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8일 올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과 관련해 "최근 부동산값 상승,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고려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재산과표 기본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최저보험료 인상 세대와 피부양자 인정기준 강화로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신규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경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공단 출입 기자들과 만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올해 하반기 내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준비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와 공단은 건강
65세 이상 노인층의 절반가량이 국민연금·특수직역연금·주택연금·농지연금 중 하나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으며, 평균 연간 수급액은 71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남성 노인의 연금 수급률은 여성의 약 2배에 달하며, 평균 연간 수급액 역시 남성이 여성의 1.7배 수준이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사회보장위원회와 함께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노후소득보장 종합분석' 가명 정보 결합성과는 발표했다.가명 정보란 개인 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와의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건강보험료의 12.27%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올해 11.52%에서 0.7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이는 지난 9월 열린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 확정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복지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장기요양보험료부터 변경된 보험료율이 적용된다.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한다. 소득대비 장기요양보험료율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약국, 보건소 등 요양기관에서 지출하는 요양급여 외에도 준요양기관에서 요양에 쓰인 비용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 금액에 포함해 산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돼 국회에 제출된다고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일부부담금(비급여·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이 건강보험료 정산에 따라 정해진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면 그 초과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돌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장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늦춰서 더 받으려는 수급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은퇴 후 100세까지 산다는 것은 한편으론 축복이지만, 노후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다면 재앙일 수 있기에 노후에 받을 국민연금액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서다.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07년 7월 연기연금제도가 시행되고서 연기연금 신청자는 거의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청자가 2만3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을 도입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근퇴법) 개정안이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환노위는 이날 고용노동법안 소위원회를 열고 퇴직연금 시장 제도 개선 차원에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내용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별도로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특정 방법이 적용되도록 일종의 기본값을 정해놓는 제도다.현재 DC형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형과 달리 가입자인 근로자가 직접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
정부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자 사회보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재택의료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제3기 범부처 인구정책 TF(태스크포스) 논의를 거쳐 마련한 초고령사회 대비 세부 과제를 2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했다.2025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7%가 되고 노인 진료비는 58조원으로 건강보험 지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2041년에는 국민연금 적립금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정부는 사회보험의 지
퇴직을 앞뒀거나 이미 은퇴 생활을 하는 50대 이상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노년을 가정할 때 노후 적정생활비로 개인은 월 164만5천원, 부부는 267만8천원이 필요하다고 여긴다.최저 생활 유지 비용을 뜻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로는 개인은 116만6천원, 부부는 194만7천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4천531가구(개인 7천343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노후보장패널' 8차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그렇다면 국민연금으로 이런 노후 자금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을까.16일 국민연금공
최근 5년간 중국인 1명에게 총 30억원 상당의 건강보험 급여가 지급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최근 5년간 실제 진료를 받은 외국인은 총 455만9천명으로 이들이 받은 건강보험급여는 모두 3조6천621억원으로 집계됐다.1인당 80만원 이상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셈이다.이들 가운데 최고 급여자는 최근 5년간 32억9천501만원어치의 진료를 받고 29억6천301만원의 혜택을 받은 중국인으로, 본인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타낸 건강보험급여액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병·의원의 건강보험급여 허위 청구 금액은 모두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8년 1505억원, 2019년 1637억원, 지난해 1758억이다.올해 1~7월엔 1108억원의 허위청구가 적발돼 연간으로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기관별로는 종합병원(2229억원·37%)에서 허위청구가 가장 많았고, 의원(1219억원·20
회사가 직원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아 납부 기한이 10년 지난 경우라도 근로자가 정해진 이자를 부담하면 언제든 보험료를 내고 '연금 공백'을 줄일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근로자의 체납보험료 납부 시 가산이자 규정 등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개정안은 체납 사업장의 근로자가 보험료 중 자기 부담분(기여금) 50%뿐 아니라 사용자 부담분인 나머지 50%도 전부 납부할 수 있게 허용하도록 국민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개선·보완한 것이다.회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 오른다.보건복지부는 26일 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2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5원에서 205.3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부과 기준 13만612원에서 13만3087원으로 2475원 늘어난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2만9700원 오르는 셈
초고령화로 인해 국민 의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건강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8년 뒤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을 10%로 관리하면서 보험료율도 7.7% 이내로 맞출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건강보험을 기금화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자는 의견은 건강보험제도의 특성상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보료 '8% 상한' 상향, 국회서 논의해야"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재정 중장기 운영방향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
국민연금공단은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국민연금 상반기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수는 30만6천명이었다.2007년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나온 이후 13년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 월액은 53만
지난해 국민 1명이 부담한 건강보험료는 한달 평균 9만3천789원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료를 내고 받은 혜택인 보험급여는 10만6천562원으로 보험료의 1.1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분석한 '2019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는 지난
[보험매일=이흔 기자] 전체 의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가계가 한 해 동안 직접 짊어진 평균 의료비는 208만원가량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정기간행물 '건강보장 ISSUE & VIEW'에 실린 '한국의료패널를 활용한 가계부담의료비 및 민간의료보험' 보고서
[보험매일=이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진료비가 9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86조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했다.국민 1인당 지출하는 월평균 진료비는 14만원이었다. 노인의 경우 41만원으로 전체 대비 2.9배 더 많이 지출했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보험매일=이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치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3개월간 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당장 부담은 줄겠지만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이런 내용의 국민
[보험매일=이흔 기자] 직장인은 작년 임금이 올랐으면 다음 달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고, 작년에 보수가 깎였으면 건보료를 돌려받는다.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법에 따라 4월에 직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건보료 연말정산을 한다고 24일 밝혔다.건보공단은 해마다 직장 가입자 보험료 연말정산을 한다.직장 가입자에게 전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하고서
[보험매일=이흔 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위암에 많이 걸려 훨씬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3일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위암(C16)'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위암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4년 14만8천명에서 2018년 15만8천명으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