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간 교통사고 경상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중상자의 4.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급 보험금이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험개발원은 22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송석준·김정재 국회의원과 '자동차 경미 사고 대인 보험금 적정화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보험개발원의 분석 결과 2014년 대비 2022년 교통사고 경상자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148.8%로, 중상자 진료비 증가율(31.2%)의 4.8배 높았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2014년 화폐가치 기준으로 조정된
보험업계의 숙원사업인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14년 만에 입법을 눈앞에 두고 있다.업계에서는 2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큰 난관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지난 7월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의 향후 일정 및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연내 통과 불투명' 우려 불식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청구과정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해당 법안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
보험연구원은 21일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동남아 보험시장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회사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해식·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동남아시아 보험시장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가의 보험시장에 주목했다.이들은 "동남아 보험시장은 중산층의 성장과 공급 인프라 개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고도 성장 시장"이라며 "5개국 시장에서 새로 등장한 중산층의 보험수요가 향후 보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구체적으로는 사망 및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더 낸 보험료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있는지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련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과납보헙료 및 휴면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특히 군 운전경력 증빙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 사기피해를 입어 보험료과 과다 납입된 경우 통합조회 사이트를 통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실제로 군 운전병 근무 사실 미제출로 인한 환급보험료는 2020년 1월 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 7193만원으로 전체 환급액의 84.8%를 차지한
지난달 폭우에도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안정적인 손해율이 유지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한 보험료 인하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사 누적 손해율 70%대 유지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지난달 누적(1~8월) 평균 손해율은 77.8%로 적정 손해율(78~80%)보다 밑돌았다.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8월 누적 손해율은 78.1%로 지난해 같은(77.8%) 시기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현대해상의 누적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플랫폼 기업이 보험업 중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은행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소비자 편익을 배경으로 중개 수수료 및 광고 수익을 쉽게 창출하는 이들의 목적을 두고, 업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케이뱅크, 보험 상품 제공 서비스 확대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현대해상과 손잡고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이전까지 제공해 온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까지 3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해보고 케이뱅크를 통해 선택·가입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연내 삼성화재 제휴
한 온라인 사이트 채용 공지에서 전속 설계사를 쉽게 돈 버는 일명 ‘꿀’ 직업으로 소개하고 있다.교육만 들어도 수십만원 받을 수 있는 데다, 낮은 실적으로도 적지 않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방식이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무분별한 설계사 모집은 불건전 계약을 양산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취업 준비생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보험 설계사 직업 ‘꿀 직업’ 된 사연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대형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모집과 관련해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해당 공지글에 의하면
태국 생명보험시장의 경우 저금리 지속에 기인한 변액보험 수요 증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17일 해외보험시장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해외보험리포트’를 창간해 격월 발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리포트에 따르면 태국 보험시장은 2022년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27위이며 생명보험이 전체 원수보험료의 69%, 손해보험이 31%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특히 생명보험시장은 저금리 지속에 기인한 변액보험 수요 증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2021년 기준 생명보험시장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
올해 2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KB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뒤를 이었다.1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임의선정한 10개 손해보험사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골프 경기 도중 뒤에서 날아온 공에 맞은 타구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의 책임을 80%까지 인정한 법원판결이 나왔다. 기존 판례에서는 가해자의 책임을 60%로 제한했었다.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천시법원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B씨는 41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경북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으로 일하는 A씨는 2020년 6월 동료 캐디 3명과 함께 근무지 인근의 다른 골프장에서 골프경기를 가졌다. 이들 일행 4명은 모두 초보였고, 특히 동료 B씨에게는 이날이 두 번째 골프장
이달부터 금융감독원의 규제로 단기납 종신보험과 어린이보험 상품이 개정됐다.하지만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이 더욱 부각되고, 어린이보험은 동일 요율이 더 높은 연령대까지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단기납, 10년 최고 130%까지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기준 환급률이 130%대까지 치솟았다.단기납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판매됐던 10년납부터 최대 30년납 상품 대비 납기 혹은 원금 100% 도래 시점이 5~8년 가량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단기납 종신보험
보험개발원은 '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서울 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23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으로 부상한 데이터에 주목해, 국내 보험산업의 데이터 활용 현주소와 과제를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가치창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포럼에는 감독당국과 보험사, 학계 등 보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 글로벌 재보험사와 해외 데이터분석 전문기관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강력범죄와 연관된 보험사기뿐만 아니라 20대·주부·노년층의 생활밀착형 보험사기도 지속해서 증가했다.이처럼 갈수록 심화되는 보험사기에 적발·수사 강화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경찰청과 금감원, 생·손보협회는 매년 공동으로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통해 보험사기 사전 예방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올해 공동 캠페인은 기존과 달리 대중에 인지도가
보험업계가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신규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대부분 보험사가 상반기 채용 목표치를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역피라미드 구조 체계가 바뀔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보험업계, 상반기 1000명 채용 목표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보험사가 올 상반기 신규 채용 목표치를 달성했다.앞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통해 15개의 생명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총 453명을, 17개 손해보험사는 513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교보생명의 경우 상반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의 계약 유지율이 개선세를 보이며 생명·손해보험사 전속 채널의 유지율을 넘어섰다.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고객관리 필요성 대두로 유지율 방어·개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 보험업권 유지율 관리 만전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전체 GA의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생보 평균 85.5%, 손보 85.2%, 25회차 생보 평균 69.2%, 손보 74.5%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국내 전체 생명·손해보험사의 13회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83.6%, 25회차 평균은 68%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장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의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요소로 규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이유인데, 보험업권에서는 수수료 수취를 위한 목적이고 5가지 규제가 개선되면 방카슈랑스의 GA화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 개선 외쳤지만, 보험업계 '냉랭'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방카슈랑스 도입 2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국내 방카슈랑스 제도의 여러 규제를 지적하며 합리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회장은 판매상품, 판매비율, 판매인원, 취급업무, 모집방
올해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7000억원가량 늘어나고 연체율도 소폭 높아졌다.6일 금융감독원의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그러나 기업대출 잔액은 139조4000억원으로 6000억원 감소했다.이에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00억원 늘어났다.6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0%로 전 분기 말과 동일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 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으나
청구상 불편 등으로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이 연평균 약 276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청구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은 각각 2559억원, 2512억원으로 추정된다.이 금액은 보장 대상 본인 부담 의료비에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점유율과 실손보험 보장비율, 공제금액 미만 차감 후 비중 등을 곱한 다음 실제 지급된 보험금을 빼 계산했다.보험사 실손보험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화생명에 이어 삼성생명, 삼성화재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은행과 우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삼성생명도 정확한 지침이 있을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당국의 지침을 확인한 이후 시스템 개선을 거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화생명도 이달 1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까지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가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평균 6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보험사에는 3만1550건이 접수돼 1만9512건이 수용돼 수용률은 61.8%로 집계됐다.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생명보험사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신청은 2만8117건이었고, 이 중 1만7969건(수용률 63.9%)이 수용됐다. 손해보험사에는 금리 인하 요구 신청이 3433건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