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각국의 보험사들이 사람부터 동물까지 보상하는 다양한 폭염 보험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보험사들이 급속한 기후 변화 시대를 맞아 기존 실손의료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이 아닌 날씨에 특화된 보험 상품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1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8건의 극심한 폭염이 발생해 7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지구 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질 경우 폭염 발생률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 중 무더위가 심해지면 여행비를 보전해주는 여행보험 상품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영국 아이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여행 보험 회사인 '센서블 웨더'의 닉 카바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곧 극심한 기온에 대비해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후학자 출신인 그는 "여행자마다 언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너무 더움'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면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장소, 시기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찾을 수 있
고객의 표정을 읽는 것만큼 자신의 표정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방식도 중요하다. 상대가 고객이라면 자신감 있는 표정 또는 몸짓을 보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 토르스텐 하베너가 펴낸 ‘금세기 최고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 16:생각을 읽는다’ 책에 소개한 신체 부위별 몸짓 언어를 소개한다.(손)우리가 말할 때 대개 반사적으로 손을 사용한다. 상대와 전화 통화할 때 손을 움직인 경험이 있을 텐데, 이는 언어와 손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중추가 같은 구역이기 때문이다. 즉 말과 손의 움직임은 같은 방향을
학생들은 처음 보는 강사들의 강의 동영상을 30초만 보고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강의 내용은 무음이어서 영상 속의 표정이나 몸짓만 봐야 했다. 이는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인도계 미국 사회심리학자 날리니 암바디 교수의 실험이었다.학생들은 강사의 성실도, 호감도, 자신감, 열정, 유머 감각 등을 평가했다. 이 실험에서 비언어적 행동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강사들은 이미 강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이들이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 동안의 사람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신뢰할만한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이자 ‘
자연재해 손실 GRM 활용으로 최소화 ... 연평균 1.8% 수준에 불과지난해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로로 침수돼 납품기업들과 함께 모두 2조 원대의 피해를 입어 포철의 보험을 인수한 원보험사나 재보험사들도 보상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봤다.올해도 여지없이 이상기후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재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삼성화재는 국내 최초로 자연재해 평가맵 GRM(Global Risk Map)을 개발, 손실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GRM 실무를 담당하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의 김경희 수석(박사)을 전화 인터뷰했다.- G
최근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보험사들의 이익 개선세를 이어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보험사들은 손해보험사를 위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KB손해보험은 상반기 기준 순이익이 5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작년 2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2.5% 증가한 수준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장기보장성보험 매출 호조로 계약서비스마진(C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받으면 연이어 ‘그는 공부도 잘했고, 돈도 잘 벌 것’이라는 식의 좋은 감정이 연이어 연상될 것이다. 그 반대면 안 좋은 것들을 잇달아 상상하게 된다.(후광효과) 이후 첫인상이 좋은 상대방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들려와도 십중팔구는 ‘설마 그럴 리가?’라며 안 믿으려 한다. 하지만 첫인상이 안 좋았으면 ‘그럴 줄 알았어!’하고 맞장구칠 것이다.(초두효과)그렇다면, 좋은 얘기와 나쁜 얘기를 동시에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예컨대 보험상품을 설명하면서 장단점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설명했을 때 고객은 어떤 생각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안전망인 건강보험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가계 10곳 중 8곳은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고액의 의료비로 인해 발생할지 모를 '가계 파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보험의 보장 수준이 60%대에 그치는 등 충분하지 않자 자구책으로 민간보험에 기대는 국민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28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2020년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I)'에 따르면,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전체 6천134가구의 민간의료보험 가
지난 5월 한화손해보험은 창원지역단 동창원지점 문명옥 명예상무를 보험왕으로 뽑았다.31년 보험영업 경력의 문 상무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의 보험왕에 올랐다고 한다. 문 상무는 ‘정직함’을 비결로 꼽았다.무리수를 두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보험영업자들은 정직하게 영업을 펼친다. 그럼에도 문 상무가 보험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영업자들보다 가입자들의 맘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었을 것이다.사람의 심리는 상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그것을 결정짓는 게 ‘인상’이다. ‘인상’(印象)이란 상대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모르
상속형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한 부모가 사망한 뒤 자녀가 받은 보험금은 상속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A씨가 사망한 B씨의 자녀들을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을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달 29일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다.생전에 B씨는 1998년 A씨에게 3천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서 지키지 않았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2008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도 B씨는 끝내 돈을 갚지 않다가 2015년 숨졌다.B씨는 사망했을 때 상속형 즉시연금보
