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보험사들의 연내 매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다수 매물이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내년 생명보험업계는 요양사업, 손해보험업계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한 자동차보험 가격 경쟁, 펫보험 전문사 설립 검토 등이 활발할 전망이다.◇ 얼어붙었던 M&A 시장…재가동 ‘촉각’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의 재매각 추진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예보에 의한 MG손보 매각 진행은 앞서 부실금융기관 지정 판결에 따른 조치다.MG손보의 최대주주 JC파트너스는 법원에 MG손보의 공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보험사들이 잇따른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 절차를 교체했다.이는 최근 미실현 손익 상계 법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고배당주로 꼽히는 보험주 투자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선배당·후투자 가능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은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를 공시했다.해당 보험사들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했으며, 기존 매 결산기 말(12월 31일) 대신 추후 이사회에서 정해진 날짜에 배당기준일을
보험업권이 국민의 보험료 부담 경감, 보험계약대출 이자 부담 완화, 소비자 편익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권이 내년 1분기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7개 과제를 추진하고, 금융당국과 필요한 제도 개선을 병행해 상생과제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먼저 가장 관심이 높은 자동차·실손보험료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하기로 했다.보험업계는 보험료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주께 구체적인 수준을 발표할 예정이다.자동차보험료는 2.5∼3% 인하가 전망된다. 실손
금융감독원이 14일 보험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해달라고 주문했다.금감원은 이날 통의동 연수원과 여의도 본원에서 보험권과 '하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22개 생명보험사 및 19개 손해보험사의 감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금감원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보험사 대체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위험 자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대체투자 리스크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자체 리스크 관리 강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2024년 조직개편을 시행했다.조직개편은 신사업, 법인보험대리점(GA), 일반보험 등 각사별로 내년 공략할 사업 계획 등이 반영됐으며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계약서비스마진(CSM) 등 시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팀이 신설되기도 했다.◇ 삼성家, 미래 신사업 추진력 제고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삼성생명은 지난 7일 GA채널 경쟁력 강화와 새 회계기준 시행에 따른 손익 및 자산운용 관리 등을 위해 3개 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기업보다 개인의 범죄 피해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개인의 사이버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김규동 연구위원, 김성균 연구원은 ‘개인의 사이버 범죄 노출과 보장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범죄는 증가 추세로 2022년 23만여 건이 발생했는데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사이버 사기나 사이버 금융범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사이버범죄는 2014년에는 11만여 건이 발생하고 검거는 71,950건
보험업계가 서민층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상품인 민생안정특약을 탑재하거나 개발에 나섰다.민생안정특약이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제도성 특약으로, 내년을 기점으로 보험업계의 상생금융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약 검토 활발…사회안전망 기능 제고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내년을 기점으로 암보험에 민생안정특약을 부가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미래에셋생명 또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보험료를 납입을 면제해주는 계약 및 상품을 개발해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민생안정특
금융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24일 공포된 보험업법 개정안에 따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료법상 병원급(병상 30개 이상)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미만)과 약국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TF는 규정 개정 워킹그룹, 전산시스템 구축 워킹그룹, 전산시스템 배포 워킹그룹 등 3개
새 수장을 맞이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삼성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경쟁력 강화와 새 회계기준 시행에 따른 손익 및 자산운용 관리 등 3개 팀과 파트를 신설했다.삼성화재는 장기부문 산하에 헬스케어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보험 부문 산하로 특화보상팀과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새롭게 신설했다.◇ GA채널 관리, 기민하게 이뤄질 듯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먼저 삼성생명은 △CPC전략실 내 시장 대응팀 △IFRS 손익관리 파트 △자산운용솔루션팀 등 3개 파트 및 팀을 신설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3·4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악화하면서 손해율 급증의 원인인 비급여 항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안리에서 열린 '공·사 건강보험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고령화로 인해 향후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주장을 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이 중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131.4%를
#A씨는 고혈압을 진단받고 혈압약 60일치를 처방받은 이후 증상이 경미하다고 느껴 혈압약을 구입하지 않았다.이후 보험에 가입한 A씨는 처방 사실을 가입 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했다.A씨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계약을 해지하는 보험사의 업무처리가 부당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금융감독원은 A씨의 민원에 대해 투약처방을 받았다면 복용 여부와 관계 없이 고지의무사항에 해당하며 알리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금감원은 A씨 사례를 포함한 3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10건과 분쟁
보험개발원은 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 가격산출 기법 선진화, 보험 분야 공동조사와 연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합리성 확보를 위한 가격 산출 기법, 보험사 상품 신고 시 효율적인 위험률 확인 프로세스 등 요율·계리 분야 연수에 집중할 예정이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잠재력이 크고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조성해 보험사들이 시장 포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협회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이병래 차기 손보협회장 내정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 마련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통과로 인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어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는 생보업계를 대신해 공공의료데이터 개방 및 요양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내정자, 실손‧특별법 과제 당면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제 55대 협회장으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
LK보험중개가 자사 싱가포르 법인 소속 김유영 이사와 이동열 책임이 세계 최대 보험조합 로이즈(Lloyd’s)에서 주최한 2023 로이즈 아시아 브로커 어워즈(Lloyd’s Asia Broker Awards 2023)에서 각각 금융재보험과 재물보험 부문 최우수 브로커(각 부문 1위)로 최근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로이즈 아시아 브로커 어워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이즈 아시아(Lloyd’s Aisa) 소속의 언더라이터들이 한 해 동안 비즈니스 규모, 윤리성, 성장성 및 기여도 등의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요한 판매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6,613억원(47.2%) 증가했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3,9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4,556억원(49.4%) 증가했다.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으나, 금리 상승 때문에 투자손익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해 올해 상반기 150%를 넘으면서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1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어 보험료 인하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 전사에서 취합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손해율이 100%가 넘는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019년 2조5,000억원, 202
보험업 관련 종사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할 경우 가중 처벌될 전망이다.보험사기로 인해 누수되는 연 1조원 규모의 보험금 지출 경감이 예상되면서, 선량한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여야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올해 내로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보험사기 알선, 권유, 유인, 광고 행위를 금지토록 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보험사기죄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연말을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보험 관련 법안들이 보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1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안에 입법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법·단순 민원 법안 산적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유죄 확정판결 시 보험금 반환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입법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국회에 머물러 있다.해당 법안은 2016년 제정 이후 7년 만에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해마다 보험사기 건
보험업계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손해사정 업무의 공정성·객관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손해사정 업무위탁 등에 관한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여부 판단기간 확대 △독립손해사정사 관리체계 마련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안내 절차 강화 등이다.보험금 청구권자가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시 보험금 청구 접수 이후 영업일 3일 내에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보험금 청구권자가 단기간 내 손해사정사 선임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이를 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항목에 보험개발원 보험가입정보가 신규 추가됐다.보험업계는 오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개방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보험가입정보 오픈 API 제공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금융유관기관에 보험개발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보험개발원은 자동차·생명·일반손해보험 보험 가입정보 통계를 금융공공데이터에 제공하기로 했다.먼저 자동차보험은 △계약 정보 △손해 상황 △피해자 정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