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보험사의 요양 서비스 사업 진출과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보험업계 관계자 등과 '보험사의 요양 서비스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영상 회의)를 열었다.요양 서비스는 고령,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인정을 받은 자)에게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다수 보험사가 요양 서비스 산업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일본 등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보험업계의 진출이 제한적이다.업계 전문
보험사가 건강관리와 관련한 자체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걷거나 살을 빼는 등 건강관리를 하면 보험사에서 받는 포인트로 보험사가 운영하는 이 플랫폼에서 운동용품, 영양제 등을 사거나 보험료를 대신 낼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3일 관련 업계, 학계 등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헬스케어는 질병의 사후치료에서 나아가 질병의 예방·관리, 건강관리·증진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보험사들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를 지목하고, 스마트폰 앱 등으로 가
내년 초부터는 도수치료와 영양주사 등 '과잉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 항목의 실손보험 보험금 심사가 강화돼 무분별한 청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비급여진료 심사 강화 등을 담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당국·업계TF가 추진하는 비급여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의 핵심은 과잉진료 항목을 발굴하고 항목별 심사 강화 방안을 마련,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적용하는 것이다.현재까지 발굴된 주요 과잉진료 항목은 ▲ 식품의
앞으로 보험소비자 개인에게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이 가능해져, 해외 통계가 아닌 국민 통계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으로 잠잠했던 고령자 및 유병력자 보험시장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맞춤형 상품 개발 근거 마련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 삼성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6개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했다.공공의료데이터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앞으로 금융소비자실태 평가주기는 3년으로 변경되고 보험사 자율성 제고를 위해 자율진단제가도 시행된다. 이에따라 현장점검을 준비하는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평가주기 늘리고 자율진단 도입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실시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총 74개 회사가 실태평가 대상으로 지정됐고, 그중 17개 생보사, 12개 손보사가 포함됐다.이번 실태평가 방식 중 가장 큰 특징은 평가주기 변경과 자율진단제 도입이다. 금감원의 업무 효율성과 금융사의 자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관련 내용을 반영한 보험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2023년 1월 시행되는 IFRS17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현재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보험부채란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준비금을 말한다.또 보험수익은 보험료 수취 시 수익으로 인식(현금주의)하지 않고 제공한 보장과 서비스를 반영해 인식(발생주의)하는 것으로 바뀐다.개정안은 IFRS17 시행에 맞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용어를 각각
보험사 공시이율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 이자율 인상이 눈에 띈다.한국은행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전격적으로 0.5%포인트 인하 조치를 단행한 이후 보험사 공시이율도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1년여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금리와 연동해 보험사 공시이율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생명·삼성생명, 이자율 상승 주도7월 일부 생보사를 중심으로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의 단기 수익 추구 경향을 바로잡기 위해 경영진 성과·보수체계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경영진 보상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및 소비자 보호와 이어지도록 성과보수 및 주식기반 보상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영진이 장기 기업가치를 훼손할 경우 성과보수도 환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연구원, 민간전문가, 보험업계와 함께 '보험사 단기 실적주의 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보험사 경영진이 단기간 실적만을 추구할 경우 보
삼성화재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종합검사를 받는다. 보험업계는 소비자보호 부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종합검사를 부활시킨 윤석헌 전 금감원장이 지난달 퇴임하면서 삼성화재의 종합검사 결과는 윤 전 원장이 재직할 당시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종합검사는 금융감독원이 특정 금융사를 지정해 재무 건전성과 업무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제도이다. 4주간 금감원 인력이 회사에 상주하며 업무 영역 전체를 살피고 검사 결과에 따라 회사가 제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오는 7월 1일 출시되는 4세대 실손건강보험은 자동차 보험처럼 할인·할증 개념이 도입되는 게 특징이다.병원에 자주 가서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많이 타면 다음 해 보험료가 오르고, 적게 가면 보험료가 줄어드는 구조다. 도수치료, 영양제 등 일부 보장은 줄어들고 자기부담금이 증가하는 대신, 불임 등 보장을 확대하고 보험료는 기존 대비 10∼70% 줄어든다.다음은 29일 금융위원회 설명과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문일답.-- 보험료 차등제 적용 방식은▲ 보험료 갱신 전 12개월 동안의 '비급여' 지급보험금을 기준으로 다음 해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다음달 1일 출시된다.일부 가입자의 의료 과잉으로 인한 손해율 급등을 막고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보장체계가 대폭 변경된 상품이다. 보험금을 많이 탈수록 보험료를 더 내는 구조로, 불필요한 보장은 줄이고 자기부담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금융위원회는 손해보험사 10곳, 생명보험사 5곳 등 15개 보험사가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4세대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도 가능하고,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들도 갈아탈 수 있다.금융당국은 보험료
