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프레임, 정신질환 프레임, 무속 프레임, 괴담 프레임 등등.최근 언론에 등장한 ‘프레임’(frame) 시리즈(?)이다.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생각(사고)의 틀’을 말한다. 같은 내용이라도 상대방(고객)에게 어떤 방식(혹은 방향)으로 질문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판단과 선택이 달라지는 현상을 ‘프레이밍효과’라고 한다.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는 하버드대 의대 의사들을 대상으로 폐암 치료와 관련 실험을 했다. 의사들은 수술은 5년 생존율이 높지만, 단기적인 수술은 방사선 치료보다 위험하다는 통계를 받았다. 그리고 수술의 단기결과에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험업계 대고객 이슈로 보험료 납부방식 개선과 사적연금 과세제도, 금융민원 처리 지연 개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SC) 유동성 위기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목소리가 컸던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카드 납부 활성화되나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날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논의 사안을 발표했다.먼저 그간 보험사와 소비자 간 입장차를 보여왔던 보
올해 시행된 새 회계기준(IFRS17)과 관련해 보험사의 이익 부풀리기 이슈로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한 가운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보험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공공의료데이터 활용과 사무장병원에 지급된 부당한 보험금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회계기준 도입…이익 급증 논의 가능성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날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 오는 10월 시작되는 올해 국정감사 논의 사안을 발표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금융위원회 국감에
보험 가입 등 어떤 요청에 대해 마음 내키지 않더라도 응하게 하는 것을 ‘응종’(compliance)이라고 한다. ‘응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몇 가지 기법들이 있다.‘문간에 발 들여 놓기 기법’(foot-in-the-door technique)거부당할 가능성이 낮은 작은 것부터 요구한 뒤, 그것을 들어주면 이후 점점 더 큰 것을 요구해나가는 기법이다. 마트에서 새로 나온 만두라며 시식을 권하고, 지금 한 개 사면 한 개 더 무료로 준다고 하면 소비자가 그 상품을 살 가능성이 높다.특히 사기꾼이 잘 써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10만 원
“1+1=?”“새만금에 모인 잼버리 대원 중 금발의 여성을 찾아라”누구든 첫 번째 질문에 즉각적으로 ‘2’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는 잼버리 대원을 집중해서 샅샅이 살펴봐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같은 사람들의 두 가지 생각(사고) 시스템에 대해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그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시스템 1’은 첫 번째 질문과 같이 거의 혹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동적이고 즉각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즉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와 같은 단순한 관계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2001년 판매왕에 오른 삼성화재 정선자 씨는 유망한 고객에게는 절대로 난과 거울을 선물하지 않는다. 그동안 이들을 선물한 고객과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어떤 보험 설계사는 마감날에는 손톱을 절대 깎지 않으며 영업소 안에서 우산이나 양산을 펴지 않는다.보험사의 한 상담원은 아침 첫 통화로 사고접수를 받으면 일진이 나빴다고 한다.일부 보험 영업자들의 ‘징크스(jinx)’다. 징크스는 고대 그리스의 마술에 사용하던 딱따구리의 일종인 개미잡이(wryneck/Jynx torquilla)라는 새 이름에서 유래됐다. 사
‘일본 원전 폭발로 피해 갈 수 없는 방사선물질로 5년 안에 암도 감기처럼 암 쓰나미, 암 대란이 온다.(전문가 분석)’‘7월부터 운전자보험 자기부담금 20% 부과?’최근 보험사들이 펼친 공포 및 절판 마케팅의 광고문구들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은 과장 등으로 금융감독원의 경고성 지적을 받았다.공포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두려움, 불안, 혹은 불편한 심리를 자극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주로 건강, 안전, 보안, 환경 등과 관련된 제품 구매 또는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주로 건강에 직결된
고객의 표정을 읽는 것만큼 자신의 표정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방식도 중요하다. 상대가 고객이라면 자신감 있는 표정 또는 몸짓을 보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 토르스텐 하베너가 펴낸 ‘금세기 최고 멘탈리스트의 강력한 신체언어 규칙 16:생각을 읽는다’ 책에 소개한 신체 부위별 몸짓 언어를 소개한다.(손)우리가 말할 때 대개 반사적으로 손을 사용한다. 상대와 전화 통화할 때 손을 움직인 경험이 있을 텐데, 이는 언어와 손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중추가 같은 구역이기 때문이다. 즉 말과 손의 움직임은 같은 방향을
학생들은 처음 보는 강사들의 강의 동영상을 30초만 보고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강의 내용은 무음이어서 영상 속의 표정이나 몸짓만 봐야 했다. 이는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인도계 미국 사회심리학자 날리니 암바디 교수의 실험이었다.학생들은 강사의 성실도, 호감도, 자신감, 열정, 유머 감각 등을 평가했다. 이 실험에서 비언어적 행동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강사들은 이미 강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이들이었다고 한다. 짧은 시간 동안의 사람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신뢰할만한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보디랭귀지 전문가이자 ‘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금융지주사와 생보사가 매물로 나온 손보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성황리에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각 가능성이 높은 손보사들은 실적 개선과 자본확충을 통해 잠재적 몸값을 높이는 중이다. 손보사들이 매각을 위한 회사 가치 높이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 사법 리스크 등 경영체질 해소 문제 역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몸값 높이는 롯데손보…장기보장성 상품 강화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JKL파트너스에 1조원에 인수된 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최근 보험사 매각이 절차가 바쁘게 이뤄지고 있다. 