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응급실 내원비 특약의 보장을 속속 확대하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은 해당 특약이 응급에 대한 보장임에도 비응급 한도를 경쟁적으로 올리자 제동을 걸었다.◇ 말일까지 한도 대폭 확대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날부터 말일까지 응급실 내원비 특약의 한도를 대폭 늘렸다.응급실 내원비 특약은 질병 및 상해 등으로 피보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해당 특약은 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비응급환자도 응급실에 방문하면 보장받을 수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이 무너지면서 동반 하락했던 보험사 퇴직연금 수익률이 증시가 회복하면서 동반 상승했다.지난해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디폴트옵션이 시행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운용을 하는 보험사 퇴직연금 적립금도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수익률 항목별 전부 상승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업계 퇴직연금(원리금 보장 기준)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IRP형 모두 3%대를 기록했다.16개 보험사의 평균 DB형 수익률은 3.63%다. 전년 동기(1.65%) 대비 1.98%포인트 개
새로 보험에 가입할 때 기존 다른 보험사에 들어놓은 보험과 보장 내용이 비슷한지 여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당 승환계약(보험모집인이 기존 보험 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 계약을 청약하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정보원에 다른 보험회사의 계약정보 조회가 가능한 '비교 안내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그동안 보험시장이 포화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한 상품에 재가입(업셀링)시키는 사례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기존 계약을 해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23일 공시했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이날 회의에는 매출주주인 예금보험공사, 공동
보험개발원은 카시어(CARSEER)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국내에서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의 사고이력 등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횟수, 수리비용 등 사고이력과 최초등록 이후 소유주 변경사항, 주행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 한다.그동안 중고차를 거래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중고차 관련 기업 등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에 대한 정보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카시어
푸본현대생명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업권별로 가장 높은 보험계리사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보험업계가 올해 도입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인 보험계리사 인력 확충에 힘쓰고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구인에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5.46% ‘최고’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중 푸본현대생명이 임직원 수 대비 보험계리사 자격자 비율 5.46%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임직원 458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보험계리사 수는 25명이다.절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확대되며 가치가 상승했다.하지만 향후 ROE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을 통한 ROE 방어가 중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치 제고 발판 작용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2개 생명보험사 평균 ROE는 7.25%, 손해보험사 31개 평균 17.24%로 각각 전년 대비 1.14%포인트, 1.27%포인트 상승했다.ROE는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으로 대표적 수익성 지표로 경영 효율성을 나타낸다.
KDB생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가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최근 KDB생명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 여부가 윤곽이 잡힌 듯했지만, 최종 불발됨에 따라 연내 매각은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다섯 번째 매각 시도 실패…절차 다시 원점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KDB생명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지분 92.73%를 보유한 생보사로, 올해 다섯 번째 매각을 준비했다.지난 7월 하나금융지주는 KDB
고령화로 신노년층이 부상함에 따라 보험사가 종합 은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신노년층 등장과 보험산업 대응' 보고서를 발표하고 "보험사가 부수업무, 자회사 형태의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 연구위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가 80∼90세에 진입하면 요양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상반기 역대급 이익을 거둔 보험업계의 사회적 책임이 미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17일 정무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이같이 말했다.양 의원은 "국민들은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는데 금융권은 그들만의 잔치를 열고 있다"며 "은행권은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보험업계가 여전히 문제"라며 운을 뗐다.이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지금 보험업계에 이익이 급증해 임원들이 성과급 돈 잔치를 한 건 알고 있냐며 이 원장에게 질의했다.코로나19로 보험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 수익구조가
실손의료보험의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로 부지급 민원이 늘자, 금융감독원이 해당 심사 과정 및 보험사가 병원에 필요로 하는 의료자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실손보험의 백내장 진료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질의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20년에 비해 지난해와 올 상반기 금감원의 백내장 보험급 지급 민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원인으로 보험사들의 심사 절차 강화를 꼽았다.작년 1월 이전까지는 입원 치료비 인정에서 문제가
공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어 금융감독원 국정에서까지 사모펀드들의 갑질 및 이익 극대화 방안이 논란이 일었다.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수 의원과 정부기관 등에서 확산하면서 현재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의 인수합병(M&A)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 이익 문제 지적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책임론과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버스회사를 예로 들면서 사모펀드의 이익 추구 행태를 지적하며, 이를 제재하지 않고
최근 3년간 보험업권의 소송 건수가 총 5만 44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법적 다툼으로 인한 소송 비용은 약 442억 230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험회사들은 2021년 2만860건, 2022년 2만1501건, 2023년 상반기 1만2130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소송금액으로는 2021년 180억1830만원, 2022년 171억5700만원, 2023년도 상반기 88억8300만원을 지출했다.업권별로는 생명보험 소송건수가 5812건이
네이버에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의료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네이버는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내년 초 도입 예정인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에 있어서도 플랫폼업계의 현재 정보보안 실태를 안심하고 둘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타인 세부 의료정보도 제공··규제 조치 예정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한 유봉석 네이버 총괄부사장에게 네이버페이 포털 사이트의 보안 문제를
도수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에 실손보험 보험금 누수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업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올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2018년 연간 지급된 보험금이 약 99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2배로 뛴 수치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될 실손보험금이 올해 연간 2조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보험금 누수는
최근 시장에 나와 있는 다수의 보험사 매물들이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MG손해보험의 경우 매각 예비입찰이 또다시 유찰돼 연내 매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ABL생명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ALB생명, 우협 선정 지연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다.당초 지난주 노틱인베스트먼트와 파운틴헤드프라이빗에퀴티(PE) 두 회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다소 지연되고 있다.지연되는 배경으로는 금융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기준 13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이 생명보험업계에선 ABL생명이, 손해보험업계에선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 전속설계사가 신규 등록 후 1년 이상 정상적 보험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인원의 비율을 나타낸다.◇ 우수한 정착률…비결은?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이 생보사 평균은 37.5%, 손보사 평균은 52.5%였다.비율 산출 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로, 올해 상반기 정착 중인 전속설계사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백내장 실손 보험금 미지급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최근 백내장 보험사기로 수십억원을 챙긴 안과의사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을 뿐, 애꿎은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질 전망이다.◇ 길어지는 소송전에 속 타는 소비자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소비자권리 찾기 시민연대’를 통해 백내장 수술 보험금 소송에 참여한 환자는 지난달 기준 2000명을 넘어섰다.이 단체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까지 더하면 유사한 소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저하되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일반 예금과 별개로 5000만원까지 보호한도를 적용받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정부는 2015년부터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원의 보호한도를 적용해왔다.개정안은 이에 더해 연금저축(신탁·보험),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5000만원의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연금저축 및 중소기업퇴직연금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가 감소하면서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 말(218.9%) 대비 4.7%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생보사가 4.9%p 오른 224.3%였고, 손보사는 4.4%p 상승한 222.7%였다.6월 말 기준으로 경과조치 적용 전 보험사 K-ICS 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3.6%p 오른 201.7%였다.생보사는 3.6%p, 손보사는 3.8%p 각각 오른 196.2%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