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행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혀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상습적으로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20회에 걸쳐 과실 사고인 것처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00여만 원의 보험금을 상습적으로 챙긴 혐의를 받는다.A씨는 부산 동구, 부산진구 일대 이면도로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팔을 내밀거나 차량 바퀴에 발을 집어넣는 수법을 이용했다.이 명목으로 A씨는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합의금을 받아냈다.경찰 관계자는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 의혹을 받았던 남편이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28일 남편 이씨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삼성생명은 이씨에게 2억208만원을, 이씨의 자녀에게 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앞서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당시 24세)는 이 사고로 숨졌다.검찰은 이씨가 2008
"포경 수술까지 질병으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다니…."일선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보험사 설계사들의 불법 행위가 잇달아 적발돼 금융감독 당국이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19일 금융감독 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기로 적발된 대형 보험사 및 보험대리점 전·현직 보험설계사 26명에 대해 등록 취소 또는 최대 180일 업무 정지 등의 제재를 했다.제재를 받은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이 근무했거나 소속된 보험사 및 보험대리점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농협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등 20개에 가깝다.제재 인원을 회
생후 4개월 된 아기까지 태우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A씨와 아내는 지난해 8월 31일과 10월 10일 두 차례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아파트단지 주변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고의로 충돌하는 사고를 내 보험금 1천6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부부는 첫 사고 당시 생후 4개월, 두 번째는 6개월이었던 아기를 차에 태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올해 7
보험사 직원들에게 돈을 달라며 욕설과 협박이 섞인 문자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김도영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B보험사 직원들에게 합의금과 병원비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48회 보내면서 욕설과 함께 "죽이겠다"는 등의 말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지난해 9월 자신이 입원했다가 관계자를 폭행
광주에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광복절 연휴 이틀간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이다.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서구 보험회사 관련이며, 3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5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이며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서구 보험회사 관련 7명 등 총 29명이 확진됐다.지난 13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보험회사 직원 한 명이
직무 집행 중 관용차와 관련된 교통사고로 다친 경찰관이 보험사로부터 그동안 받지 못했던 대인배상 보험금을 이제 받을 수 있게 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22일 "관용차 면책약관에 근거해 그동안 경찰관들에게 지급되지 않았던 대인배상 보험금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소급 적용해 보상하기로 DB손해보험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관용차 면책약관이란 공무원 등이 직무 집행 중 관용차와 관련된 교통사고로 인해 다쳤을 때 보험사가 대인배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다.통상 경찰공무원은 직무 집행 중에 일어난 사고로 다치면 구 공무원연금법에 따
보험 기간에 당한 사고로 보험 만기일 직후 사망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분쟁 조정 결정이 나왔다.60대 A씨는 2019년 3월 7일 한 보험사의 1년 만기 상품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해 1년 치 보험료를 냈다.A씨는 이듬해 3월 3일 염소 축사를 수리하던 중 지붕에서 떨어져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 3월 30일 사망했다.A씨 유족은 유족급여금과 장례비 등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A씨가 가입한 보험 약관에 따르면 재해 사고와 사망 모두 보험 기간에 발생해야 보험금을 줄 수 있다
큰불이 난 경기 이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천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천15억원 규모다.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천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천947억원이다.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창원지법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약 8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차량에 타고만 있으면 수고비를 챙겨주겠다"며 지역 선·후배들과 짜 경남 밀양 한 회전교차로 등지에서 17회에 걸쳐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이후 치료비, 차량 수리비, 합의금 등 명목으로 약 8천400만원을 받아 챙겼다.차 판사는 "보험사기 범행은 다수의 보험가입자에게 경제적 피해를
대기업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회장과 회사 이사들이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인 흥국화재의 전 이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흥국화재는 2010년 8월 이 전 회장과 친척들이 주식을 100% 소유한 골프장의 회원권 24구좌를 시세보다 비싸게 1구좌당 13억원씩 총 312억원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층부가 폐쇄됐다.1일 삼성화재 등에 따르면 본사 건물 23층에서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역학조사와 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삼성화재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층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쓰는 19층 이상 고층부를 전날 폐쇄하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방역 조처에 나섰다.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물은 삼성 서초타운 3동 가운데 삼성화재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다.삼성화재
제한 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무죄를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받았으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31일 권모(39)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배심원 7명의 만장일치 평결대로 유죄로 판단해 금고 1년을 선고했다. 권씨는 이날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구속됐다.권씨는 2018년 8월 30일 새벽 서울 강남구 왕복 9차로 도로에서 렉서스 승용차를 시속 72㎞로 주행하다가 무단횡단하던 피해자 A
홀인원 축하 보상 보험에 든 뒤 가짜 영수증을 제시해 수백만원을 타낸 골퍼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와 B(50·여)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과 7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 등은 2017년 홀인원 할 경우 증정용 기념품 구매와 라운드,
알고 지내던 고객에게 변액연금보험 해지 환급금 등을 맡기면 안정적인 곳에 투자해 원금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가로챈 수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큰 손해를 본 전직 보험설계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주진암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전직 보험설계사인
교통사고 후 피해 처리를 요구대로 해주지 않는다며 보험회사를 찾아가 쇠파이프로 기물을 파손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 있는 노트북 8대와 업무용 컴퓨터 5개, 스캐너 등을 쇠파이프로 내리쳐 부
1년 8개월간 11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탔다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험회사 긴급출동 기사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1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경기 군포시는 지난 이틀 사이 관내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직원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1일 밝혔다.36명이 근무하는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최초 확진된 뒤 같은날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2명이 더 감염됐다.이후 전수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던 직원들 가운데 9명이 20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
무보험 상태에서 차 사고를 낸 뒤 보험에 가입해 마치 보험 가입 직후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내려 한 5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상태로 운전하다가 지난해
신한생명 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대표이사 등 사내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 상무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최근 발열과 인후통으로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신한생명은 방영당국 안내에 따라 성대규 대표이사 등 A씨와 직·간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