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전속설계사 수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제판분리에 이어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영업 조직이 약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10% 감소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수는 5만9773명으로 전년 6만6662명 대비 6889명(10.3%) 줄었다.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8만명에서 2020년을 기점으로 10만명을 돌파하며 현재는 두 배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전속설계사는 GA 소속 설계사와 다르게 한 보험사에 소속돼 소속된 회사의 상품만을 판
보험 관련 학술 단체는 '2023 보험연합학술대회'를 8월 17일에서 18일동안 교보생명 천안 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2023 보험연합학술대회는 △한국보험학회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한국연금학회 △한국보험법학회 △보험연구원 △한국보험계리사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특별초청기관으로 참여한다.보험 관련 학술 단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해마다 점증하는 각종 생활 및 금융위기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보험의 미래를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더해 저출산위기,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내보험사의 자연재난 보험 청구액이 5년 사이 3배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장 의원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이 작년 지급한 금액은 1조2556억원, 지급건수는 39만6315건이다.2017년 지급액 3947억원, 지급건수 9만2537건에 비해 5년만에 각각 3.2배, 4.3배 뛰었다.또 장 의원은 전세계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손실이 지난 30년간 크게 늘었으며, 최근 추세 역시 가파르다고 주장했다.스위스리에 따르면 전세계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손실은 1992년
보험업계의 올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줄었다.올해부터 시행된 새 회계기준과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아 해당 업무에 집중하면서 신상품 개발 여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 ‘뚝’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배타적 사용권 신청수는 총 7건으로 집계됐다.배타적 사용권이란 보험사가 개발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새 상품에 대해 부여하는 보험업계 내 개발이익 보호 권한이다.상반기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2건, 흥국생명이 1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해 모두 획득했다.손해보험사
보험연구원은 국내 보험사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과 관련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며 주목해야 할 위험으로 은퇴, 건강, 배상책임 등을 꼽았다.보험연구원 손재희 연구위원은 9일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 보장격차로 살펴본 국내보험 신시장'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심화, 소비자의 저축 여력 부족 및 낮은 은퇴위험 인식은 은퇴와 건강의 보장격차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다양한 배상책임 위험과 관련 종사자 소득 흐름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보험사들이 은퇴와 관련해 소비자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여러 장해가 생겼다면 동일 신체 부위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어 보험금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달 13일 A씨의 배우자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공제금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A씨는 2017년 2월 작업 중 트럭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사고로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지기능이 저하됐고 말을 구사할 수 없는 실어증도 생겼다.새마을금고중
최근 무더위가 전국을 휩쓰는 가운데 돼지나 닭은 폭염에 취약해 폭염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보험개발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축의 폭염 피해를 분석해보니 소, 말 등은 폭염의 영향이 적은 반면 돼지와 닭 등 가금류는 폭염에 취약했다.기상 관측 사상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에 돼지, 가금류의 손해액은 각각 910억원과 50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폭염 일수가 7.7일에 불과했던 2020년에는 손해액이 각각 283억원과 85억원으로 급감해 돼지, 가금류가 폭염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이 하락한 이후 올해 반등하면서 투자에 따른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사 연금저축 수익률 상승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7개 생명보험사의 2분기 기준 연금저축보험 평균 수익률은 2.28%로, 1년 전(2.14%)보다 0.53%포인트 올랐다.해당 기간 수익률 개선폭이 가장 큰 곳은 DB생명(2.14%→3.0%)으로, 1년간 0.86%포인트 끌어올렸다.이어 ABL생명(1.58%→2.43%) 0.85%포인트, 한화생명(1.7%→2.5%)
금융위원회가 K-IFRS(새 회계기준) 제1117호 전환시점부터 올해 3분기까지 재무제표에 한해 보험사의 재무제표를 소급 재작성 사항을 보험업법상 비조치할 예정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기초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에 있어 비조치의견서 요청대상과 법령등의 제정 또는 개정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해 당해 행위에의 적용여부가 불명확한 경우에 따라 비조치를 허용했다.올해 K-IFRS 제1117호 시행 후 도입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때 경영전략 및 상품구조 등을 고려해 기존에 설정한 최적 가정을 가이드라인에 맞춰
농협금융은 계열 보험사인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282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각사별로 보면 농협생명은 1415억원, 농협손보는 1413억원이다.농협생명은 1년 전 당기순이익 1964억원을 거둬들였다. 당시와 비교하면 27.9%(5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농협손보는 1년 전(725억원)과 비교하면 94.8%(688억원)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28일 베트남보험협회 주관 ‘Vietnam Insurance Summit 2023’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의 보험데이터 관리시스템 및 정보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베트남의 재무부 보험국 고위 관계자와 53개 베트남 전체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임주혁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부문장은 보험사와의 전용 네트워크 연계 및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보험정보 집적 프로세스와 함께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시스템, 의무보험가입관리, 중고차사고이력 정보 서비