자산 규모와 자본건전성 등이 등 매물 가치를 진단하는 지표가 되고 있는데 일부 보험사는 인수 매력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사 매물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회사별 인수 장‧단점을 짚어본다. 매각을 공식화하는 소식이 이어짐에 따라 잠재적 매물을 포함해 보험업계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ABL‧KDB생명, 매각 공식화ABL생명은 최근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해 국내와 해외 사모펀드 운용사 등 3~4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ABL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받으면 연이어 ‘그는 공부도 잘했고, 돈도 잘 벌 것’이라는 식의 좋은 감정이 연이어 연상될 것이다. 그 반대면 안 좋은 것들을 잇달아 상상하게 된다.(후광효과) 이후 첫인상이 좋은 상대방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들려와도 십중팔구는 ‘설마 그럴 리가?’라며 안 믿으려 한다. 하지만 첫인상이 안 좋았으면 ‘그럴 줄 알았어!’하고 맞장구칠 것이다.(초두효과)그렇다면, 좋은 얘기와 나쁜 얘기를 동시에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예컨대 보험상품을 설명하면서 장단점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설명했을 때 고객은 어떤 생각을
지난 5월 한화손해보험은 창원지역단 동창원지점 문명옥 명예상무를 보험왕으로 뽑았다.31년 보험영업 경력의 문 상무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의 보험왕에 올랐다고 한다. 문 상무는 ‘정직함’을 비결로 꼽았다.무리수를 두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보험영업자들은 정직하게 영업을 펼친다. 그럼에도 문 상무가 보험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영업자들보다 가입자들의 맘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었을 것이다.사람의 심리는 상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그것을 결정짓는 게 ‘인상’이다. ‘인상’(印象)이란 상대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모르
금융당국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진법과 소급법 적용과 관련해 보험사, 회계법인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보험사의 핵심 이익지표인 CSM을 비롯한 당기손익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와 관련 편차를 줄이고자 금융당국이 혼란 중재에 나서고 있다. 논란의 IFRS 가이드라인을 짚어본다.◇ 금융당국, 업계 의견 수렴…이달 중 공표 예정금융감독원은 이달 말 전진법 및 소급법 적용과 관련해 개선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보험사 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지난 5월
올해 상반기 보험과 관련한 정책을 살펴보면 그간 불합리하다고 지적돼 온 부분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본격 시행되면서 보험사들의 미래 이익 가치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높게 계상되는 현상도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13회차 이후 시책 차익거래 방지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설계사들의 13회차 이후 해직 계약에 대한 시책 차익거래를 막는 방안을 마련했다.시책이란 설계사의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현금을 말한다. 대부분 자사 상품을 더 팔아달라는 의미에서 시책 수준
생명보험업계는 올해 상반기 각사별로 생존력을 강화하는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업계 제판(제조와 판매)분리 기조에 맞춰 자회사 GA 설립을 추진하고 지주사 전환에 힘을 싣고 있으며, 통합사 출범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상위사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흥국·AIA도 자회사형 GA 설립최근 3년새 보험사들의 자회사 GA 설립이 줄을 이으면서 제판분리는 업계 대세가 됐다.이 같은 상황에 흥국생명도 판매자회사 ‘HK금융파트너스’를 지난 20일 공식 출범시켰다.흥국생명은 당초 지난해 자회사 GA 출범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콜옵션 미이행 사태와 재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이후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출생아로 대비하는 미래보다 고령층에 대한 산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보험업계가 고령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요양사업으로, 최근 연구 용역 모범 사례로 선정된 KB손해보험 사업 형태를 살펴본다. 생명보험협회가 최근 요양시설 임대 허용에 따른 정책 효과 및 문제점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받아들면서 산업 확장 가능성이 커졌다.해당 연구 용역 결과를 도출하는 데 있어 KB손해보험이 추진하고 있는 요양사업이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보험산업은 가구당 보험 가입률 98%를 넘어서면서 시장이 포화했다. 고령화 중심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갈수록 경쟁은 심화하고 있고, 산업을 뒤흔드는 요인들이 침투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짚어본다. 삼정KPMG 경제연구소는 보험산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고 진단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이후에는 더 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내다봤다.◇ 급성장한 시장, 포화로 정체국내 보험산업은 1950년대 말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속 성장세를 이룩해 왔다. 지난해 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상품 취급 범위와 수수료율 등이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이후 빅테크는 이르면 2분기 중 보험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보험소비자에게 플랫폼을 통한 보험계약은 편리성과 접근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다만, 금융회사가 아닌 플랫폼이 비대면으로 금융상품을 중개한다는 위험성을 고려해 별도의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가이드라인 방향성 따라 시스템 준비”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을 포함한 핀테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상품 취급 범위와 수수료율 등이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이후 빅테크는 이르면 2분기 중 보험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보험업계와 보험대리점업계는 빅테크의 자동차보험 취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 중개가 허용되면 보험사의 수수료 지급 부담이 높아지고, 보험설계사들은 소득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빅테크 중개 상품, 1개→4개 확대 가능성지난해부터 추진돼온 빅테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