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 피해를 보상한 보험사가 지자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했으나, 기각당했다. 광주지법 민사24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13일 A 보험사가 전남 담양군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A사는 2020년 8월 전남 담양군에서 차량 침수로 전손 피해를 본 보험 가입자 B씨에게 2천900여만원을 지급했다.당시 내린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불어나면서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이 침수당하는 피해를 본 B씨는 담양군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보험금을 지급한 A사는 "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인해 보험사 주주 배당이 제약받지 않도록 정부가 법령을 손봤다.법무부는 보험사가 배당 가능 이익을 계산할 때 미실현 이익과 미실현 손실을 상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올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할 때 곧바로 적용된다.현행 법령은 보험사의 배당 이익 한도를 순자산액에서 자본금, 자본준비금, 이익준비금, 미실현 이익을 뺀 금액으로 규정한다.현금화되지 않은 평가 이익까지 배당하면 미래에 회사
이모씨는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설계사에게 신장투석 경험을 알렸지만, 청약서상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에는 아무런 기재를 하지 않았다.이모씨는 신부전증이 발생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알릴의무 위반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러한 민원 내용을 담은 '주요 민원 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생명보험편'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씨 사례에 대해 보험설계사에 구두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보험사에 고지했다고 볼 수 없다며 고지의무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청약서에 관련 내용을 사실대로 기재하
◆농협생명▷부사장 △고성신(前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김재복(前 농협생명 경영기획부장) △임순혁(前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손해보험▷부사장 △남궁관철(前 농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상무보) △유지영(前 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부장) △장경민(前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3·4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악화하면서 손해율 급증의 원인인 비급여 항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안리에서 열린 '공·사 건강보험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고령화로 인해 향후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주장을 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이 중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131.4%를
충남 천안에서 상습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켜 1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천안서북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19)씨 등 주범 2명과 공범 10명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모두 2004∼2005년생으로 고향 친구 사이다.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북구 불당동과 두정동에서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 주범은 보험금 대부분을 가져가고 일부만 공범들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앙선을 침범하
보험개발원은 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 가격산출 기법 선진화, 보험 분야 공동조사와 연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합리성 확보를 위한 가격 산출 기법, 보험사 상품 신고 시 효율적인 위험률 확인 프로세스 등 요율·계리 분야 연수에 집중할 예정이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잠재력이 크고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조성해 보험사들이 시장 포화
건강보험 당국이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리는 피부양자를 합리적으로 손질하는 연구작업을 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현행 피부양자가 과연 어느 범위까지 축소될지가 주요 관심거리다.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재작년과 작년 감사원과 국회 국정감사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합리적인 피부양자 제도 운영방안을 도출하고자 올해 연말을 목표로 '피부양자 인정기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실 보험료제도개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피부양자 인정기준이 폭넓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계약자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만큼 보험회사가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0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며 이처럼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생명보험협회장·손해보험협회장,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농협생명·삼성화재·DB손
금융감독원이 불공정 금융 관행 개선을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 권익보다 회사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보다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우선 금리·수수료 산정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합리적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우선 추진 과제로 정했다.아울러 금융 플랫폼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한다.또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새마을금고 검사팀 신설 등 검사체계도 대폭 정비한다.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최초 여성 해외사무소장을 선정하는 등 대폭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생
(34명)▲기획조정국장 김성욱 (현 은행검사1국장) ▲인사연수국장 박지선 (현 기획조정국장) ▲정보화전략국장 위충기 (현 디지털금융혁신국장) ▲법무실 국장 정은정 (현 제재심의국장) ▲감독총괄국장 김형원 (현 금융시장안정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이 진 (현 외환감독국장) ▲제재심의국장 김욱배 (현 법무실 국장) ▲금융안전국장 백규정 (현 은행검사2국장) ▲디지털혁신국장 곽범준 (현 비서실장) ▲IT검사국장 진태종 (현 정보화전략국장) ▲보험감독국장 서영일 (현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검사1국장 김형순 (현 금융투자검사
최근 금융업권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억5천만원이다. 은행·증권 등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는 소액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보험사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근무, 명령휴가, 내부
A씨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동차를 함께 운전하는 추가운전자로 배우자를 지정한 뒤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을 선택했다.문제는 당시 배우자의 나이가 실제로는 만 29세였지만 만 30세로 잘못 입력했다는 점이다. 이후 배우자가 운전 중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보험회사는 사고 발생 시점에 배우자 연령이 30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면책)고 안내했다.A씨는 보험가입 당시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특약'의 중요내용에 대해 설명을 받지 못했다며 면책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확인 결과 보험청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후보 추천 일정 등 회추위 운영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2차 회의는 다음달 5일 열기로 했다.회추위는 협회 이사사 대표와 외부위원 2명으로 운영된다. 위원장은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이 맡았다.회추위는 다음달 초중순까지 후보를 단수 또는 복수로 회원사 총회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차기 회장은 회원사 총회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
숙박계약은 통상적인 임대차계약과 다르기 때문에 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경우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A사는 2020년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와 화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모텔은 이듬해 4월 B씨가 투숙하던 객실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피해를 봤다.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객실 내부에서
운전자끼리 짜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모집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200만원, 동승자에겐 30만∼40만원을 주고 가해 차량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자녀의 희귀질환 등을 무료로 보장하는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먼저 자녀가 만 9세까지 크론병, 모야모야병 등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1천165개 중 하나를 진단받았을 때 100만원을 지급한다.임신부의 경우 임신중독증 10만원, 임신성 고혈압 5만 원, 임신성 당뇨병 3만원을 진단 시 보장한다.가입 대상은 만 17∼45세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보험료는 전액 우체국이 지원하며,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연령과 임신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들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관료 출신인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생보협회는 다음 달 5일 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김 내정자가 선임되면 다음 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의 뒤를 이어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1963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행정고시 29회로 관가에 입문했다.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
보험 소비자 A씨는 보험설계사가 5년만 납입하면 원금이 보장된다고 설명한 말을 믿고 변액연금보험을 들어 5년 넘게 유지했다. 그러던 중 목돈이 필요해 보험사에 문의하니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경우 상품 설명서에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급률 100% 도달 시점까지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사항이 명시돼 있고, 상품의 주요내용을 이해했다는 민원인의 자필서명과 해피콜 답변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변액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면서 "변액보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