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감염병인 코로나 사태로 우리나라 방역의료체계가 세계적 모범 사례로 조명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 접근하기 좋은 의료시설, 양질의 의료진과 진단키트 등 자국민들은 당연시하여 몰랐던 내용들이 강점으로 드러났다.지난 2019년 6월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2,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최근 유튜브와 TV 방송에서 차량 자기부담금 문제 관련하여 연일 원색적인 표현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가 “자기부담금을 떼먹었다, 꿀꺽했다” 또는 “쉬쉬하고 있다가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등 듣기에도 민망할 정도이다. 유튜브 변호사님은 승기를 잡은 듯 바둑으로 치면 무슨 묘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상법과 대법원판결을 원용하면서 떼먹은 돈 2
보험금을 수령하는 피보험자나 사고 피해자가 보험사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나 차를 수리하는 공업사에서 보험사기를 유도하기도 한다. 병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불필요한 장기입원이나 허위입원을 유도하고, 허위진료비 영수증을 발급했다면 병원 측이 보험사기의 주범이다. 그러나 환자가 의사에게 허위정보를 주면서 잘못된 판단을 유도했다면
생계유지를 위한 보험사기도 많지만 좀 특별한 보험사기 유형 3가지를 소개한다.중산층 중에서는 골프를 치면서 보험사기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보험이란, 예기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는 것인데, 골프에서 홀인원은 기쁜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큰 손실이 예상되는 기쁨이다. 생애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홀인원이 발생하면 동료들에게 축하연도 베풀어야 하고 트
하루 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매일 보험회사에 접수되고 그중 경미한 사고의 대인 접수율은 1/4을 넘는다.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부상으로 보험사에 접수되고 그중에서 사망이 10명, 중상자는 100여 명 내외로 추정된다. 그리고 약 3,000여 명의 경상자 중에는 편승치료, 과다치료, 손해를 확대하는 연성사기에 해당되는 피해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
보험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보험사기로 인한 연간 누수액이 민영보험은 4.5조 원이고 이를 국민 인당 보험료로 환산하면 연 9만 원이다. 최근 10년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연평균 13.6%로 증가하고 있고, 2017년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약 90%는 손해보험이며 나머지 10%는 생명보험이다. 손해보험 중에서는 자동차보험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장기손해보
지난 편에 이어 데이터 3법의 개정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1) 가명정보 도입으로 데이터 이용 활성화가명정보란 『이**, 주민번호: 앞번호 - ***』처럼 개인식별이 불가능한 정보이나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개인을 식별할 수 있어 여전히 개인정보이다. 반면 익명정보란 『서울 강남에 사는 50대 남성』과 같이 통계처럼 나오는 것이고, 다른 정보와 결합
은행이나 보험, 카드사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면 종전에 비해 절차가 매우 번거로워진 것을 느낀다. 세부적인 개인정보 활용에 일일이 동의해야 하고, 보통 15~20장이나 되는 서류를 작성하지만 전부 읽어볼 수도 없고, 읽어보더라도 특정 부분을 거부하면 서비스 진행이 바로 정지된다.유선으로 통화해도 동의 여부를 묻는, 숱한 질문에 “네네” 답하지 않으면 진행이 스
농민을 위한 보험에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인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농작물 재해보험’ 3가지가 있다.➀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의 재해를 보상한다.➁ ‘농기계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며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All for one, One for all).”독일의 경제학자 마네스(Manes)가 말했다는 이 말은 보험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 이런 보험의 특성으로 유럽에서는 3대 성직(聖職)으로 의사, 목사 다음에 보험사 직원을 꼽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보험사 직원이 간간이 듣는 욕이 ‘도둑놈’이다. 왜 그럴까
일상생활 중 본인이나 가족의 부주의로 타인을 다치게 하는 경우에 ‘일배책’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와 반대의 경우가 발생한다. 즉 타인의 부주의에 의해 본인이나 가족이 다치는 경우에는 가해자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우리 주변의 다양한 위험에는 위험관리 주체들이 있고, 위험관리의 방편으로 자기를 피보험자로 하는 배상책임보험에
도시의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다 보면 사소한 일로 큰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이웃끼리 난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보험으로 보험사에 뒤처리를 맡기면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저렴한 보험이 있다.1. 학교에서 내 아이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다른 애를 다치게 한 경우2.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이웃집 차나 사람을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강화 법안인 ‘민식이 법’이 지난 12월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다수의 국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스쿨존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자, 차라리 스쿨존 바깥으로 돌아서 운전하자”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를 허황된 주장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만일 스쿨존에서 제한속도 30km 미만으로 운행하던 중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갑자기
지난 12월 10일 국회본회의에서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강화 법안인 ‘민식이 법’이 통과되었다. 여야 합의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특가법) 개정안이 가결되었지만 형량 과다 논란이 뜨겁다.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와 신호등 설치 의무화(제12조 제4항, 5항 신설)등이며, 특가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요즘 서울 시내에서는 ‘자라니, 킥라니’ 문제가 심각하다. ‘자라니’는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운전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자전거를 뜻하는 신조어다. 자전거를 타고 서울 시내를 달리다 보면 주행로 방향으로 사람이나 다른 자전거가 갑자기 들어오거나 자전거가 도로에 불쑥불쑥 나타나 운전자를 위협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경고등이 켜졌다. 10월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손해율이 97~98.5% 사이로 가마감되었고, 10월 기준 누적 손해율(1~10월)은 89.1%로 적정손해율(75~78%)을 크게 넘어섰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손해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자동차 정비수가 상승과 외제차 증가, 대인 경미사고 한방진료비 증가 등을 꼽는다.상대
1)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보통 유치원 승합 차량에서 아이가 내리면 차량 앞이나 뒤를 가리지 않고 집이 있는 방향으로 냅다 뛰어가는 경우가 많다. 운전석에서는 작은 아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재출발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바퀴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차량 보조교사는 아이들을 부모들에게 끝까지 인도해야 한다. 또한 초등학생들은 횡
6) 자전거 사고봄철이나 여름철 휴일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보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얼굴에 선혈이 낭자한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자전거 주행로 중심으로 갑자기 물체가 들어오면 자전거 고수라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쑤이고, 자전거는 방패막이 없어서 넘어지면 크게 다친다.자전거동호회 분들은 그룹을 형성하여 지방도로로 원정레이스를 하는데 하루에 무
몇 해 전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가수 강원래 씨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척수신경을 다친 후 힘겨웠던 극복과정을 휠체어에 앉아 담담히 들려주었다. 몸에 후유장해가 생긴 이후 4단계의 과정(부정-분노-좌절-수용)을 거쳐서야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교통사고 이후 환자들의 극복과정을 직업상 가까이서 지켜본 나로서는
차량에 기스가 날 정도의 경미한 사고에도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2009년경 일선 경찰에서는 충돌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통증 유발 여부를 판단하는 마디모(MADYMO, MAthematical DYnamic MOdels의 약자)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후 마디모는 꾀병환자(나이롱환자)를 잡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이전에는 택시 기사분들이 ‘범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