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김모 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씨는 2008년 11월 현대해상과 보험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에는 '질병으로 입원 치료 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피보험자(김씨)가 부담하는 입원 및 수술 비용을 지급한다'라고 적혔다.그는
자녀 앞으로 보험에 가입한 뒤 흉기로 자녀 몸에 상처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하정훈 판사는 특수상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0·남)씨와 B(41·여)씨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에게 1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부부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지난해 7월 21일까지 모두 8차례 자녀들 몸에 상처를 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천100여만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A씨는 B씨가 자녀의 손을 붙잡
상해보험 계약 때 보험사가 '이륜차 사용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사고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약관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B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일부 승소로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5년 6월 음식점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미끄러져 목을 다치자, 가입해 뒀던 보험계약 5건을 근거로 B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하지만 B사는 A씨가 이륜차 사용 사실을 알리지 않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계산해 손해배상을 받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예상보다 더 오래 살게 됐다면 기대여명을 넘긴 시점부터 3년 이내에 치료비 등을 추가로 청구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A씨 배우자가 B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2002년 4월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마을버스와 충돌해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사고로
다른 사람의 불법행위로 의대생이 사망한 데 따른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전문직 소득기준을 적용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교통사고로 숨진 의대생 A씨의 부모가 보험사 K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14년 9월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 상태인 B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고 10여일 뒤 사망했다. 이에 A씨의 부모는 B씨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 B사를 상대로 각각 5억
노후 자동차에서 절연 부품이 고장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차주에게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원고 A씨가 화재 차량 주인 B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2018년 3월 공원에 주차해 둔 B씨의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옆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까지 불에 타자 소송을 냈다. 2001년 12월 생산된 B씨의 차량은 2013년에 이미 누적 주행거리
교통사고로 노동능력을 잃어 이를 보상하기 위한 장래 수입을 평가할 때는 사고가 나기 이전부터 겪고 있던 장애나 질병 정도를 먼저 반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인 A씨가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상고심에서 원심의 피고 일부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17년 4월 14일 오전 자택 부근 왕복 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장애·사지마비 등의 영구적인 신체 손상을 입
회식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로 서둘러 차를 몰아 출근하다가 사고로 숨진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숨진 A씨의 부친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한 리조트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상사와 함께 오후 10시 50분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차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사고로 숨졌다.A씨의 혈액을 감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만취운전을 한 40대에 실형이 선고됐다.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오전 2시께 제주시 모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5%의 만취 상태로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량을 50m가량 운행
전원이 연결돼 정상적으로 사용하던 가전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박강민 판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식기세척기 제조업체 A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2019년 9월 이모씨가 운영하던 식당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만
건강보험공단이 음주운전 사고 등 불법 행위로 발생한 피해자 치료비를 가해자에게 청구할 때 가해자의 과실 비율만큼만 회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A씨가 B씨 등을 상대로 낸 보험금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2012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원칙적으로 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사망한 A씨의 부인이 B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업무 과다에
이른바 '민식이법'의 배경이 된 고(故) 김민식 군 사고와 관련, 가해 차량 보험사가 민식 군 부모에게 배상책임의 90%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천안지원 민사 7단독 이정아 판사는 최근 민식 군 부모가 가해 차량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는 유족에게 배상책임의 90%인 5억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장거리 출퇴근을 하다 열차에서 사망한 직장인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사망한 A(당시 49세)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8년 1월 한 제조사의 영업지원부장으로 승진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를 차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몰았다면 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친구 소유 차량을 불법 운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19년 4월 술을 마신 채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돼 벌목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사고로 사망했다면,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최근 A씨의 아내가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위험직무 순직 유족급여를 지급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경남지역 한
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암 발병 부위가 아닌 곳을 수술했더라도 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법 나주시법원 김동희 판사는 수술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며 A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난소 절제 수술은
[보험매일= 이흔 기자] 어린이집이 주최한 가족 운동회에서 학부모가 줄다리기를 하던 중 다쳤다면, 어린이집에 70%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이보람 판사는 A씨가 B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보험사가 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아버지인 A
[보험매일=이흔 기자] 교통사고로 생긴 정신질환을 앓다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망했다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자살'이 아니라 '교통사고'이므로 보험회사가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민사14단독 진현지 부장판사는 A씨의 자녀인 B씨와 C씨가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보험매일=이흔 기자] 연금보험료를 낸 기간이 정해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유족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법 조항이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사망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배우자 A씨가 "연금보험료 납입기간이 짧다며 유족연금 지급을 제한한 구 국민연금법 85조 2호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8(합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