특정 금융상품판매업자의 정보제공 게시물은 해당 상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내용과 결합하지 않는 경우 업무광고에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설계사가 블로그에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유추할 수 없는 일반적인 특별약관의 내용을 일반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글에 대해 광고 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령해석을 27일 내놨다. 해당 질의에 대해 금융위는 금소법 22조를 근거로 “업무광고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소법 22조는 금소법상 광고를 금융상품판매업자등의
정부가 산업시설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대해 보험료 할인, 법정 검사 면제·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반면 안전관리 평가가 미흡할 경우엔 보험료 할증과 법정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패널티를 부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제도 등을 활용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정부·공공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에 관리·감독 기능을 의존하면서 민간 영역에서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
보험연수원은 챗GPT의 보험업무 활용방안을 실무적으로 접근한 사이버콘텐츠 ‘보험, 챗GPT를 만나다’를 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보험연수원에 따르면 ‘보험, 챗GPT를 만나다’는 챗GPT 일반론이 아닌,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활용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보험 업무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최초의 보험분야 챗GPT 실무 가이드다.커리큘럼은 챗GPT의 원리와 최적의 활용기법을 다룬 1차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와 챗GPT의 보험 업무 적용 사례를 다룬 2차시 ‘프롬프트, 대화가 필요해’로 구성됐다.강사로는 한국외대
재난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의 해당 상품 관련 시스템이 8월부터 일원화된다.그간 보험 시작과 종료 시각을 0시로 표기하면서 계약 갱신 대상자가 착각해 늦게 가입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안전부가 개선을 요청하면서다.◇ 시스템 시각 0→24시로 표기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재난배상책임보험 시스템의 시작·종료 시각이 0시에서 24시 표기로 바뀐다. 적용 일자는 오는 8월부터다.재난배상책임보험이란 1층 30평 이상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 21개 업종 사업자가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관련 법령으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풍수해보험을 가입・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상에 소상공인을 추가하는 내용의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재산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일상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지난해부터 소상공인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제3자 기부 가입 제도를 도입하는 등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증가세에 있긴 하나, 여전히 가입률이 저조한 상태다.특히 행안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험 모집 시장의 중심축이 보험영업대리점(GA)으로 이동하면서 업체 간 과도한 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자회사형 GA 시장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내고 이처럼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은 2004년 최초로 설립된 이후 이달 기준 14개 보험사가 16개를 운영 중이다.기존에는 대형사와 외국계 보험회사가 설립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중형사나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도 설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본사의 영업조직을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의 '시그널케어'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시그널케어는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보험을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다. 그간 설계사 이직이 잦아 사후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고 계약 유지율이 낮아지는 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대일 관리가 특징이다. 금융감독원의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자료에 따르면 설계사 정착률(1년 후에도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50%를 밑도는 등 업계에서는 설계사 이직으로 사후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고 계약 유지율이 낮아지는 문
상속형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한 부모가 사망한 뒤 자녀가 받은 보험금은 상속재산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A씨가 사망한 B씨의 자녀들을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을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달 29일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다.생전에 B씨는 1998년 A씨에게 3천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서 지키지 않았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2008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도 B씨는 끝내 돈을 갚지 않다가 2015년 숨졌다.B씨는 사망했을 때 상속형 즉시연금보
지난해 포스코의 태풍 침수 피해와 같이 기상 변화 및 이상 기후, 자연재해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위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글로벌 보험금융사 알리안츠가 발표한 2022년 ‘톱 10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 동향’에 따르면 기상 변화 및 이상 기후, 자연재해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위험)이 2021년 30%에서 2022년 42%로 크게 증가했다.이는 1위 사이버 사고(44%)에 이어 2공급망 중단(42%)과 함께 2위로 올라선 것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ESG 리스크가 2020년 13조 원에서 20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