손해사정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이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손해사정 등 실효성 없는 금지 규정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근거 마련 등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손해사정이란 보험에서 손해액을 결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고객의 손해가 보험의 목적에 맞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보험사와 고객 간에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손해사정 업체들도 많지만 기존 보험사에서 분사해 설립된 경우도 있다.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들이 보험 상품의 판매 과정에서 고객의 자필 서명을 대신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 계약의 모집에 관한 금지 행위 위반과 수수료 지급 등의 금지 위반 사례를 적발해 5개 보험대리점(GA)에 기관주의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8명의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에게도 과태료 및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아너스금융서비스 보험대리점의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7년 손해보험계약을 하면서 고객의 자필 서명을 받지 않고 서명을 대신했다가 이 대리점은 기관주의, 보험설계
급한 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보다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금융감독원이 조언했다.금감원은 3일 보험계약 해지 전 확인할 사항과 관련한 '금융꿀팁' 자료를 통해 "급전이 필요하면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등을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또 "보험료 납입이 부담될 경우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해약환급금 지급액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보험사들이 '민·관 드론보험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표준안을 반영한 보험상품 10개를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드론 사업자들이 가입하는 의무보험 상품 대부분은 일반적인 배상책임보험의 특약사항으로 판매돼 보험사별 보장 범위가 다르고 약관의 해석 차이가 발생했다.국토부는 드론보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보험사 등과 함께 민·관 드론보험협의체를 구성하고, 공통된 약관 마련을 논의했다.이번에 마련된 표준안은 보통 약관과 특별 약관으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운송업·대여업에 활용되는 드론
보험 사기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이 교통사고나 골프 홀인원 사기를 모의하면서 보험금을 타내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보험사를 위해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설계사가 허점을 노리고 사기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검사에서 보험사와 보험대리점(GS), 농협은행 등 22개사 소속 전·현직 보험설계사 37명의 보험 사기를 적발해 영업 정지, 등록 취소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가장 흔한 수법은 허위 입·퇴원 확인서로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농협은행 보험대리
새해부터 자동차 사고로 경상을 입은 경우 과실에 비례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제도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초기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보상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금감원이 28일 밝혔다.앞서 개정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는 경상환자 '대인배상Ⅱ'에 치료비 과실책임주의가 도입되며, 경상환자가 4주 초과 장기 입원치료를 받으려면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변경된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에 적용된다.금감원과 보험업계의 보상 프로세스 개선책은
내년 보험업계에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더라도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회계상 처리는 종전과 달라지는 점이 없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28일 그동안 회계상 부채로 표시해온 유배당 보험계약 재원(계약자지분보정)을 새 회계제도 시행 후에도 이전처럼 부채로 계속 표시할 수 있는지에 관한 삼성생명 질의에 전문가협의체 논의를 거쳐 회신을 마쳤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삼성생명에 보낸 회신문에서 "회사 경영진이 판단했다면 예외 규정을 적용해 부채 표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로 질의에 답했다.즉,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
개인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했는데 소속 회사의 단체보험 계약으로 실손보험 혜택이 중복으로 적용된다면 개인 보험이나 단체 보험 둘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중지제도를 개선해 내년부터 단체 실손보험도 직원 개인이 직접 중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기존에는 실손보험이 중복으로 가입되더라도 개인 보험만 중지 신청이 가능했다.그러다 보니 단체보험보다 오래전 본인이 직접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장내용이 더 좋다고 여기는 소비자의 경우 단체보험이 있는데도 중복 가입 상태를
앞으로 금융사들은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해 보안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기존보다 무거운 사후 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에 따른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당국은 보안 거버넌스를 개선해 금융사가 전사적 차원에서 금융보안을 준수하고,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보안 사항을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자동차 사고로 경상을 입은 경우 치료비가 의무보험이 보장하는 수준을 넘으면 본인 과실에 비례해 초과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교통사고 경상환자가 장기 입원치료를 받으려면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새 약관 내용은 내년 1월 1일 책임이 개시되는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우선 경상환자 '대인배상Ⅱ'에 치료비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한다.이에 따라 경상환자의 '대인배상Ⅱ' 치료비 중 본인 과실에 비례하는 부분은 본인 보
