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과 같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정보 제공 서비스 목적이 판매라면 이는 단순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한다는 판단을 내놨다.또 플랫폼이 금융상품의 직접적인 판매업자가 아님에도 소비자가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다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적용을 받는 주요 온라인 금융플랫폼 서비스 사례를 검토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이 투자·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개가 아닌 광고라고 주장
보험사 공시이율이 금리인상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지난 8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전격 인상했지만 보험사 공시이율은 움직임이 없었다.지난해 3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즉각 반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9월 생명보험사는 4개사만이 이자율을 소폭 상향 조정했고 손해보험사는 모두 전월과 동일한 이자율을 적용했다.◇ 교보생명, 저축보험·일반연금보험 인상 ‘유일’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 9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과도한 의료비 지출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의 애매함 속에 피해자 불만도 늘고 있다.환자가 진료 후 부담한 본인부담금을 다음해 8월 사후 지급받기 때문인데, 병원비를 쓸 때와 나중에 환급받을 때 사이 공백이 존재하면서 보장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보험사가 사후환급금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하는 경우도 나타나면서 분쟁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초과환급금, 다음해 8월 지급...시차 따라 보장 공백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1월1일부터 12월31일
내년부터 재물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자격취득 시험을 볼 때 인정되는 공인영어시험의 범위가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그동안 손해사정사와 보험계리사 자격취득 1차시험시 토익, 토플, 텝스 3종으로 한정됐던 공인영어시험 인정범위에 지텔프(G-TELP), 플렉스(FLEX)가 추가된다.이와 함께 금융위는 공인영어시험 종류별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했다.지금은 공인영어시험에 듣기평가가 포함돼 있지만, 일반 응시자와 청각장애인에게 같은 합격 기준이 적용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 호황을 맞았다. DLF‧사모펀드 사태로 안정적인 은행에 돈을 맡기는 대신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을 찾은 영향이다. 특히 한때 주식시장이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직접적인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간접투자를 선택하면서 변액보험이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신계약 초회보험료 전년比 2배 이상↑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들이 판매한 변액보험 건수는 22만3975건으로, 1년 전(12만5603건)보다 9만8372건(78.3%) 더 팔아치웠다.같은 기간 상품 유형별로 보면 모
금융당국이 상해 입‧통원 수술비 담보의 한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실손보험에서 비례보상하는 상해 입‧통원 수술비 항목을 정액보상으로 지급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초과이익을 수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실손보험이 없는 소비자의 보장 혜택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럴해저드 막자”…한도 축소 논의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업계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해 입‧통원 수술비 담보의 한도를 축소하는 내용을 논의했
금융당국이 소액단기전문 보험사 설립을 희망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허가 컨설팅을 실시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액단기전문 보험업 사전 수요조사에 참여한 10개 회사를 대상으로 보험업 허가 1대1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컨설팅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영상회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컨설팅은 보험업 허가제도와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재무건전성 규제에 대한 설명자료를 사전에 교부하고, 개별사를 대상으로 질의‧답변을 진행한다.보험업 허가제도‧재무건전성 규제에 대한 주요 내용을 보면 ▲보험업
보험업법에 부당 승환계약 금지 조항이 있음에도 관련 민원이나 제재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보험계약자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보험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불명확한 부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모집 종사자 실적용...부당한 승환계약 논란1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업법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종사하는 자가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로 하여금 이미 성립된 기존의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켜 새로운 계약을 청약하게 만드는 이른바 부당 승환계약을 금지하고 있다.보험모집 종사자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공정한 방법으
올해부터 보험설계사의 첫해 수수료 상한액을 규정한 일명 ‘1200%’룰이 시행됐지만, 벌써부터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GA에서 계약에 따른 추가 시책을 책정하고, 이직 시 전년도 소득의 절반 수준까지 먼저 지급하면서 제도 규정을 우회하고 있어서다. 소비자보호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편범 수당 지급 사례 잇따라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GA들이 올해 시행된 1200%룰을 편법으로 우회해 보험설계사에게 더 많은 금전적 이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1200%룰이란 보
소비자가 특정 금융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 설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금융당국이 연구기관과 협회를 출범하기로 했다.5일 금융위원회는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의 상시개선 협의체'를 발족, 이날 첫 영상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후속 조치로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소비자가 먼저 특정 상품에 대해 알고 판매 창구에 찾아와 특정 사항에 대한 설명만을 원하는 경우, 이에 한정에 설명할