보험사들도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허가 신규 신청 업체 31개사 중 8개사에 대한 허가심사를 했다.예비허가를 신청한 7개사 중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대구은행, 전북은행, KB캐피탈 등 6개사가 예비허가를 받았다.나머지 1곳 인공지능연구원은 사업계획 타당성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예비허가를 얻지 못했다.본허가를 신청한 아이지넷은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월 예비허가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 타당성을 지적받았던 아이지넷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
보험 가입자가 언제든지 자신의 해약환급금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보험사 해약환급금 자료 제공 의무화'가 추진된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정문 의원 등 14명의 국회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법안의 주요 내용은 해약환급금 사항을 포함한 보험 안내자료를 보험계약자가 쉽게 요청하도록 하고, 보험사가 이에 따르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보험 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전망이다.◇이정문 의원측, "소비자 보호 강화 목적"법안 대표 발의자 이정문 의원은 보험업법 제95
오염이 심하거나 죽은 조직을 제거한 후 꿰매는 치료는 약관상 수술에 해당하므로 보험사가 상해수술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 보험분쟁조정 결정이 내려졌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변연절제 후 창상봉합술'을 받은 종합보험 가입자 A씨가 제기한 상해수술비 분쟁에서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최근 조정했다.2년 전 A씨는 톱질 작업 중 손목과 손을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변연절제술에 이어 창상봉합술 치료를 받았다.변연절제술이란 외상 합병증을 막기 위해 죽거나 오염이 심한 조직을 잘라내는 치료를 뜻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RBC)이 지난 3월 말 현재 256.0%로 전분기(작년 12월 말) 대비 19.0%포인트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보험사 RBC 비율은 작년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RBC 비율은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보험업법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해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의 권고치는 150%다.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은 전분기보다 24.1%포인트 하락한 273.2%, 손해
버스를 덮쳐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학동의 철거 건물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사 사고에 대비한 보험은 건설공사보험과 도급업자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건설공사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이 있긴 하나 의무보험 대상이 아니다"며 "이번에 붕괴한 건물도 보험 미가입 상태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로 보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재난안전 의무보험에 건설공사보험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붕괴 건물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
2023년부터 보험회사는 보험부채를 현행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보험수익과 관련해서는 계약자에게 제공한 서비스(보험보장)를 반영해 수익을 인식하는 발생주의를 택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회계기준원으로부터 새로운 보험계약 회계 기준을 담은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 '보험계약'을 보고받아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작년 6월 현행 보험계약 기준서를 전면 대체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최종안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새 기준서의 핵심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가 아
라이나생명보험이 선보인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의 30대 남성 가입자 비율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데이터랩과 카카오데이터트랜드에 따르면 '백신보험'을 검색한 30대 남성은 지난 3월 25일 보험 출시 이후 평균 검색량이 5 수준에 불과했다.하지만 6월1일 얀센 백신 도입 이후 9일까지 평균 50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일 최다 검색량 100 기준이다. 검색량 증가는 보험 가입으로도 이어졌다. 라이나생명의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금융위원회는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금융위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 손보가 자본금,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카카오 손보의 자본금은 1천억원이며, 출자자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카카오 손보는 통신판매 전문 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 방식으로 운영된다.금융위는 "카카오 손보가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진,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사
보험설계사가 보험 상품정보와 함께 '필요하면 ○○○으로 상담 연락' 문자를 보냈다면 앞으로 금융상품 광고로 간주돼 사전심의 대상이 된다.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방송 역시 금융상품 광고로 분류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업권 각 협회는 8일 금소법 시행 상황반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광고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금소법 시행 후 제기된 일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광고규제 적용 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이다.금소법은 금융상품 광고뿐만 아니라 금융업무에 관한 광고도 규정하고 있다.'금융상품 광고'는 금융상품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