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인 정기보험의 높은 환급률 및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는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경영인 정기보험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위험보장을 담보로 하는 상품으로, 보장성보험이다.생보업계는 경영인 정기보험 해약 환급률을 100% 이상 제공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에게 고시책을 책정하는 등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다만 은행의 예·적금과 같은 저축상품이 아닌데도 높은 환급률 및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한 영업이 확대되고 있어 불완전판매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일부 설계사는 보험사 승인을 거치지 않은 안내 자료를 사용해 수익률을 과장하거
갈수록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업권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보험산업은 포화상태로, 생‧손보사 간 건강보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생보사의 경우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망보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 주력이던 종신보험 상품의 장래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역시 시장 상황과 회계제도로 인해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성장 한계에 직면한 생보업계는 최근 일상배상책임보험상품(이하 일배책) 판매 허가를 금융당국에 요청한
보험사들은 무형의 상품인 보험을 판매하고 계약자가 온전히 스스로 가입한 상품이 어떤 유형의 상품이고, 가입한 주요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청약 이후 해피콜을 진행한다.2016년까지 해피콜 진행 방식은 단순했다.이전까지는 보험사가 하는 해피콜 전화에 소비자는 단순 ‘네’를 반복하면 가입이 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2017년 10월부터는 ‘네’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아니오’와 함께 면책기간 등에 대해서는 ‘1년’, 보험료 중 펀드 투입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일부만 투입’ 등의 대답도 할 수 있도록 했다.소비자가
2020년 1월 신임 보험연수원장으로 취임한 민병두 전 국회의원은 정희수 전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은 보험연수원의 산하기관 독립 이후 두 번째 정치인 출신 원장이다.업계는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민 원장의 금융 관련 경험을 높게 평가해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에 단독 추대한 것으로 봤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연수원이 정치인 출신을 잇따라 선임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연수원의 업무는 지극히 보험업 내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 인사의 영향력이 필요치 않은 자리”라며 “헌데 정치권 인사를 영입하는 의도를
수지상등의 법칙, 대수의 법칙은 보험업에 발을 딛으며 숙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험 원리 용어다.이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 모두에 적용되며, 설계사는 물론 임직원도 알고 있는 이론이다.수지상등의 원칙은 생명보험 이론에서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 총액은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과 지출 비용의 총액과 같아야 한다고 정의한다. 손해보험도 마찬가지다.대수의 법칙은 ‘적은 규모 또는 소수로는 불확정이나 대규모 또는 다수로 관찰하면 거기에 일정한 법칙이 있게 되는데 이를 대수의 법칙이라고 한다’고 정의한다.또 손해보험에서는 이득 금지의 원칙을 적용
5년 또는 7년으로 기존 상품보다 납입 기간이 짧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이 130%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생명보험업계가 고환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개정된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살펴보면 교보생명은 실손종신보험PLUS 5년납 10년 시점 해지 시 기존 121%에서 131.5%로 상향됐다. 7년납은 10년 시점 해지 시 121%에서 131.1%으로 책정됐다.한화생명 THE 3 종신보험은 5년납 10년 시점 해지 시 121.8%에서 130.7%, 7년납은 120%에서 130.5%로 올렸다.농협생명 투스텝종신보험
“소비자 신뢰 바탕의 선순환 구조 구축, 건전성 기반의 경쟁력 강화,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협력 강화”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취임식을 통해 이같은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1964년생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일 제55대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됐다.올해는 새 회계기준(IFRS17) 첫 시행, 숙원사업이던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국회 문턱을 넘긴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다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위한 전송대행기관이 아직 선정되지 않은 점,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한 점
도돌이표, 사전적 의미로 악보상 어느 부분을 되풀이해서 연주하도록 지정하는 표를 말한다.최근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을 보면 이와 같은 도돌이표를 반복하고 있다.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한 실손보험의 상반기 손해율이 121.2%로, 지난해 118.9%보다 웃돌고 있다.이 같은 수치를 간단히 설명하면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121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실손보험은 출시된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분류한다.세대별로 보면 1세대는 지난해 124.9%에서 올해 121.5%로 소폭 손해율이 떨어졌고,
비급여 의료보험 관련 누수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들이 내년 첫 시행 및 강화를 앞두고 있다.비급여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노려 의료쇼핑, 과잉 진료 등 악용사례가 이어지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 필요성이 대두된 결과다.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현재 전송대행기관 선정을 논의 중이다.실손보험은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행위를 받으면 지출한 비용 중 가입한 보험의 약관상 일정 비율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전송대행기관 후보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개발원이 등이 언급되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종노릇', '갑질' 등의 강한 발언을 통해 은행을 향한 상생금융 압박을 재차 가하면서 보험업계도 연일 고심하고 있다.오는 1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보험개발원 주최로 열리는 연례행사인 '금감원장 초청 보험사 CEO 주제 강연'을 통해 보험사 CEO들에게 상생금융 방안 추가 마련을 추가로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보험업계는 한화생명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저축보험을 출시한 것과 한화손해보험이 여성고객을 위한 신규 특약이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후 뚜렷한 상생금융안을 내놓지 못했다.