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규모의 자산 관리를 책임진 미국의 주요 보험사의 투자·재무 담당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경제 리스크로 미국 경기둔화·침체를 꼽았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3일 미국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359명을 대상으로 1월 17일∼2월 9일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참여 보험사의 자산을 모두 더하면 13조달러(약 1경7천517조원) 이상이다.응답자(복수응답)의 52%가 주요 리스크로 '미국의 경기둔화 및 침체'를 꼽았다.이어 '신용 및 주식시장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사고가 재보험료 인상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를 인용 보도했다.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 등으로 해상보험 비용이 증가해온 가운데 볼티모어 교각 사고의 경우 보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에서 재보험료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볼티모어의 대형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붕괴 사고에 따른 보험 손실은 재보험사들에 귀결될 전망이다.보험사들은 대형 지진, 허리케인과 같이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
올해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는 ‘사이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92개 국가의 기업, 리스크 컨설턴트, 보험업자, 고위 관리자, 청구 전문가 및 기타 리스크 관리 전문가 3069명을 대상으로 산업리스크를 조사해 올 초 ‘알리안츠 리스크 바로미터 2024’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는 연간 매출이 5억 달러 이상의 대기업 관계자가 1,340명(44%)으로 가장 많았고, 1억~5억 달러 사이의 중견기업은 792명(26%), 1억 달러 미만의 소기업은 937명(30%)
지난해 캐나다에서 기상 악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지급된 보험금이 31억 캐나다달러(약 3조4천억원)를 웃돌았다고 CTV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재해 분석 업체인 '재난지수계량(CatIQ)'사는 이날 연례 재난 보험금 지급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관련 보험금 지급 총액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30억 캐나다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로 파악됐다.또 지난 5년 동안 연간 자연재해 보험금 지급 규모가 모두 역대 최대 10위 기록에 새로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이를 들어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
2022년 미국 펫 보험 시장 규모는 86억 달러(11조3176원 상당)로, 2032년 160억 달러(22조6000억원 상당)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2022년 미국 펫보험의 월평균 보험료는 개의 경우 약 53달러(6만9730원 상당), 고양이의 경우 32달러(4만2096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격주간 경제지 ‘포브스’는 ‘2024 펫보험 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 가구의 3분의 2가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고, 이는 1986년 이후 56%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대형보험사인 핑안보험 측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도록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핑안보험 측은 이를 부인했다.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이 핑안보험·비구이위안의 본사 소재지인 광둥성 지방정부에 이러한 구제안 주선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일부 소식통은 당국이 원하는 안은 핑안보험 측이 비구이위안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구이위안의 현 최대 주주는 지분 52%를 보유한 양후
경제 회복 둔화세 속에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이 국내 보험사들의 자금이 자본시장에 더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내놨다.1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회사 상환능력 감독·관리 기준 개선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중국 당국은 "'종합 상환능력 충족률 100%'와 '핵심 상환능력 충족률 50%'의 감독·관리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면서도 보험회사가 '상환능력'이 충족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조정함으로써 유보금이 아닌 돈을 주식시장에 투입할
기상이변으로 세계 곳곳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산불, 폭우 등 재해가 잇따르면서 세계 보험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보험업계에서 '2차 위험'으로 분류되는 보험 손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보험사들은 지진, 허리케인과 같이 빈도는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막대한 재난을 '1차 위험'으로, 홍수·산불·폭풍우·산사태 등 빈도는 잦지만 피해 규모가 1차 위험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재난을 '2차 위험'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보험사들의 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각국의 보험사들이 사람부터 동물까지 보상하는 다양한 폭염 보험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보험사들이 급속한 기후 변화 시대를 맞아 기존 실손의료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이 아닌 날씨에 특화된 보험 상품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1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8건의 극심한 폭염이 발생해 7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지구 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질 경우 폭염 발생률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세계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 중 무더위가 심해지면 여행비를 보전해주는 여행보험 상품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영국 아이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여행 보험 회사인 '센서블 웨더'의 닉 카바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곧 극심한 기온에 대비해 여행자들을 보호하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후학자 출신인 그는 "여행자마다 언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너무 더움'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면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장소, 시기에 따른 '최적의 온도'를 찾을 수 있
