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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삼신할매! 근무시간에 뭐하고 계십니까? 세상이 이 지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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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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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강가에 있는 나, 왼쪽 강가에 있는 너… 너와 나의 눈동자에 비친 건 같은 풍경일까?- 츠지 히토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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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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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희생 없는 종교, 인간성 없는 과학.-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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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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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인 곳에서 천황폐하 만세삼창을 한 고위공직자, 입신영달을 거듭하여 오피스텔을 123채나 사들인 고위공직자 출신 변호사, 민중을 개돼지라 부르는 고위공직자. 1% 만세,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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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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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려 나서려는데 폭우가 쏟아진다. 우산이… 없다. 어릴 적 비오는 날, 교문 앞에서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 그 손에 들려 있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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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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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하늘이 짱짱해 지면, 강한 햇살에 눅눅해진 가슴에서 물기가 빠질 때가 되면, 그땐 빨래를 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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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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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업은 채 우산을 받쳐 든 어머니, 건물 창으로 비를 구경하는 청소원 아주머니, 미끄러져 사고 난 자동차, 그리고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 재난문자,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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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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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첫 번째 징후는 당신이 이런 말을 내뱉기 시작할 때 나타납니다. “지금은 내가 너무 바빠서…”- 파울로 코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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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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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가득 뚝, 베어 먹었다. 올해 반을. 맛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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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7.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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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름을 보고 한참 울었다면 그 이름은 언어가 아니라 그 사람이야.- 김주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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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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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흐릿한 안개 속에선 누군가 걸어가고 있었다. 자박자박 발소리가 들려왔다. 짠 바람을 타고 피 냄새가 훅, 밀려왔다.- 정유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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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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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힌 돌을 허공에 던지니 대나무에 맞아 딱 소리가 났다. 소리는 본래 없었는데 돌과 대나무의 작용에 의해 생겨났을 뿐이다. 슬픔도 기쁨도 원래 없다. 다만 어떤 대상이 있어 마음이 움직였을 뿐이다.”- 맹난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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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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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창조와 파괴가 너무 비슷해서 헷갈릴 때가 있다. 요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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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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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전을 외울 지라도 그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남의 소를 세고 있는 목동과 같다’는 . 언젠가 지금보다 좀 더 빈틈없는 나이가 들었을 때, ‘그때’의 일에 관해 오그라든다고, ‘이불킥’이라고, 저땐 왜 그랬는지 모른다고, 뭐 그 정도만 느껴도 훌륭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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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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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마치 두 홉들이 소주병 같다. 뚜껑을 비틀어 따기가 무섭게 빈병이 되어간다. 비(水)요일을 지나 목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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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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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비가 올 거라 했다. 우산을 챙겼다. 정말 비가 내린다. 우산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았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바람도 거세다. 우산을 챙긴 보람도 없이 비에 흠뻑 젖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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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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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씨가 ‘자신도 영혼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을 듣고 말았다. 지하철을 거꾸로 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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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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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해요.어딘가 나랑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나는 내가 못나서 그런 일 당한 줄 알았는데,미안해요. 그쪽 상처가 내 위로라고 해서.”- 드라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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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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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예수님은 백인이고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지? 바울도 마리아도, 천사들마저… 엄마, 우리 죽으면 천국에 가는 거야?”“그래 천국에 가게 된단다.”“그럼 흑인 천사는 몽땅 어디 간거야? 주방에서 젖과 꿀을 준비하고 있나?”- 무하마드 알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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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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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손도, 발도, 이빨과 세치 혀도, 시선마저도, 무엇이든 죽이고 해칠 수 있는 무기잖아. 하지만 가슴은 아니야. 이 둥근 가슴이 있는 한 난 괜찮아. - 한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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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 기자
2016.05.24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