단순 감기나 소화불량 진료까지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 거절 사유로 삼아 논란이 된 대형 보험사들이 다음 달까지 심사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청약서와 합리적 근거에 따라 실손보험 인수지침을 개선해 다음 달 안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말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개선 계획에 따르면 이들 보험사는 보험 청약서에 기재된 고지사항(가입자가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사항)이나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확인된 질환의 심각한 정도를 바탕으로 계약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대비하라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보험 상품들은 여러 접종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또 해당 보험 상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광고에 혹했다가는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원치 않는 마케팅에 노출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 보험에 가입하기 전 몇 가지 유의사항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약제나 꽃가루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가려움증, 두드러
금융당국이 보험사기와 비급여 과잉 진료를 잡기 위해 나섰다. 보험사기 관련 제도는 개선을 통해 처벌을 강화했고, 비급여 과잉진료에 대응하기 위해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제도을 통해 선의의 소비자 피해 발생을 막고, 보험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손해율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 보험사기 제도 개선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개최해 보험사기 동향을
스쿨존과 횡단보도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보험료가 최대 10% 할증된다.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횡단보도에서 교통법류를 위반한 운전자에 대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증해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 시속 30km 이하(지자체별 제한속도 운영)로 주행해야 하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고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개정된 자동차보험료 할증체계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보다 시속 20㎞를 초과하는 과속에 대해 1회위반에 보험료 5%를, 2회 이상 위반에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화 등 통신수단을 통해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비대면 계약 해지가 불건전 영업을 더 증가시킬 것이란 소리가 나온다. 해지가 쉬워진 만큼 소비자의 기존 계약을 현장에서 해지시키고, 신규 상품으로 갈아 태우는 승환계약이 활발해질 것이란 지적이다.승환계약이란 설계사가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자신이 기존 관리하던 고객의 계약을 해약하게 한 뒤 새로운 회사에서 다시 가입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험계약 중도 해약에 따른 금전손실, 새로운 계약에 따른 면책기간 신규개시 등 보험계약자에게 부당한 손실이 발생
내년 초부터 보험사나 대리점 방문 없이 전화 등 비대면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김한정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재는 가입자가 계약 체결 때 비대면 보험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선택했어야만 이후 비대면 계약해지가 가능하다.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보험업법 개정안은 계약자가 사전에 선택하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면 비대면 계약해지가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다만 타인이 임의로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했다.개정 보험업법은 공포 6개월 후, 내년 초에 시행된다
TM(텔레마케팅) 보험영업 과정이 개선된다. 녹취 시간 단축과 모바일 청약으로 계약 과정 간편해지고, 시각 자료 제공으로 고객 이해도는 높아진다. 금융위원회가 TM 보험상품 가입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하면서 그간 불완전판매의 온상으로 지목받은 TM 채널의 불판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모바일 TM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TM 보험상품 가입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TM 보험 모집에서 녹취 과정이 보험 모집인의 목소리에서 음성봇
금융위원회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텔레마케팅(TM) 보험상품 가입 서비스 등 8건을 혁신금융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전화를 이용해 보험을 판매할 때 계약의 중요사항을 설명하고, 계약에 필요한 서류작성 등 청약절차를 모바일 기기로 진행하도록 한 서비스다. 모바일 화면으로 표준상품설명 대본을 보여주거나, 인공지능(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다. 지금은 전화 모집 시 이런 절차를 전화로만 할 수 있다. 이외에 상품소개나 약관제공 등 다른 절차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사전 동의한 소비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할 경
모든 보험사들은 내달 중순부터 50% 미만으로 무‧저해지형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해지환급금 50% 미만의 상품을 전부 50% 이상으로 개정해 판매할 것을 명령했다. 보험업계는 달러보험을 포함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에 잇따른 규제가 내려지면서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 8월 중순부터 50% 미만 판매 금지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全) 보험사에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법규준수 촉구 공문 관련 향후 조치 방안을 발송했다.무해지환급형 상품이란 소비자가 보
단순 외래진료 이력만으로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일부 보험사의 행태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에 '합리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기준으로 계약 인수지침(가입 기준)을 마련하라'고 최근 통보했다.금감원은 "보험사가 실손보험 가입을 거절하거나 조건부 인수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의 가입 신청을 거절할 때는 법적 기준에 따라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사유를 소비자에게 충실히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