대표적인 '롱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보험사기 피해금액의 낮은 환수율을 지적했다.생명˙손해보험사의 환수율이 우체국 생명보험의 환수율에 못 미친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감독원의 환수 의지가 낮은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하지만 보험사기 피해금액의 낮은 환수율은 관련 제도가 미비하다는 점이 가장 주효하다. 보험사기가 적발되면 보험금을 환수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법 조항이 없어 현재 방법으로는 소송이 전부다.우체국 예금˙보험의 경우 법률 제46조에 ‘체신관서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자에게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지난 13일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상정한 보험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심의했다.개정안은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가 요청하면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화 방식으로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전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정안이 의료법 21조 2항 및 약사법 30조 3항을 언급하며 해당 법의 취지와 충돌할 우려가
이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 보험업계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상품들이 금융당국의 규제로 상품 개정을 앞두고 있다.금융당국은 해당 상품들이 보험사의 건전성을 해치고,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상품이라고 지적한다.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은 새 회계기준 도입 이후 생보업계 효자 상품이었다.단기납 종신보험은 최근 MZ세대의 사망보험금에 대한 니즈 감소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대형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사 나아가 법인보험대리점(GA)들까지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에 한동안 얼어붙었
최근 한 생명보험사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최초로 받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내용을 보면 이벤트 기간 중 일정 금액 이상 대출을 받을 때 이벤트 쿠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한다.해당 생보사는 이달 초 금리확정형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기존보다 인하한 바 있다. 지난 1일 대출 최고금리를 9.9%에서 5.95%까지 3.95%포인트 낮췄다.이외에도 농협생명 역시 약관대출 최고금리를 기존 9.5%에서 6.5%로 3%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다른 보험
“이게 HIS(히스)라는 건데, 환자분이 이전에 처방받은 약과 진료 기록이 남아요. 참 보기 편해졌죠”기자가 대형 병원 신경외과를 방문해 CT를 찍고 진료 상담을 할 때 의사로부터 들은 말이다.HIS는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병원정보체계를 뜻한다. 병원의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전산 시스템으로 자동화한 것으로, 환자 등록에서 진료, 수납까지 원내의 모든 DATA(데이터)를 관리‧전달하는 것은 물론 병원의 모든 행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으로 불린다.HIS를 통해 기자
“7월부터 운전자보험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지금 가입해야 합니다”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들의 상품 안내장이나 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및 SNS 등을 보면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현재 손해보험업계에서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 특약 중 교통사고처리지원금(교사처)과 변호사선임비 등에 대해 20%의 자기부담금이 신설되는 게 기정사실화 돼 있다.운전자보험 특약에 자기부담금이 신설된 계기는 무엇일까.변호사선임비 특약은 지난해 10월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같은해 11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전 국민의 숙원 사업으로도 불리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대한 논의는 2009년부터 벌써 14년째다.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등의 비용을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 상품으로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린다.현재 전 국민의 80% 이상이 가입하고 있음에도 청구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윤석열 대통령도 20대 대선 후보 당시 실손 청구 간소화를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전 국민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지난달 열린 국회 정
지난 5일 ‘배달의민족’ 배달기사 일명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 파업을 단행했다.이들의 파업은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인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이뤄지게 됐다.배달의민족은 2010년 출시된 이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을 이용한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배민을 보면 소비자의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왔다는 점
최근 손해보험업계와 한의사업계가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진료 횟수 조정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이러한 갈등이 빚어진 계기는 한약 첩약 부분에서 지출되는 보험금이 말도 안되게 많은 반면, 실제 첩약을 복용하는 환자 비중이 약 25%에 달한다는 점에서 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교통사고 경상 환자에 대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는 10일이었다.이 같은 기준으로 한의계는 한방진료비를 명목으로 과도한 첩약 진료를 했고, 악용 사례가 많아지면서 2015년 한방진료비 비용이 약 3600억원에서 2022년까지 1조
생명보험사 1위 삼성생명과 그 자리를 넘보는 한화생명의 싸움이 치열하다.삼성생명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최근 대형 GA 한국보험금융 산하 영업조직인 CS라이프 소속 설계사 500여명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삼성생명은 올해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전속 채널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비전속 채널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보험 시장에서 생보 상품만 파는 전속 채널이 점차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전속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5월 GA 라이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