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반도체 관련 부품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혈액암에 걸려 숨진 노동자가 사망 이후 약 6년 만에 산업재해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4일 인권단체 반올림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9일 혈액암으로 숨진 노동자 A(사망 당시 52세) 씨의 유족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보험매일=이흔 기자] 정체된 차들 사이로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무단횡단하다가 사고가 났다면, 보행자에게 70%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이성철 부장판사)는 한 손해보험사가 A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이와 같은 취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A씨는 2014년 12월 오토바이를 몰고
[보험매일=이흔 기자] 하나의 재해에서 비롯된 장해와 사망 보험금의 중복 지급을 인정하는 별도 규정이 없다면, 보험금은 둘 중 하나만 지급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20단독 구남수 법원장은 A씨와 A씨 두 아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A씨 남편인 B씨는 2003년 20년 만기 재
[보험매일=이흔 기자]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를 당한 뒤 공황장애를 얻었다면 이에 대해 엘리베이터 관리업체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최형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들이 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가 유족들에게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20
[보험매일=이흔 기자] 주차하려고 후진하던 앞 차량이 정차해 있던 뒤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났더라도, 뒤 차량에 20%의 책임이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조상민 판사는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차량 수리 자기부담금 20만원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16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A씨는 지난해 5월
[보험매일=이흔 기자] 의사가 작성한 진료기록에 문제가 있어 보험금을 더 많이 수령하게 됐더라도 이를 환자가 보험사에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다.헌재는 사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씨 등이 '기소유예 처분으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처분 취소 결정
[보험매일=이흔 기자] 가벼운 교통사고가 나면 불필요한 장기 치료를 받거나 합의금을 받는 수법으로 2천55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4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공소내용을 보면 A씨는 2008년 2월 21일 오후 7시께 울산 한
[보험매일=이흔 기자] 보험사가 보험 약관에 대해 '설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 계약자가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A씨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보험매일=이흔 기자] 아침에 술이 덜 깬 상태로 차를 운전해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세종시의 한 마트 직원이던
[보험매일=이흔 기자] 통상적인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중 사고를 당해 숨진 근로자가 유족의 소송을 통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이 문제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2016년과 지난해 두 차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그 취지에 부합하는 사례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부지급
[보험매일=이흔 기자]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다녀오다 사고를 당했다면 이 역시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오토바이 운전 중 사망한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업
[보험매일=이흔 기자] 경찰관이 동료들과의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면 '순직'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함상훈 부장판사)는 A씨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 유족 보상금 부지급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
[보험매일=이흔 기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뇌 손상을 입은 경우 육체노동 정년을 60세가 아닌 65세로 보고 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4부(성금석 부장판사)는 16일 김모(22) 씨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김씨의 육체노동 정년을 65세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정형외과 전문의의 장래소득은 고용노동부가 같은 직군으로 분류한 약사나 간호사 등의 통계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정형외과 전문의 관련 판결이지만, 전문 의료분야 지식을 갖춘 의사와 약사·간호사 등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를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여서 다른 분야 의사의 장래소득을 산정할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를 빌미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후유장해가 생겼다'며 보험금 4억원을 타내려 한 혐의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이상엽 부장판사는 사기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공소내용을 보면 A
[보험매일=최석범 기자]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고객이 레저 업자에게 '면책 동의서'를 써 줬다고 해도, 업자의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면책받을 수 없다고 법원이 판결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부(견종철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레저업자 B씨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보험사가 1억
[보험매일=이흔 기자] 일몰 후 도로에 작업차량을 정차 해두고 일하던 작업자 3명을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아 전원 사망한 사건에서 점등을 하지 않은 작업차량에도 사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한화손해보험이 DB손해보험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 민사
[보험매일=최석범 기자] 민간보험사의 보험금책정에 의료자문을 한 전문이의 개인정보와 자문결과를 공개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을 28일 대표발의했다.보험업법 개정안의 골자는 의료자문 실명제 도입이다. 의료자문 실명제는 보험사가 보험금책정 등을 위해 자문의로
[보험매일=이흔 기자] 자동차분쟁심의위원회가 결정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은 민법상 화해계약처럼 법적 구속력을 갖기 때문에 법원 판결로 취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원고 패소 취지로 서울중앙지법 민사
[보험매일=이흔 기자] 근로자가 다친 사고가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국내 기업의 지휘를 받아 사업이 이뤄졌다면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단독 손성희 판사는 A씨 등 3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급여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