이탈리아에서 암 생존자가 질병 이력을 이유로 보험 가입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신의 병력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암 환자의 '잊힐 권리'(RTBF·right to be forgotten)에 관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 치료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5∼10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았을 경우 보험, 대출, 입양 등과 관련된 기관에 병력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법안의
북한이 정보기술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사업 활성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1일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고 인민 생활이 보다 윤택해질수록 운수 수단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교통 운수 부문에서 보다 엄격한 제도와 질서를 세워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사업과 함께, 자연재해와 운행과정의 뜻밖의 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 정확히 보상하여 주는 보험봉사 활동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특히 직접 대면해 계약체결과 손해배상 절차를 밟던 기존의 업무처리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을 내세
북한 주민들도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뒤 국내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관련 보험사의 실적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4일 북한 손해보험사인 북극성보험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여행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 '신체상 및 재정적 손해와 배상책임을 포괄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여행보험업종'을 도입했다.회사는 "최근 연간 전국 도처에 문화휴양지들이 수많이 일떠섬에 따라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양덕군 온천, 마식령스키장 등 관광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자동차를 필수로 여겨온 미국에서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과거 같은 연령대보다 운전을 덜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997년 미국 16세의 43%, 17세의 62%가 운전면허를 보유했다.그러나 2020년에는 16세 25%, 17세 45%로 감소했다.1997년에는 20∼25세의 거의 90%가 운전면허를 가졌지만 2020년에는 80%로 줄었다.Z세대는 운전 자체에 대한 불안, 비용, 환경 때문에 운전을 꺼린다고 WP는 분석했다.Z세대 다수는 운전이 두렵거나 사고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의 수리비가 너무 비싸 보험사들이 차량을 수리하기보다는 전손 처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차량이라도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는 것보다 차량 매입이 더 저렴해 전손 처리한 뒤 차량 소유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로이터가 중고차 온라인 경매 업체 코파트와 IAA에 지난달 이후 경매 매물로 올라온 사고 차량들을 분석한 결과 120대가 넘는 테슬라 모델 Y 사고 차량 중 대부분이 주행거리가 1만 마일(약 1만6천93㎞) 미만이었다.이들 차량은 모두
일본 손해보험사들이 내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역에서 전쟁으로 인한 선박 침몰을 보상하는 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다음 달에도 관련 보험을 제공한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등 일본 손보사 3곳은 러시아 해역에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던 외국 재보험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해 내달에도 계속해서 재보험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일본은 자국 기업이 참가하는 러시아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당분간 이전처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상이변을 비롯한 자연재해로 올해 전 세계 보험업계가 1천150억 달러(150조원 상당)에 이르는 손실액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10년간 보험업계의 연평균 자연재해 손실액이 311억 달러(40조여원)보다 3∼4배 급등한 수치다.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전 세계 보험업계가 떠안은 자연재해 피해 보상 관련 손실액은 1천150억 달러에 이른다.이는 지난 9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과 호주 및 남아프리카
미국 보험사들이 지난해 지급한 생명 보험금의 총액이 역대 최고인 1천1억9천만 달러(약 134조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생명 보험사들의 이익단체인 '아메리칸 카운슬 오브 라이프 인슈어러스(ACLI)'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ACLI는 역대 최고의 생명 보험금이 지급된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지목했다.코로나19 탓에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생명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는 것이다.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보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사와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으로 수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엔 대형 건강보험 회사에서 39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26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건강보험회사 메디뱅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 네트워크의 데이터 해킹으로 고객 390만명의 개인 건강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메디뱅크는 "해커가 고객의 개인 정보와 보험금 청구 데이터 등에 접근했으며 이를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신분 등은 물론 진단받은 건강
지난달 말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낸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액이 8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위험 분석기업인 베리스크는 이언 상륙에 따른 바람과 폭풍 해일, 내륙 홍수로 인해 보험사들이 최대 570억 달러(약 81조8천억원)의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언에 직격타를 맞은 플로리다 보험사 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 손해액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