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하는 영업전략을 살펴본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GA의 방향성을 사전에 들여다보기 위해서다.보험업계 제판(제조와 판매)분리 기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GA의 올해 핵심 과제를 토대로 관련 규제를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까지 업계 중점 추진 전략 제출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은 설계사 3000명 이상 보유한 GA 14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2022년 경영계획 자료제출요구서를 제출받는다.해당 GA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글로벌
삼성생명이 약관을 어기고 암 입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6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일 금감원으로부터 종합검사 결과서를 수령했다.결과서에 담긴 제재 등 각종 조처의 효력은 결과서를 수령한 날로부터 발생한다. 종합검사 결과서에는 삼성생명의 암 입원 보험금 지급 거부에 대해 기관경고 중징계, 관련 전·현 임직원 징계, 과징금 1억5천500만원 부과 등 2019년 종합검사 결과 지적사항과 그에 따른 제재가 담겼다.계열사 삼성SDS에 계약 이행 지체 보상금을 청구하지 않은 데 대해서
정부가 코로나19 재택치료에도 생활치료센터 입소처럼 입원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추가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감감무소식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에게 입원 보험금을 지급하는 안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1월 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본 치료방향을 재택치료로 전환한 후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주는 민간 보험의 입원 보험금이 재택치료에는 지급되지 않는다며 형평성 논란이 확산했다. 입원 보험금 또는 입원 일당 보험금은 최근 보험상품의 경우 3만원정도로 낮아졌지만 몇 년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 사고 예방과 사전적 점검 및 지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종합 및 부문 검사에서 정기 및 수시 검사로 전면 개편한다.기존의 종합 검사는 검사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금융사의 불안을 가중하고 금융사고에도 선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금감원은 2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사들과 '검사 및 제재 혁신 방안'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혁신 방안을 설명하고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하고 국내 금융산업도 대형화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보험 사기를 공모한 의료인과 관련자들에게 사법당국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며 25일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금감원은 브로커 조직은 합법적인 기업 활동을 가장하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규모 환자를 불법 모집하고 있어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 사기에 연루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금감원은 "보험소비자들이 브로커의 알선에 동조해 허위 서류로 실손의료보험금 등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사기 공범이 돼서 함께 형사 처벌받는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
금융당국이 협의체를 구성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4세대 실손보험 실적을 보험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보험 영업 현장에 압박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복지부 빠진 실손보험 협의체 출범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실손보험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협의체를 출범하고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실손보험은 국민 3500만여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 그러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당 후보들이 밝힌 건강보험 관련 공약이 화제다. 보험업계는 이런 공약들이 현실화될 경우 실손보험의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건보 급여항목 확대 공약에 보험업계 ‘시큰둥’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선 후보들은 특정 질병 및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해 당뇨병 환자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적용하던 것을 임신성 당
시장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부진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하락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6월 말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254.5%로 나타났다.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한다.보험사 전체 RBC비율은 2020년 9월 말 283.6% 이후 낮아지는 추세다.석 달 전과 비교해 생명보험사의 RBC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대통령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가 ‘보험소비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보험업계는 공약이 실현될 경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보험소비자 보호’ 5대 공약 제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보험소비자의 의무는 덜고 보험금의 지급은 보장하겠다"며 보험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첫 번째, ‘소비자 고지부담 완화’다. 고지의무는 관련법(상법)에서 의무로 두고 있는 사항으로 보험가입자가 과거 암이나 중대한 질병으로 치료를 한 경우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국민들의 안전한 우산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이재명은 합니다!보험은 질병과 사고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비를 막아주는 우산에 비유되곤 합니다.