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에서 발의된 보험업법 및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현재 2개의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보험업계는 해당 법안들의 입법 통과로 발생할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법 16개, 특별법 5개 발의5일 국회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16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은 5개로 집계됐다.보험업법 개정안은 지난해 10개보다 6개 늘었지만, 같은 기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은 8개에서 3개 줄었다.올해 처음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대주주의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해 보험부문의 검사조직을 보험검사1국, 보험검사2국, 보험검사3국 체계로 재정비했다.생명˙손해보험 업계에서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계열사로 묶인 곳이 많은 만큼 별도 검사보단 일관성 있는 검사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영업검사실, 보험검사3국으로 승격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국실장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생명보험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보험영업검사실로 운영되던 검사부문은 보험검사1·2·3국으로 체계로 전환된다.앞서 은행 및 금융투자 부문의 검사체계가 1·2·3국으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한다.또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새마을금고 검사팀 신설 등 검사체계도 대폭 정비한다.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최초 여성 해외사무소장을 선정하는 등 대폭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민생
최근 금융업권에서 거액의 금융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억5천만원이다. 은행·증권 등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 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는 소액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보험사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근무, 명령휴가, 내부
A씨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동차를 함께 운전하는 추가운전자로 배우자를 지정한 뒤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을 선택했다.문제는 당시 배우자의 나이가 실제로는 만 29세였지만 만 30세로 잘못 입력했다는 점이다. 이후 배우자가 운전 중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보험회사는 사고 발생 시점에 배우자 연령이 30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면책)고 안내했다.A씨는 보험가입 당시 '만 30세 이상 연령한정특약'의 중요내용에 대해 설명을 받지 못했다며 면책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확인 결과 보험청
보험 소비자 A씨는 보험설계사가 5년만 납입하면 원금이 보장된다고 설명한 말을 믿고 변액연금보험을 들어 5년 넘게 유지했다. 그러던 중 목돈이 필요해 보험사에 문의하니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경우 상품 설명서에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급률 100% 도달 시점까지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는 사항이 명시돼 있고, 상품의 주요내용을 이해했다는 민원인의 자필서명과 해피콜 답변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변액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면서 "변액보험은
금융당국이 평가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에서 DB손해보험과 농협은행,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등 4개 회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업권 22개사를 대상으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체계 구축 현황 및 상품 개발·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준수 사항을 평가한 결과다.금감원은 평가 대상 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매년 1개 그룹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은행 4개, 생명보험사 5개, 손해보험사 4개, 카드·여전사 3개, 증권사 3개, 저축은행 3개 등 총 22곳이 대상에 올랐다.종합등급으로
보험계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근무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보험계리사 법안이 발의됐다.보험업계는 해당 법안 보험계리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21대 국회 임기가 내년 4월부로 종료돼, 입법 통과를 위한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우려된다.◇ "보험업 성장해 별도 법률 마련해야"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보험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계리사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윤 의원에 의하면 1981년부터 도입된 보험계리사 제도는 지금까지
금융당국이 국정감사 시즌마다 되풀이되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증인 불출석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개선에 나선다.국정감사 불출석에 정당한 사유가 없거나 그 과정에서 조직이 동원되는 등 부적절한 문제가 없는지 살펴본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12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발 여부를 검토해온 국회 정무위원회는 일단 윤 회장을 고발하지 않는 쪽으로 여야 간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회장은 지난달 27일 국감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됐지만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등으로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과잉 진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첩약·약침 제도를 개정한다.국토부는 오는 9∼29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및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업무 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개정안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한의과 진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한의원 등은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에게 처방할 약을 사전에 조제할 수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가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좀 더 체감 가능한 지원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6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 및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나 이 같은 당부를 내놨다.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여신전문금융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등 6개 금융협회 기관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이익 원천이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
보험료 카드납입 실적이 저조해 보험사의 의도적인 카드납입 거부행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법적인 거부사례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생·손보험협회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실에 제출한 '보험사 카드납입현황'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 생명보험 18개사의 카드결제 비율은 11.9%, 손해보험 16개사의 카드결제 비율은 17.8%로 확인된다.회사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 중 라이나생명 38.8%, AIA생명 31.2%로 카드결제 비율이 높고 메트라이프생명 0.1%, ABL생명 0.3%, 삼성생명 0.9%로 카드납입 실적이 저
금융감독원은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테니스장 운영권을 획득하고, 임원의 부적절한 경비 사용을 묵인한 A생보사에 대해 관련 검사·제재 규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임직원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는 내부심사 등을 거쳐 필요시 수사기관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금감원이 지난달 사업비 운영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A생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 소유 공유재산인 장충테니스장의 실질적인 운영권자 역할을 해왔다.A사는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테니스장 운영을 추진했다고 설명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자동차보험 대체부품 인증제도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해당 제도가 여전히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17일 정무위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질의했다.최 의원은 2022년 국감 때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지 않는 요인으로 유명무실한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꼽으며 해당 제도의 활성화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대체부품 인증제도란 소비자 편익 증대와 보험료 절감 및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5년 국토교통부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 및 분쟁과 관련해 "주된 민원이 고령층 관련인데 누가 보더라도 지급돼야 할 건은 우선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 정리해서 연내 개정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백내장 등 실손보험과 관련한 보험금 미지급 소비자 피해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이 금감원장은 "고령층 진료, 상급병원 관련 수술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것들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장범위를 간소화하되 보험료를 낮춘 상품 출시가 검토되고,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이 허용된다.동물병원이나 펫샵 등에서 반려동물보험 가입과 보험금 간편청구, 건강관리 및 등록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 의무화를 검토하고, 동물병원의 진료내역·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등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도 구축한다.금융위원회는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가 텔레마케팅(TM) 보험상품 판매(카드슈랑스) 비중을 25%로 제한하는 이른바 '25%룰'을 완화했다.카드업계는 해당 규제에 TM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영업 중단까지 고려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당국이 개선책을 내놓으며 수익 창구를 잃을 뻔한 중소사들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판매액 50%이하까지···내년부터 시행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에 따라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의하면 2
앞으로 보험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사전 신고 대상이 확대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보험회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이행해야 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보험회사가 해외 자회사를 소유할 때 자회사 업무 특성에 따라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거나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사전 신고 대상은 보험업, 보험대리점업무,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등으로 제한돼 있고 그 외에는 전부 승인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승인 관련 절차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다
#. 자동차 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사고 난 차량을 수리하면서 일부 부품만 도색했으나 정비 견적서에는 다수의 순정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풀려 썼다. 이렇게 보험금 474만원을 부당하게 받았으나, 허위·과장 정비견적서를 발급했다는 사실이 적발돼 벌금 600만원 처분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11일 자동차 정비업체 이용 시 이 사례처럼 업체가 보험금을 허위·과장청구해 보험사기로 처벌받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정비업체 수리비 관련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21년 85억원에서 2022년
소비자의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절차를 전자로 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연내 입법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야가 극적 합의해 추가 편성한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며 향후 전송대행기관(중개기관) 선정 절차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쟁에 밀려나며 내년 기약할 뻔6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은 제안 설명에서 "보험사로 하여금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도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