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대리운전자나 1인 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다양한 위험 보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보험 상품이 개발된다.긴급 생활자금을 위해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계약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리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이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사고 이력이 있는 대리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고 횟수에 따른 단계별 할인·할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현재 대리운전 자동차보험은
올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집값이 3억원이라면 지금은 전세금이 3억원이어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7천만원 이하여야 가입이 허용된다는 뜻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2013년 70%, 2014년
국민의힘은 2일 이날 회기가 시작된 2월 임시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 법안을 중점 처리하기로 했다.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의 생활편의를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등을 중점법안으로 정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 의장은 "소액이거나 청구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약 7천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며 "이 법안은 14년간 국회에서 계류 중이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의 데이터를 수집·관리해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의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일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금감원과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대부금융협회, 핀테크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는 사업자 명의로 개설된 금융정보나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해 조회할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금융 자산이 17조원에 달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게 고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사의 금융 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 조직도 지정해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금융권역별 협회는 오는 3월까지 금융소비자 보호 기준을 개정해 이를 반영하고 금융사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정비 및 담당 조직 지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찾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금산분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온라인 예금·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대환대출 지원 한도 확대 및 취약층을 위한 추가 금융 대책도 강구된다.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현황 보고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금융위가 받은 대통령 지시 사항은 금융산업 관련 규제 재정비·합리화, 다중 피해 유발 불법 행위 엄단, 소상공인 금융·채무 부담 완화, 서민·취약계층 민생 안정,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 집
생보사 자회사 GA가 지난해 영업조직 안정화를 통해 시장 안착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4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 이후 조직 이탈 등 내홍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중소형 GA의 흡수를 통해 조직과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생보 월 매출 60억원대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연매출이 월납보험료 기준 생보 678억원, 손보 93억원을 기록했다.월 평균 매출은 생보 56억5,000만원, 손보 7억8,000만원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21년 4월 제판
금융감독원은 생명·질병·상해 보험 등에 가입할 때 '만 나이'가 아닌 다소 생소한 '보험 나이'가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26일 조언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나이는 계약일 당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만 나이를 그대로 채택하고, 6개월이 지났으면 만 나이에 1살을 더하는 구조다.이후 매년 계약 해당일(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마다 돌아오는 날)에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예를 들어 생일이 1983년 3월 1일인 소비자가 2023년 1월 1일에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면, 만 나이 39세에
매출 상위권 GA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리치앤코와 피플라이프가 1~2위 다툼을 벌여왔으나 에이플러스에셋이 1위에 부상하며 혼전 양상이다.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월납보험료 기준 매출 총액을 재적인원이나 가동 인원으로 나눈 금액으로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A+에셋·리치앤코, 설계사 인당 생산성 100만원 달성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2월 소속설계사 가동인원 당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에이플러스에셋의 12월 설계사 생산성은 108만5,000원이었다. 지난 11월(63만원)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퇴직연금과 관련해 경영리스크를 관리하라는 요구받았다.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퇴직금 관련 경영리스크 관리와 퇴직연금 재정검증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2건과 개선사항 6건을 통보했다.금감원은 삼성생명에 퇴직연금과 관련해 계열사의 적립금 및 수수료 비중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경영진에 보고되지 않아 유의가 필요하며, 계열사 중심의 수익 기반에서 벗어나 퇴직연금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삼성생명은 퇴직