지난해 포스코의 태풍 침수 피해와 같이 기상 변화 및 이상 기후, 자연재해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위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글로벌 보험금융사 알리안츠가 발표한 2022년 ‘톱 10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 동향’에 따르면 기상 변화 및 이상 기후, 자연재해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위험)이 2021년 30%에서 2022년 42%로 크게 증가했다.이는 1위 사이버 사고(44%)에 이어 2공급망 중단(42%)과 함께 2위로 올라선 것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ESG 리스크가 2020년 13조 원에서 2030년
내년 초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추천받는 서비스가 나온다.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등 11곳 업체의 보험상품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보험상품 비교, 추천을 위해서는 보험대리점에 등록해야 하지만, 현행 금융 관련 법령상 다른 법령에 따른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 기관은 보험대리점에 등록이 제한된다.금융위는 본인신용정보관리회사 등 금감원 검사 대상인 신청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비교,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올해 장마철에 집중 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가 1천500대에 육박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1천453건에 추정 손해액은 134억2천300만원이었다.지역별로는 충남의 차량 침수 피해가 2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송 터널 참사가 발생했던 충북이 210건, 경기도가 176건, 경북이 143건, 광주가 131건, 전북이 117건 순이었다.이처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 진입 등 급속한 고령화로 증가하는 요양·돌봄 수요에 대응해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임대(임차)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요양시설 임대를 허용하면 보험사 등 민간 사업자가 요양 사업에 진출하는 길이 열리고 시설 난립을 부추겨 입소 노인의 피해를 키울 것이라는 반대 목소리도 크다.국민건강보험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 노년층을 위한 요양시설 서비스 활성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0명 이상의 노인 요양시설은 건물·토지를 소유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과열되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건전성 악화와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상품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100세 만기 운전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과도한 만기 확대도 제한된다.금융감독원은 19일 이런 내용으로 운전자보험과 어린이보험, 단기납 종신보험의 상품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최근 보험사들은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을 계기로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기 위해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만기를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IFRS17은 보험부채를 평가할 때 원가가 아닌 시가 기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역대급 실적에 자동차보험 손해율까지 양호해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자동차 보험료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이들 7개 중·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합쳐 95%가 넘는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운영 상황이 양호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이들 7개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3%로 업계 전체 평균
화재 위험이 높아 보험회사가 계약을 기피하는 특수건물의 경우 보험사들의 '공동인수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금융감독원이 조언했다.금감원은 1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화재보험 가입 시 소비자 유의 사항'을 배포했다.화재보험은 화재나 폭발 등으로 인한 건물 및 물품 등에 발생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으로, 특수 건물은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국·공유 건물, 학교, 백화점, 도매시장, 16층 이상 아파트, 공장 등이 특수건물로 분류된다.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특수건물에 대해서는 다수 보험회사가 함께 인수하는 '공동인
올해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1천대에 가까운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17일 나타났다.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자동차보험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총 995건이었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폭우가 쏟아진 충청도 지역의 차량 침수 피해가 27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172건), 광주광역시(110건), 경북(93건), 전남(79건), 전북(77건) 순이었
이륜차(오토바이) 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고위험 운전자에 보험료를 차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이륜차 보험 요율제도 개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륜차 보험의 합리적인 요율제도 정착을 위해 고위험 운전자에 할증 등급을 세분화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이륜차 보험료 산정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륜차 보험 최초 가입 시 '보호 할인 등급'을 신설해 보험료를 약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10대 이상의 유상 운송용 이륜차를 지닌 법인에 대해서
야간에 식별이 어려운 상태로 운행하던 주한미군 장갑차를 음주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아 운전자 등 4명이 사망한 사고에서 한국 정부가 일부 배상할 필요가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2020년 8월26일 경기 포천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앞서가던 주한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음주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