개인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금저축 납입 시 소득공제를 부활하거나 연금 인출 시 연금소득세를 인하하는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당국이 의견을 제시했다.개인연금제도 세제혜택 변화는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범부처 간 협의와 국회의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금융당국에서 제도개선 입장을 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2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개인연금제도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연금저축을 노후에 연금 형태로 수령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중과세 논란이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인연금 세제 정비를 검토할
코로나19 사태와 디지털화에 따른 비대면 금융거래로 피해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이 인터넷 등을 통한 금융거래 시 고위험 상품 투자에 신중해야 하다고 11일 당부했다.금감원은 비대면 금융거래와 관련해 금융 거래 시 온라인 매체 이용이 불편하거나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구제 요청,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 시 설명 불충분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밝혔다.은행의 경우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이 지난해 전체의 76.1%(3천533만건)에 달했으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한 비대면 주식거래 비율도 71.3%(9
금융감독원은 7일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고령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금융상품이 많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금감원은 이날 '고령자·장애인에 유익한 금융상품 정보' 자료를 통해 보험료 할인, 세제 혜택, 피해 예방 등을 소개했다.고령자와 장애인이라면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시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되는지 확인해보는 게 필요하다.주택연금 가입자라면 치매 보험의 보험료가 할인되는 연계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보험료 할인이 되는 서민 나눔 특약도 있다.세제 혜택의 경우 장애인 전
앞으로 소비자에게 방문·전화 등을 통해 투자성 상품을 권유하는 행위는 방문 전 소비자의 동의를 확보한 경우에만 허용된다.사전 동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일반 금융 소비자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을 권유할 수 없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이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개정 방문판매법 시행으로 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거래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금융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개정안에는 소비자의 요청이 없는 경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금감원에 제출하는 업무보고서 중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 232종을 폐지하거나 제출 주기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받아 감독 및 검사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보고서 종류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회사 업무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금감원은 업무보고서 총 1천853종을 전수조사해 과거 1년간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를 선별, 179종은 폐지하고 53종은 제출 주
내년 1월부터 보험회사에 새 건전성 감독규제가 전면 도입된다.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제도를 개편하면서 보험회사가 겪을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을 반영해 감독기준을 세웠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금융감독원은 "내년 새 보험업권 회계제도(IFRS17) 시행 시기에 맞춰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보험사들은 내년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새 회계제도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감독 당국도 2016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현행 보험사 건전성 감독 기준인 지급여력(RBC) 제도를 새 회계제도
반려동물보험(펫보험) 등 특정 분야 보험상품만 다루는 특화보험사가 다양하게 출현할 전망이다.중도 해지 땐 돈을 적게 돌려받지만 만기까지 유지하면 최종 수령액이 늘어나는 '저(低)해지환급금형' 연금보험 상품도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아날로그 시대에 정립된 보험업권의 낡은 규제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 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업권 허가 정책의 근간이었던 '1사 1라이선스'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금융위는 "그룹 내 기존 보험회사가 있는 경우에도 상품별 특화 보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보험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7개 손해보험사를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은 KB손해·삼성화재해상·MG손해·한화손해·흥국화재해상·코리안리재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다.검찰은 이들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이들은 2018년 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입찰에서 들러리를 세우고 고의로 입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침수된 차량 정보 1만8천289건이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침수차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자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는 침수 이력 대상 차량을 확대하는 등 차량 침수 이력 관리를 강화했다.자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의 경우 기존에는 보험개발원에서 전손(全損·수리비가 피보험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처리된 침수차 정보만 전송했지만, 9월부터 분손(分損·수리비가 피보험차량 가액을 넘지 않는 경우) 처리된 침수차 정보까지 전송하도록 개선했다.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