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운전자의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라도 도로 안전시설이 미비해 피해가 커졌다면 국가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김소영 판사는 자동차보험 계약으로 교통사고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가 도로 관리자인 정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회사가 지급한 보험금의 10%인 2천700여만원을 배상하라
[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사의 자동차 사고 대차비용(렌터카 비용) 지급 책임이 보험 약관이 정한 기준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제3민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피해차량 운전자 A씨가 가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차 수리 기간 대차비용 관련 보험금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7만2천200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
[보험매일=이흔 기자] 중앙선 침범을 했어도 이게 인명 교통사고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면 이른바 '11대 중과실' 조항으로는 형사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7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1일
[보험매일=이흔 기자] 가입자가 자살했을 때도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생명보험의 약관이 유효한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판단하게 됐다.대법원은 자살한 A씨의 부모가 B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상고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8일 밝혔다.쟁점은 재해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의 약관에서 자살한 경우를 어떻게 볼 것인지다. 해당약관은 '피보험
[보험매일=이흔 기자]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게도 형사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음주운전은 사망사고를 비롯해 참혹한 결과를 낳을 위험이 크지만 실제 동승자 처벌은 아예 없거나 미미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법원은 단순히 음주운전자와 함께 차에 탄 정도로는 죄가 없다고 본다. 차량 열쇠를 쥐여주는 등 음주운전을 도운 점이 입증돼야 유죄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도로 중간에 설치된 중앙분리대의 끝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진 교통사고에 대해 도로 설치·관리자인 국가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4단독 문봉길 부장판사는 14일 중앙분리대 끝 부분을 들이받아 숨진 운전자의 차량 보험사인 A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6천6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보험매일=이흔 기자] 서울중앙지법 민사40단독 원정숙 판사는 수상스키를 타다 넘어져 다친 A(당시 37세)씨가 수상스키장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천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2년 8월 개인이 운영하는 국내 한 수상스키장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파도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목과 어깨
[보험매일=이흔 기자] 한밤 중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도로를 주행하다 교통사고가 난 경우 도로 관리를 소홀히 한 지방자치단체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규홍 부장판사는 교통사고로 숨진 A씨의 보험사가 논산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보험사에게 36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옆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페인트가 바람에 날려 주차된 차 위로 떨어졌다면 공사업자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송승우 판사는 보험사가 A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피고가 1천254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2013년 12월 A씨는 신축 건물 옥상에서 방수공사를 했다. 그곳에 골프연
[보험매일=이흐 기자] 운전자가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자동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면 이는 차량 자체의 결함이므로 제조회사가 손해를 100%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한 보험회사가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피고는 2천234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험매일=이흔 기자] 대구지법 제12민사민사단독 서영애 부장판사는 D보험사가 화물차 적재물 고정작업을 하다가 다친 운전자보험 가입자 김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서 부장판사는 "화물차의 적재물 고정작업은 자동차의 안전 운행 또는 적재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상적인 조치로 짐을 싣거나 부리는 것으로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선사와 선박공제계약을 맺고 있는 한국해운조합의 민사책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물적·인적 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는 경우에는 한국해운조합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008년 인천 옹진군 초치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교통사고 피해자의 부상과 차량 파손 정도가 가볍다고 하더라도 가해자가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면 '도주'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6)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입원기간을 결정할 권한이 의사에게 있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장기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사기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울산지법은 적정치료 일수를 초과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골프장 캐디로 일했던 A씨는 2006년 허리 척추뼈와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60대 여성이 직접 증거 없이 간접증거만으로 대법원에서 중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살인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모(6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윤씨는 2002년 조직폭력배 출신 채모(사망당시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가해자에게 '도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엇갈린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경미한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일시적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사건에서는 도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반면 만취 상태에서 가해·피해 차량이 모두 폐차된 사고를 낸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결은 유죄가 맞다며 다시 재판하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보험을 팔면서 '휴양시설 입주 우선권 제공'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더라도 구체적인 조건이 없었다면 이는 단순한 혜택 선전이나 청약 유도 장치일 뿐 계약 내용 자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민모(59)씨 등 5명이 "옛 체신부가 연금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노인 거주시설 입주 우선권을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산악자전거 사고는 교통사고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울산지법은 A씨 유족과 보험사가 서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의 채무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1994년 보험사와 개인연금저축 보험계약을 체결했다.A씨는 2012년 산악자전거를 타던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보행자 신호가 적색등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보행자에게 50%의 책임이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울산지법은 교통사고 피해자 A씨와 가족 등이 가해차량 가입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보험사는 원고들에게 1천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2009년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횡단보
출혈이 생긴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다 과다출혈과 만성알코올중독으로 숨졌더라도 상해사고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7부(염원섭 부장판사)는 정모씨의 유족이 삼성화재해상보험과 KDB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두 보험사는 모두 2억2천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