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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 보톡스? 십이지장 성형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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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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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뿌옇다. 하늘뿐 아니라 세상사가 모두 뿌연 느낌이다. 앞이 보이질 않는다. 안경을 벗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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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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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섣달 초하루. 언제 끝날지 모를 겨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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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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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시골에서 닭 잡는 광경이 떠오른다. 가마솥 끓는 물에 닭대가리를 자른 다음 몸뚱이를 던져 넣는데, 간혹 잘린 대가리는 멀리 두고 몸뚱이라도 살겠다고 대가리 없는 모가지를 휘두르면서 달아나는 닭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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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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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일상을 쓸어버렸습니다. 모든 파도를 쉬게 한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를 부는 소년이 떠오릅니다. 피리 소리를 듣고 곱게 마음을 비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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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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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괄호 안에 다음 단어들과 가장 연관성이 큰 것을 찾으시오.발기부전치료제, 청와대, 김기춘, ( )⓵회갑 ⓶회사 ⓷회충 ⓸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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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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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언은 당신을 “각자 떠돌아다니던 엄청나게 많은 수의 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협력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배열되었고, 과거에 존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존재하지 않은 유일한 배열의 피조물”이라고 했다.말을 참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방법으로 배열했지만” 뭐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 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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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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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응당 지녀야할 수오지심(羞惡之心). 그게 없다면 설치류 아니면 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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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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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의 의미- 안중근의사는 내과전문의 5%- 임진왜란은 남침 5%- 최순실은 축구선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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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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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돼지로 바라보는 듯한 당신의 눈에 고춧가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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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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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살찌고, 단풍으로 붉디붉은 계절 가을, 하지만 붉은 분노로 가득한 가을. 가을도 이러려고 가을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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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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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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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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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惠家潔國(근혜가결국)該奈侍於他(해내시어타)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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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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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가장 암울한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비 되어 있다.- 댄 브라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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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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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어도 맛이 없고 뭘 해도 즐겁지 않다. 그동안 조국에 갖다바친 ‘복채’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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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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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셨다. 얼마나 마셨을까, 화장실이 급했다. 술동무가 물었다. “나라꼴이 이 모양인데 화장실을 꼭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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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0.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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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른 악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놓으면 손바닥이 칼날에 쓱 베어있다. 상처의 모양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누구든 자신의 칼을 생각하게 된다.”- 정이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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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0.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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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세상 탓으로만 돌릴 수 있겠는가. 내 탓이다. 나에게 돌을 던져라. 누구든 원성의 두 배를 던져라. 될 수 있으면 작은 것으로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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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0.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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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망연히 바라보다 문득 한 줄기 빛이 강령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갑자기 홀연히 황망히 깨달음을 얻었다. “우주의 기운”이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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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0.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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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는 정 모씨가 그랬대지?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에효… 원망께나 듣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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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10.20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