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가 계속돼 낮은 금리에 들었던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로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은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다. 2022년 69.4%에 비해 낙폭이 크다.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 DB생명이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피콜'을 하지 않았다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22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 결과, 최근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에 대한 자율 처리 등의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2022년 5월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에 대한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의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정한 중요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비은퇴자 중 81%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적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21일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한 인식과 주관적 대비' 보고서에서 60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1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은퇴자 중 81.3%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이 걱정은 되지만 아직 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고, 6.7%는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환율이 급등하자 달러보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달러보험은 원화 가치 변동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져 그간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마다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다만 금융당국이 달러보험 판매 규제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회계기준 변경 이후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위주로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어 이전만큼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환율 때마다 조명…규제 강화로 어려울 듯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까지 기록하며 급등했다.올 초부터 1,300원대에서 꾸준히
미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보험사들의 자산가치 평가가 하락해 건전성 비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기적 관점에서 일시적 하락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 금리상승…보험사 자산가치 하락 영향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판매 호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더불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세계적 통화 흐름이 미국으로 쏠리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이달에만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약속하며 경영인정기보험(CEO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17일 중소기업 CEO 등을 피보험자로 경영진의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인 경영인정기보험 모집과정에 대한 검사결과, 모집조직의 불완전 판매와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피해가 우려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인 CEO에게 본인이 수령한 모집수수료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보험가입 대가로 보험설계사가 아닌 법인
금융감독원이 16일 보험사들에 소비자 권익침해 사례에 대해 적극적인 재검토와 관행 개선을 요구했다.이에 더해 분쟁을 유발하는 보상 관행에 대해서는 선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금감원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39개 보험사 금융소비자 보호 담당 임원(CCO)과 보험분쟁의 신속·공정한 처리와 사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사들에 상품의 개발 취지나 보장목적, 이에 대한 소비자의 합리적 기대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약관 취지를 왜곡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면책사유의 구체적 입증 없이 정황만으로
올해 1분기 보험업계 퇴직연금 수익률과 적립금이 크게 증가했다.1년 전보다 국내외 유가증권 시장 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추세면 보험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조만간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평균 수익률 4%대까지 올라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6개 보험사(KDB생명 제외)의 급여확정(DB)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4.27%로 나타났다.분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5.02%를 기록, 전년 동기(2.71%) 대비 2.44%포인트 증가했다.이어 푸본현대생명(5.0
보험사들이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저렴한 보험료의 미니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그간 저렴한 보험료 상품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출시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지만, 설계사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에 용이하기 떄문이다.소비자들은 적은 보험료로 최소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는 신규고객 확보와 박리다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보험 상품…신규 고객 유입 발판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필수 보장만 넣은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미니보험은 짧은 보험 기간동안 1만원 이하의 보험료로 필요한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및 유관기관은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이달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수사협의회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 실시되며 금감원과 협회,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협의회는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별 맞춤형 수사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또 금감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1조1,164억원에 달했다. 금액뿐만 아니라 적발 인원 역시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보험에서 보험사기가 늘었다. 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23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2023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억원, 3.2%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으로 전년 대비 6,843명, 6.7% 오른 수치다.종목별 적발 금액을 보면 자동차보험이 49.1%, 장기보험이 43.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특히 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문화유산 현장의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화유산 관계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문화유산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문화유산 안전관리교육은 문화 유산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난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회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이달 11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협회 방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유산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맞춤형 교육은 문화유산 안전경비원, 문화유산 해설사 및 사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실형 사례가 나왔다.사고 발생 시 기업의 대표이사와 임원, 법인 자체에 대한 징역과 벌금까지 발생하는데, 단체보험으로 일부 대비할 수 있는 만큼 해당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타인의 사고와 사례를 바탕으로 영업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대재해법 징역 2년 ‘최고형’ 첫 사례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산 모 자동차부품 회사 대표이사
금융위원회가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보험회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 기준서상 판단·해석 차이에 대해 연내 한시적으로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IFRS17 기준서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아, 다양한 기초가정 및 계리적 판단 등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결과가 상이하고 해석·판단의 차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다만, 금융당국은 중대·고의 회계 분식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칙대로 엄정 대응해 시장규율이 확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지난해는 보험회계 전환으로 보험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원년으로 IFRS17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이달 말 펫보험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저축성보험, 하반기 실손의료보험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앞서 업계가 동시에 개시했던 자동차보험, 용종보험과 달리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대형 핀테크사 별로 주력 상품 전략에 차별점이 생길 전망이다.◇ 펫‧저축성‧실손, 핀테크 점유율 선전 노력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6월 중 저축성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특히 네이버파이낸셜과 대형 생명보험사를 위주로 수수료율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경우 펫보험
복지부가 불필요한 의료남용을 방지하고 실손보험 보장범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업계에서는 비급여 표준수가 산정 계기가 마련될 수 있고, 실손보험 손해율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보험료의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실손보험 적극 관리…보장범위 강화해야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손의료보험 개선사항에 대해 언급했다.복지부는 실손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다한 보상이 보상체계의 불공정성을 가중시켜 의료비를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또한 의료업
데이터앤리서치는 1분기 생명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곳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뒤를 이었다.뉴스·커뮤니티·카페·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생보사 11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분석 시 보험업계 고유 업무와 상관 없는 스포츠 관련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공통 설정했다.조사 대상은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 △동
고령화 시대 보험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치매관리 정책에서 공·사 안전망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5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방향과 보험의 역할' 세미나에서 치매 보장과 요양에 대한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송 연구위원은 "사회보험을 통한 공적인 지원만으로 치매, 간병 부담을 줄이기에는 재정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가 불가피하다"며 "보험업은 치매·간병 보장서비스에 대해서는 공사 협력을, 요양서비스에 대해서는 영세 사업자와의 상
보험연수원은 소비자보호 강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집종사자 대상 교육, 평가 및 이력관리 기반의 '보험 완전판매역량 인증제도'를 신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현재 보험 표준약관(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별표 15, 총 10종)은 관련 규제 변화 등에 따라 빈번하게 개정이 이루어지는 반면, 소비자 접점에 있는 모집종사자는 판매자격 취득 이후 표준약관에 대한 이해도 수준을 진단ㆍ평가할 마땅한 방법이 부재한 실정이다.이에 표준약관 숙지 미흡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과 민원 방지를 위한 표준약관 이해도 측정ㆍ인증제도(민간자격) 도입을 추진
앞으로 보험회사들은 소비자와 화해계약을 체결한 경우 열흘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보험회사가 화해계약을 체결할 때는 소비자가 화해계약의 정의와 효력, 내용, 이행 기한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게 의무화된다.금융감독원은 4일 이런 내용의 보험회사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 보험회사의 내규와 시스템 등에 반영해 적용하고, 화해계약서 양식 등은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보험사고에 대한 입증 부족 등 보험금 지급요건이 명확하게 확보되지 못해 적정 보험금 관련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부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