금융감독원은 근로복지공단과 공동으로 기획조사를 벌여 허위 사유 등으로 산재보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61명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적발된 의심 사례 대부분은 같은 사고이거나 인접 일자에 발생한 사고를 각기 다른 사고라고 주장하며 산재 급여와 보험금을 모두 청구한 경우로 드러났다.금감원에 따르면 의심 사례로 적발된 A씨는 2020년 6월 23일 자택에서 가구를 옮기다 발등뼈가 골절돼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았는데, 같은 날 출근길에서 넘어져 다친 사고로도 산재를 승인받았다.다른 의심 사례로 적발된 B씨의 경우 2020년 5월
지난해 12월 손보 상품이 주도하며 주요 GA 매출을 연중 최고치로 이끌었다.손해보험 매출은 운전자보험 상품 개정을 앞두고 절판마케팅과 월납보험료의 800%를 상회하는 시책의 영향으로 평월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특히 절판마케팅은 지금까지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비를 횟수 제한없이 지급받았으나 1월부터 보장횟수와 보장한도가 축소토록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생·손 합산 매출 20억원 초과 GA 10개사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보험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월납보험료 기준 생보 280억원, 손보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공행진을 지속해 온 손해보험사의 GA 시책이 새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매출 상위권 손보사뿐만 아니라 중소사까지 합세, 월납보험료의 700%~900%까지 고액의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 인보험 시상규모 최대 830%삼성화재는 1월 GA 소속설계사를 대상으로 인보험 매출 건당 월납보험료의 150%를 익월 지급한다.전년 12월~1월, 1월~2월 2개월 연속 인보험 10만원 이상 가동하거나 합산 20만원 이상 실적을 거둔 설계사를 대상으로 매출의 100%를 추가 지원한다.예를 들어 1월 인보험 매출 1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들이 보험 상품의 판매 과정에서 고객의 자필 서명을 대신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 계약의 모집에 관한 금지 행위 위반과 수수료 지급 등의 금지 위반 사례를 적발해 5개 보험대리점(GA)에 기관주의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8명의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에게도 과태료 및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아너스금융서비스 보험대리점의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7년 손해보험계약을 하면서 고객의 자필 서명을 받지 않고 서명을 대신했다가 이 대리점은 기관주의, 보험설계
급한 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보다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금융감독원이 조언했다.금감원은 3일 보험계약 해지 전 확인할 사항과 관련한 '금융꿀팁' 자료를 통해 "급전이 필요하면 보험계약대출,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등을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또 "보험료 납입이 부담될 경우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해약환급금 지급액
우리나라 국민 2천만명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새해부터 경상 치료비에 과실 책임주의를 도입하는 등 크게 바뀌어 가입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실제 환자가 아니면서 보험금 수령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이런 내용의 변경된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의 시행에 들어갔다.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조율을 거쳐 올해부터 바뀐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은 경상 환자의 치료비 과실 책임, 자기신체손해 보장의
대형 GA 지난해 4분기 준법감시 자체점검 결과에 대한 금융감독원 보고서 제출이 1월말 마감된다.대형 GA 4분기 자체 점검 결과는 분기 익월 보험대리점협회에 통보해야하며 보험대리점협회는 이를 취합해 금감원에 일괄 제출한다.이에 대형 GA 준법감시인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달 중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대리점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4분기 점검분야는 ‘고령 금융소비자 피해방지’금감원의 4분기 대형 GA 준법감시 점검분야는 고령 금융소비자 피해방지 부문이다.점검 대상은 ▲고령 금융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한 내부 기준 및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보험사들이 '민·관 드론보험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표준안을 반영한 보험상품 10개를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드론 사업자들이 가입하는 의무보험 상품 대부분은 일반적인 배상책임보험의 특약사항으로 판매돼 보험사별 보장 범위가 다르고 약관의 해석 차이가 발생했다.국토부는 드론보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보험사 등과 함께 민·관 드론보험협의체를 구성하고, 공통된 약관 마련을 논의했다.이번에 마련된 표준안은 보통 약관과 특별 약관으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운송업·대여업에 활용되는 드론
서민금융진흥원은 보험업권에서도 근로자햇살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급 금융사를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보험업권 근로자햇살론은 올해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출시된다.내년 상반기에는 KB손해보험, 내년 하반기에는 미래에셋, 삼성화재, 한화생명, DB손해보험, 2024년에는 현대해상과 교보생명 등 총 8개사가 순차적으로 상품을 취급한다.정책서민금융 상품은 그동안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등을 통해 공급돼왔는데, 이번 보험업권 근로자햇살론 출시로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공급 채널이 확대됐다. 기존 근로자햇살론과 지원대상, 금리 등은 동일하다.
2023년 1월 초대형 GA가 등장한다.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에셋과 서울·수도권에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인코리아금융서비스의 합병법인 ‘GA스타금융서비스’가 공식 출범한다.◇ 강득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프리미엄에셋과 인코리아금융서비스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연합형 GA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양사의 합병 논의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진행해 왔다.이후 상호 의견 조율과정을 거쳐 올해 3월 합병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 매월 1회 순조로운 합병을 위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