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 시행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현재까지 입법예고에서 이견 제출 건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당국은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개정안 시행을 앞둔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입법예고 단계 '순항'···"예정대로 시행 가능"15일 법제처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시행령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현행법상 입법예고 기간은 해당 내용이 국민의 권리 의무 또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있으면 반드시 40일 이상 정하게 돼 있다.이에 지난달 27일부터 입법예고에 돌입했으며, 오
자동차보험에 오래 가입하지 않고 사고를 내지 않은 운전자는 재가입 때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더 저렴한 보험료가 적용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운전자가 무사고 경력과 운전경력을 합리적으로 인정받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자동차보험은 사고경력을 고려해 사고자는 보험료를 할증하고 무사고자는 할인하는 '우량할인·불량할증등급 제도'를 운영 중이다.이 제도는 피보험자를 총 29등급으로 분류하는데 무사고 시 매년 1등급씩 할인된다. 등급이 낮을수록(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를
펫보험에 가입해도 반려동물의 치과치료비나 예방접종비, 미용 목적의 수술비, 유전적 질병에 따른 의료비 등은 보상받을 수 없다.금융감독원은 27일 '금융꿀팁'시리즈를 통해 펫보험 가입 시 알아야 할 유의 사항을 이같이 안내했다.펫보험은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보호자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보험상품이다.기본계약에 가입할 경우 반려동물의 질병·상해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입원비·통원비·수술비를 보상하며,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 반려견 등에 끼친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반
작년 보험사들이 13조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이 총 13조3천578억원으로 2022년 대비 4조1천783억원(45.5%) 증가했다.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천915억원(37.6%) 늘었고, 손보사는 8조2천626억원으로 2조7천868억원(50.9%) 늘었다.이는 작년 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 도입 영향이 주된 원인이다. 보장성보험 및 장기보험 판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최근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치료 관련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실손 보험금 청구와 지급이 급증하는 신의료기술 치료 항목, 실손보험금 지급이 많은 상위 비급여 치료 항목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7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주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는 같은 달 38건에서 올해 1월 1천800건으로, 보험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1억2천만원에서 63억4천만원으로 급증했다. 보험금 청구 병원도
올 초부터 보험업계 과당 경쟁 논란을 일으킨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률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신 업계에 자율시정을 권고했다.다만, 다음 달 상품 개정에 시정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경영진 면담이나 현장검사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단기납 종신 보험 관련 보험업계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업계 자율시정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이 같은 방침을 안내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환급률 수준이 적정한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회사별 자체평가 결과에 따라
"3월 ○일이 마지막입니다. 이날이 지나면 121% 환급률 상품이 안 나옵니다."보험업계가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절판 마케팅을 이어가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가 단기간 한정 판매 등 절판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은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같은 무·저해지상품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한다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은 최근 증가하는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기획조사를 추진한다.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 대비 346억원(3.2%) 늘어난 1조1천16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적발 인원은 10만9천522명으로 전년 대비 6천843명(6.7%) 늘었다.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천476억원 규모로 적발돼 전년(4천705억원)보다 16.4%(77
금융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업계에 대한 검사 방향성과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형 GA의 경우 기존 내부통제 정책을 유지하면서 당국 추가 지침에 따라 이를 세밀화한다는 입장이고, 중소사는 영업활동에 큰 제약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준법감시인·비교안내 기준 통해 점검 강화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감독·검사 업무계획 설명회를 통해 GA업계 내부통제 운영 수준을 제고할 방침이다.먼저 과도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및 수수료 모집 관행에 대한 점검을
금융감독원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단기 실적 중심 영업으로 인한 불건전 모집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업계의 관심을 당부했다.또 완전판매 문화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 관행 정착을 위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보험업권 영업 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을 예고했다.◇ "소비자 피해 방지 위한 제도 개선 추진"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차수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보험감독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으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에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투자자산 등과 관련해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회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는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
#1. 김모씨는 청약 전 척추 디스크 수술, 전립선염 투약,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고지혈증 이력만 미고지한 채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뇌경색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도 받을 수 없었다.#2. 이모씨는 보험 가입 3개월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청약 시 질병 의심 소견 여부에 '아니오'라고 답변했다. 이후 당뇨병을 진단받은 이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3개월 이내 질병 의심 소견 미고지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런 사례
암 보험 계약일로부터 1~2년 이내 암 진단을 받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절반만 지급한 보험사가 부당하지 않다고 금융감독원이 판단했다.금감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4분기 민원·분쟁 사례 및 분쟁판단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암 보험에 가입한 A씨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가 보험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암 진단을 확정받았다는 이유로 가입 금액의 50%만 지급하자 금감원에 민원을 냈다.이에 금감원은 해당 보험 약관에서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 지급 사유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흥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음 비교·추천서비스 대상은 펫보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을 목표로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를 선두 주자로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이달 중순부터 참여사와 개별 협상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보험료율
자산총액이 5조원이 넘는 보험회사는 오는 7월 지배구조법 개정안 시행 후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는 업권별로 제출 시기가 차등 규정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 및 감독규정(고시)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다음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시행령 및 감독규정은 개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은 임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작년 설·추석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에이스·메리츠화재 등 여행자보험 상위 6개사의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을 취합한 결과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자 수는 33만8천788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19만718명)은 물론이고, 직전 해인 2022년 추석(20만6천840명)
지난해 지정된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중 20건이 보험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사들의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내부망 이용 등에 대해 차별성을 인정,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했다.◇ 비교·추천서비스 11건 혁신금융 신규 지정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연구원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보험 분야 금융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금융위는 지난해 총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으며, 이 중 보험 관련해서는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 11건, Saa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병원·브로커가 연계된 보험사기 혐의 사건 3건에 대해 공동 조사·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동 조사는 3개 기관이 지난달 보험사기 및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3개 기관은 지난달 19일 공동조사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월 1회 정례화해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각 기관 제보자를 양 기관이 공동으로 면담하거나, 보험사기 혐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보험사기 관련 주요
#. 음식점 사장 김모씨는 음식점 내 LPG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다행히 이 사고는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김씨는 본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손해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금융감독원은 6일 "보험사는 화재 담보와 폭발·파열 담보를 구분해 판매하고 있으므로 가입에 주의해야 한다"며 화재보험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폭발·파열도 보상하는 주택화재 보험과는 달리 일반화재,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 담보에서는 폭발·파열로
금융감독원이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융업 전반 안정성과 신뢰 향상을 주요 목표로 둔 가운데, 주요 보험업 관련 방침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리스크 안정화 및 회계기구 설립·민생특약 추진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보험업 관련 방향을 제시했다.먼저 금융 안정을 확고히 지켜내기 위해 저축성보험·퇴직연금 등 보험업권 금리 민감 상품 만기 및 금리별 리스크 노출 금액(익스포져) 현황을 분석하면서, 머니무브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