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한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5년 뒤 언어장애나 실어증 등이 발병한 경우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시작된 때는 사고 당시가 아니라 발병 증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때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사고 당시부터 시작된다고 인정된다. 하지만 유아기에 사고를 당해 상당한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도주한 차량을 피해 차량이 뒤쫓지 않았다고 해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2심은 피해 차량이 가해 차량을 적극적으로 뒤쫓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면 가해 차량에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
[보험매일=이흔 기자]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대피한 사람을 뒤따르던 차량이 치어 다치게 한 경우, 앞선 연쇄 추돌 사고를 빚은 차량들도 공동으로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KB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
'노동가동 연한 60세보다 상향' 대법 판결 잇따라[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자동차 사고로 다친 미성년자의 노동가동연한(노동에 종사해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의 상한)을 60세보다 높게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지난 2월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 연한을 최대 65세까지 높여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
[보험매일=이흔 기자] 지입 차량으로 편의점 물품 배송을 하다 사고로 숨진 남성의 유족이 소송을 통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 급여를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B사의 지입차량 운전기사로 일하며 편의점에 상품을 배송했다. 그는
[보험매일=임근식 가자] 구청에서 제초 작업을 하다 인근 차량에 돌이 튀어 흠집이 났다면 구청 측이 손해를 일부 물어줘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박영호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인천시 서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서구가 보험사에 22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서구에서 녹지 관리사업을 위탁받은 서구
[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 계약자가 바뀐 주소를 보험사에 알리지 않아 계약이 해지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법원은 계약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의정부지법 민사31단독 윤도근 판사는 A보험사가 B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법원과 법무법인 소명에 따르면 B씨는 2012년 7월 지인인
[보험매일=이흔 기자] 차량 딜러사에서 차를 수리한 직후 일어난 화재에 대해 딜러사의 과실을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 이지현 판사는 롯데손해보험이 BMW 국내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모터스)을 상대로 6천165만원의 구상금을 청구한 소송에서 청구액 전액을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다.BMW 차주인 김 씨는 2
[보험매일=이흔 기자] 정확한 병명을 몰랐더라도 폐결핵 증상이 있는데도 이를 알리지 않고 보험계약을 체결했다면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나모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부에 돌
[보험매일=이흔 기자] 아들이 평소 사용하던 어머니 차를 직장 동료에게 잠시 쓰도록 했다가 사고가 났다면, 이는 보험 약관상 '도난 차량'에 해당하므로 자동차보험사가 보험금을 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유석동 부장판사)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차량 소유자, 사고 운전자,
[보험매일=이흔 기자] 태아를 피보험자로 한 상해보험계약도 유효한 계약에 해당하므로 병원 분만과정에서 상해사고가 발생했다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임 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임씨는 임신 중이던 201
[보험매일=이흔 기자]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도용해 대출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해 예금을 찾는 등 1년간 3억7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보험설계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사기·절도·사문서위조, 공문서 부정행사·주민등록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6년을
[보험매일=이흔 기자] 사망하거나 노동력을 잃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노동에 종사해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의 상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 보험료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등 보험업계에 상당
[보험매일=이흔 기자]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여러 날에 걸쳐 운전을 했다면 운전한 날마다 무보험운전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모(59)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씨는 2013년 5월18일 자동차의무보험에 가
[보험매일=이흔 기자]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복개구조물 위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침수된 피해에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법 민사5단독 성준규 판사는 "태풍 당시 복개구조물 위 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량 보험계약자에게 수리비로 지급한 보험금을 물어내라"며 M보험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보험매일=이흔 기자] 출근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다친 공사장 근로자가 지난해부터 개정 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하석찬 판사는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출퇴근 재해를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A씨 승소 판결을 내렸다.공사현장 안전반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31일 아
[보험매일=이흔 기자] 고(故) 가수 신해철씨의 유족이 신씨를 수술한 의사를 상대로 낸 민사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다만 배상액은 1심보다 다소 줄었다.서울고법 민사9부(이창형 부장판사)는 10일 신씨 유족이 서울 송파구의 S병원 전 원장 강모(48)씨와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강씨가 신씨 부인 윤모씨에게 5억1천300여만원, 신
[보험매일=이흔 기자] 목줄을 채우지 않은 상대방 반려견 때문에 내 반려견이 흥분해 상대방 개 주인에게 덤벼 사고가 났더라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70단독 송경호 부장판사는 애완견 견주 A씨가 다른 견주 B씨와 손해보험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총 5천300여만원을 배상
[보험매일=이흔 기자]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은 보험금 지급 거부 사유가 되는 '전문등반'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김도현 부장판사는 스포츠클라이밍 도중 다친 A씨가 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는 4천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
[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 가입자에게 서면이 아닌 CD에 약관을 담아 건넸다면, 그 안에 규정된 세부적인 면책조항을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6부(황병하 부장판사)는 보험 가입자 A씨가 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보험금 1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