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바꾸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131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보험설계사, 배달업 종사자, 시내버스 기사 등 교통법규나 보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직업군이 범행에 가담한 경우가 많았다.수법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거나, 가해자·피해자가 공모해 허위 사고를 일으
교통사고를 낸 지인에게 보험 할증료와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내야 한다고 속여 약 3억원을 뜯어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사기,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춘천시에서 B씨가 교통사고를 낸 일을 두고 "보험 할증료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선납해야 한다"고 속여 1년간 12차례에 걸쳐 약 2억8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합의금 사용기록 문서를 보여달라는 B씨의 요
SGI서울보증은 유광열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대표이사 후보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고, 오는 24일까지 공모서류를 접수한다.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사회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임추위는 금융 관련 법령에 규정된 임원 자격기준에 적합하며,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및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추위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
SK텔레콤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보맵'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보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러한 보험분석 기능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SKT의 'PASS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PASS 앱 하단의 'PASS 금융비서'에 접속해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고, 가입한 보험을 모두 연결하면 정확한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7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매출은 5조2천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순이익은 4천295억원으로 26% 늘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없애는 쪽으로 건강보험당국이 가닥을 잡고 구체적 폐지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자동차에 지역건보료를 부과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매길 때 자동차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르면 올해 안에 관련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ADVERTISEMENT ADVERTISEMENT복지부 보험정책과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가 지
지난해 도수치료에 지급한 보험금이 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명확한 치료기준이 없다 보니 도수치료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도 늘어나고 있어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실손의료보험 도수치료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관련 비급여 치료 항목의 가격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도수치료는 근골격계질환 등을 대상으로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진 시술자의 손을 이용해 신체기능 향상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지난해 도수치료로 1조1천억
금융당국이 국정감사 시즌마다 되풀이되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증인 불출석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개선에 나선다.국정감사 불출석에 정당한 사유가 없거나 그 과정에서 조직이 동원되는 등 부적절한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12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발 여부를 검토해온 국회 정무위원회는 일단 윤 회장을 고발하지 않는 쪽으로 여야 간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회장은 지난달 27일 국감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됐지만
친어머니와 시어머니 등 친족들의 병원 진단서 이미지 파일을 조작해 자신이 다친 것처럼 꾸며 보장성 보험금을 타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2020년 9월 26일 경기 수원의 한 정형외과에서 가족이 진단받은 진단서 이미지 파일을 조작, 마치 자신이 다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2021년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1천640여만원의 보험
중국 당국이 대형보험사인 핑안보험 측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도록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핑안보험 측은 이를 부인했다.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이 핑안보험·비구이위안의 본사 소재지인 광둥성 지방정부에 이러한 구제안 주선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일부 소식통은 당국이 원하는 안은 핑안보험 측이 비구이위안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구이위안의 현 최대 주주는 지분 52%를 보유한 양후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등으로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과잉 진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첩약·약침 제도를 개정한다.국토부는 오는 9∼29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및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업무 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개정안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한의과 진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한의원 등은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에게 처방할 약을 사전에 조제할 수
국민연금 개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노후 소득 보장의 대안으로 퇴직연금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기존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이원화된 퇴직급여 제도를 퇴직연금으로 단일화하고, 연금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8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42만5천 곳이다. 도입 대상 사업장 중 도입률은 27.1%다.가입 대상 근로자 중에서는 53.3%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다.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은 사내에 적립하는 '퇴직금'과 달리, 사용자가 퇴직
6월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9.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6월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96.6%로 지난해 말(187.6%)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7개 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121조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를 고심하고 있다. 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예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시기보다 1∼2개월가량 당겨진 일정이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2천
진료기록을 조작해 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 병원상담실장과 환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송치됐다.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보험설계사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보험설계사 3명, 대전지역 치과병원 상담실장 1명, 환자 등 모두 39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와 40대 상담실장 B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고가의 치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모아 보험에 가입시키고 B씨가 근무하는 치과병원에서 진료받게 한 뒤 상해로 인한 진료인 것처럼 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보험사
의사 면허 없는 상습 불법 성형수술로 10억여원의 수술비를 받아 챙긴 뒤 도수·무좀 치료를 한 것처럼 속여 환자들이 실손보험료를 받도록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병원 대표와 간호조무사가 적발됐다.이 간호조무사로부터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상당수는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50대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50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환자를 알선해준 브로커 7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가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좀 더 체감 가능한 지원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6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이 같은 당부를 내놨다.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여신전문금융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등 6개 금융협회 기관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이익 원천이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
장기요양 판정 결과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에 가입한 피보험자가 판정 전 사망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보험사가 사망한 A씨의 유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보험 기간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으로 인정될 경우 진단비 명목의 보험금을 받는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보험료를 납부했다.보험 약관에는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사망할 경우 계약은 소멸한다'는
◇ 부문대표 선임▲ 마케팅부문대표 김욱래 ▲ 보험서비스부문대표 조성호 ▲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부문대표 전보▲ 재무부문대표 조성식◇ 본부장 선임▲ 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 감사실장 박준우◇ 본부장 전보▲ 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 선임계리사 & 계리본부장(겸직) 이미현 ▲ 소비자보호실장(CCO) 최선경◇ 부문대표 선임▲ 영업부문대표 이후민□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 상무 승진▲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
금융감독원은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테니스장 운영권을 획득하고, 임원의 부적절한 경비 사용을 묵인한 A생보사에 대해 관련 검사·제재 규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임직원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는 내부심사 등을 거쳐 필요시 수사기관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금감원이 지난달 사업비 운영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A생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소유 공유재산인 장충테니스장의 실질적인 운영권자 역할을 해왔다.A사는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테니스장 운영을 추진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