하지만 보험금을 청구했는데정작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면구멍 난 우산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보험금이 사고가 난 즉시 지급되지 않거나,소송을 통해 다투어야 한다면,우산이 고장 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질병과 사고는 가정경제를 한순간에 휘청이게 만들기에,우산과 같은 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보험료는 해마다 인상되는데국민들이 꼬박꼬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7일 "보험소비자의 의무는 덜고 보험금의 지급은 보장하겠다"며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선대위 산하 열린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범식 및 공약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열린금융위는 우선 "보험 가입 단계에서 소비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중요한 사항'에 관한 '고지의무'를 보험회사가 소비자에게 먼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겠다"고 공약했다.이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금융권의 새해 화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 시장 진입에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시장을 선점해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다.새해 들어 빅테크가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은행, 보험, 카드사가 독점해온 금융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 당국뿐만 아니라 금융사들도 비상이 걸렸다.특히,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까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권 업종 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고객 유치에 사활이 걸린 상황이다.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빅테크는 거대
새해에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사고로 입원하더라도 비싼 병실을 함부로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자동차 보험의 부부 특약 가입 시 배우자의 무사고 경력도 인정되며 차량 낙하물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2천36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늘리기 위해 새해에 이런 내용을 시행할 계획이다.현재 자동차 보험은 건강보험(병실 등급에 따라 30∼100% 환자부담)과 달리 병실 등급과 관계없이 입원료를 보험사에서 전액 지급해왔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 결과 실손보험 지급금이 2천억원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여성생식기·안 초음파, 피부봉합 용액상접착제, 두필루맙(알레르기질환 치료제), 눈의계측검사 등 항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했다.그 결과 2020년 기준으로 2천109억원의 실손보험 지급금 감소 효과가 나왔다는 것이다.이는 2020년 실손보험 총 지급금인 11조8천억원의 1.79% 수준이다. 다만 실손 가입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모두 청구
고객에게 받은 보험금을 함부로 썼던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들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은 최근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 결과, 고객에 받은 보험료 등을 다른 용도로 유용한 보험설계사 3명을 적발해 등록을 취소했다.에이아이지어드바이저 보험대리점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 1명은 2016년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3억4천400만원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글로벌금융판매 보험대리점 소속이었던 보험설계사 1명은 2019년 고객의 보험료 200만원을 유용했다가 적발됐다.영진에셋 보험대리점
새해부터 마약이나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면 운전자가 최대 1억5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내년 7월 말부터 음주나 무면허 운전, 뺑소니 사고시 사고 부담금은 최대 1억7000만원으로 현재보다 1억5500만원이나 상향 조정된다.금융감독원은 마약·음주 운전자 등 사고 유발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도록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을 개선해 법 시행일에 맞춰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금감원은 음주운전과 형평성을 고려해 마약이나 약물 운전에 대한 사고부담금을 전면 도입해 내년 1월 1일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최대 1억5000만원을 부담하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새로운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설명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2023년 1월 도입 예정인 IFRS17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줘야 할 보험금인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보험감독 회계 등이 대폭 개정될 예정이다.금감원은 보험사가 원활히 새로운 회계기준을 도입하고, 법규 개정에 앞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신(新) 보험회계 도입방안' 책자를 발간해 보험사에 배포하고, 일선 보험사의
정부가 생명보험 제공 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유엔(UN) 장애인권리협약 제25조 마호'에 대한 적용 유보 방침을 철회하고 이행하기로 했다.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28일 낸 보도자료에서 이런 방침을 설명하며 "장애인 차별금지조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국제사회에 명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은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돼, 2008년 5월에 발효됐고 국내에선 2008년 12월 국회 동의를 거쳐 2009년 1월에 발효됐다.정부는 당시 상법 조항과 충돌을 우려해 협약 중에서 생명보
내년 실손의료보험(실손) 보험료 인상률이 가입 시기에 따라 평균 9∼16%로 결정됐다.이는 연령 상승에 따른 인상률을 제외한 것으로 3∼5년 주기 갱신이 도래한 가입자의 체감 인상률은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률을 업계가 요청한 수준의 60%로 조정하라는 '의견'을 업계에 제시했다.원칙적으로 보험료는 시장 자율로 결정되지만,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업계가 금융위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보험료 인상률을 결정한다.각 보험사는 올해 3조원을
금융당국이 올해 강력한 가계 부채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최근 대출 규제를 어긴 보험사 2곳이 제재를 받았다.금융당국은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대에서 억제하는 등 가계 부채 관리 강화에 힘쓸 방침이라 이를 어기는 금융사에 대한 제재 또한 엄격해질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출 규제 위반과 관련해 최근 DB손해보험과 푸본현대생명 등을 제재했다.DB손해보험은 금융당국과 협의한 총량 관리 목표를 초과하고도 가계대출을 늘리다가 경영 유의 제재를 통보받았다.DB손해보험은 또 가계대출 잔액이 지나치게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