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불공정 금융 관행 개선을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 권익보다 회사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보다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우선 금리·수수료 산정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합리적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우선 추진 과제로 정했다.아울러 금융 플랫폼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한다.또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새마을금고 검사팀 신설 등 검사체계도 대폭 정비한다.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최초 여성 해외사무소장을 선정하는 등 대폭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생
(34명)▲기획조정국장 김성욱 (현 은행검사1국장) ▲인사연수국장 박지선 (현 기획조정국장) ▲정보화전략국장 위충기 (현 디지털금융혁신국장) ▲법무실 국장 정은정 (현 제재심의국장) ▲감독총괄국장 김형원 (현 금융시장안정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이 진 (현 외환감독국장) ▲제재심의국장 김욱배 (현 법무실 국장) ▲금융안전국장 백규정 (현 은행검사2국장) ▲디지털혁신국장 곽범준 (현 비서실장) ▲IT검사국장 진태종 (현 정보화전략국장) ▲보험감독국장 서영일 (현 금융그룹감독실장) ▲은행검사1국장 김형순 (현 금융투자검사
최근 금융업권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억5천만원이다. 은행·증권 등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는 소액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보험사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근무, 명령휴가, 내부
A씨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동차를 함께 운전하는 추가운전자로 배우자를 지정한 뒤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을 선택했다.문제는 당시 배우자의 나이가 실제로는 만 29세였지만 만 30세로 잘못 입력했다는 점이다. 이후 배우자가 운전 중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보험회사는 사고 발생 시점에 배우자 연령이 30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면책)고 안내했다.A씨는 보험가입 당시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특약'의 중요내용에 대해 설명을 받지 못했다며 면책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확인 결과 보험청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후보 추천 일정 등 회추위 운영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2차 회의는 다음달 5일 열기로 했다.회추위는 협회 이사사 대표와 외부위원 2명으로 운영된다. 위원장은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이 맡았다.회추위는 다음달 초중순까지 후보를 단수 또는 복수로 회원사 총회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차기 회장은 회원사 총회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
숙박계약은 통상적인 임대차계약과 다르기 때문에 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경우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A사는 2020년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와 화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모텔은 이듬해 4월 B씨가 투숙하던 객실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피해를 봤다.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객실 내부에서
운전자끼리 짜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모집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200만원, 동승자에겐 30만∼40만원을 주고 가해 차량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자녀의 희귀질환 등을 무료로 보장하는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먼저 자녀가 만 9세까지 크론병, 모야모야병 등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1천165개 중 하나를 진단받았을 때 100만원을 지급한다.임신부의 경우 임신중독증 10만원, 임신성 고혈압 5만 원, 임신성 당뇨병 3만원을 진단 시 보장한다.가입 대상은 만 17∼45세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보험료는 전액 우체국이 지원하며,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연령과 임신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들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으로 관료 출신인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제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생보협회는 다음 달 5일 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김 내정자가 선임되면 다음 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의 뒤를 이어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1963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행정고시 29회로 관가에 입문했다.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
보험 소비자 A씨는 보험설계사가 5년만 납입하면 원금이 보장된다고 설명한 말을 믿고 변액연금보험을 들어 5년 넘게 유지했다. 그러던 중 목돈이 필요해 보험사에 문의하니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경우 상품 설명서에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급률 100% 도달 시점까지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사항이 명시돼 있고, 상품의 주요내용을 이해했다는 민원인의 자필서명과 해피콜 답변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변액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면서 "변액보험은
금융당국이 평가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DB손해보험과 농협은행,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등 4개 회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업권 22개사를 대상으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체계 구축 현황 및 상품 개발·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준수 사항을 평가한 결과다.금감원은 평가 대상 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년 1개 그룹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은행 4개, 생명보험사 5개, 손해보험사 4개, 카드·여전사 3개, 증권사 3개, 저축은행 3개 등 총 22곳이 대상에 올랐다.종합등급으로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그룹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공사 내역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티시스는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사업 등을 담당하는 그룹 계열사다.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태광CC, 이 전 회장 자택을 한차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 김용범 ▲ 그룹운용부문장 최희문◇ 부사장▲ 그룹부채부문 김경환(겸 메리츠화재 전략영업총괄) ▲ 그룹운용부문 김종민(겸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 ▲ 그룹운용부문 여은석(겸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총괄)◇ 전무▲ 그룹부채부문 김정일(겸 메리츠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 그룹부채부문 은상영(겸 메리츠화재 TM사업부문장) ▲ 그룹운용부문 권동찬(겸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부사장▲ 이동진◇ 상무보▲ 곽종욱 ▲ 홍태희[메리츠화재]◇ 부사장▲
차선을 바꾸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131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보험설계사, 배달업 종사자, 시내버스 기사 등 교통법규나 보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직업군이 범행에 가담한 경우가 많았다.수법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거나, 가해자·피해자가 공모해 허위 사고를 일으
교통사고를 낸 지인에게 보험 할증료와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내야 한다고 속여 약 3억원을 뜯어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사기,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춘천시에서 B씨가 교통사고를 낸 일을 두고 "보험 할증료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선납해야 한다"고 속여 1년간 12차례에 걸쳐 약 2억8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합의금 사용기록 문서를 보여달라는 B씨의 요
SGI서울보증은 유광열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대표이사 후보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고, 오는 24일까지 공모서류를 접수한다.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사회에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임추위는 금융 관련 법령에 규정된 임원 자격기준에 적합하며,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및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추위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
SK텔레콤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보맵'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보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러한 보험분석 기능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SKT의 'PASS 금융비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PASS 앱 하단의 'PASS 금융비서'에 접속해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고, 가입한 보험을 모두 연결하면 정확한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7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매출은 5조2천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순이익은 4천295억원으로 26% 늘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없애는 쪽으로 건강보험당국이 가닥을 잡고 구체적 폐지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자동차에 지역건보료를 부과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매길 때 자동차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르면 올해 안에 관련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ADVERTISEMENT ADVERTISEMENT복지부 보험정책과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