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보험 수익률을 높여주겠다며 고객을 속여 받아낸 돈으로 온라인 도박을 한 보험설계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2016년부터 고객으로 알게 된 대학병원 교수 B씨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면 연금 보험 계약 관련 수익을 늘려주겠다. 추가 납입은 보험설계사 개인 계좌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5년 동안 8억3천783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고객에게 보험금을 선지급한 뒤 중복 가입 보험사끼리 자체적으로 이를 분담했다면 추후 잘못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고객에게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이 A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15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군인으로 복무하던 2017년 6월 운전병이 운전하는 군용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가 나는 바람에 경추 탈구 등 상해를 입었다.A씨의 부친과
고객의 만기보험금 중 일부를 횡령해 해임 처분을 받은 우정공무원이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A씨가 강원지방우정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우정공무원인 A씨는 2021년 4월 고객 B씨에게 만기보험금 4천600여만원 중 4천300여만원만 지급해 320여만을 횡령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했다.이 일로 A씨는 강원지방우정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위원
보험금 환급을 요구하며 보험사 지점장의 휴대전화 음성사서함인 소리샘에 욕설을 남가고 협박한 50대에게 법원이 '보험사의 소홀한 응대에서 비롯한 사건'임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27일 오후 5시 29분께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지점장 B씨에게 요청 사항이 계속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려고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 되자 소리샘 음성녹음에 폭언하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같은
지적 장애가 있는 아주버니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보험 설계사인 A씨는 2017년 4월 자신에게 돈을 주면 연금 상품에 가입해주겠다고 속여 아주버니인 B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지적 장애가 있어 그 누나가 B씨 자금을 관리해오고 있었다.이에 A씨는 미리 B씨 누나에게 "돈을 은행에 보관하지 말고 나에게 주면 매달 연금 형
보험에 가입하며 알게 된 여성 보험설계사에 9개월간 3천여회 메시지를 보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모(4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고 40시간의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도 명령했다.황씨는 2021년 12월 보험에 가입하며 알게 된 A씨에게 2022년 2월 9일부터 같은 해 11월 16일까지 3,000여회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황씨는 2
국도 포트홀로 인해 파손된 차량을 보상한 보험사가 국가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 일부 승소했다.광주지법 민사24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20일 A 보험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국가는 A 보험사에 54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 보험사는 고객의 차량 파손 사고를 보험으로 보상했는데, 사고 원인이 '국가의 국도 관리 부실에 있다'며 구상금 108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피해 차량은 2020년 8월 전남 순천시의 한 지방 국도를 달리다, 아스팔트의 노면이 파인 '포
수익률이 높은 예금 상품에 가입시켜 준다고 속이며 보험사 대표 명의 문서까지 위조해 고객들에게 약 13억원을 받아 빼돌린 보험설계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생명보험사 보험설계사 김모(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재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험료 5천만원의 채권형 보험에 가입하면 12개월 뒤 6천만원을 환급해 주는 채권형 예금 상품에 가입시켜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고객 8명에게서 보험료 명목으로
광주지법 형사11단독 정의정 부장판사는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보험 사기에 가담한 혐의(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방조)로 기소된 한의사 A(6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함께 기소된 한방병원 행정국장 B(57)씨 등 직원 3명에게는 징역 6월∼1년 6월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조직·계획적으로 범행이 이뤄졌고 횟수도 적지 않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하거나 사주하는 행위는 의료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
차량 침수 피해를 보상한 보험사가 지자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했으나, 기각당했다. 광주지법 민사24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13일 A 보험사가 전남 담양군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A사는 2020년 8월 전남 담양군에서 차량 침수로 전손 피해를 본 보험 가입자 B씨에게 2천900여만원을 지급했다.당시 내린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불어나면서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이 침수당하는 피해를 본 B씨는 담양군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보험금을 지급한 A사는 "
충남 천안에서 상습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켜 1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천안서북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19)씨 등 주범 2명과 공범 10명 등 12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모두 2004∼2005년생으로 고향 친구 사이다.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북구 불당동과 두정동에서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 주범은 보험금 대부분을 가져가고 일부만 공범들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앙선을 침범하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며 투자자와 보험사들로부터 177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보험대리점 대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보험대리점 직원 9명에게도 징역 2∼3년에 집행유예 3∼4년을 각각 선고했다.A씨 등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보험대리점에서 투자자 36명으로부터 31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예금
숙박계약은 통상적인 임대차계약과 다르기 때문에 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경우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A사는 2020년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와 화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모텔은 이듬해 4월 B씨가 투숙하던 객실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피해를 봤다.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객실 내부에서
운전자끼리 짜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모집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200만원, 동승자에겐 30만∼40만원을 주고 가해 차량과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그룹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공사 내역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티시스는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사업 등을 담당하는 그룹 계열사다.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태광CC, 이 전 회장 자택을 한차
차선을 바꾸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131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보험설계사, 배달업 종사자, 시내버스 기사 등 교통법규나 보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직업군이 범행에 가담한 경우가 많았다.수법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일부러 사고를 일으키거나, 가해자·피해자가 공모해 허위 사고를 일으
교통사고를 낸 지인에게 보험 할증료와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내야 한다고 속여 약 3억원을 뜯어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사기,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춘천시에서 B씨가 교통사고를 낸 일을 두고 "보험 할증료와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비를 보험회사에 선납해야 한다"고 속여 1년간 12차례에 걸쳐 약 2억8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합의금 사용기록 문서를 보여달라는 B씨의 요
친어머니와 시어머니 등 친족들의 병원 진단서 이미지 파일을 조작해 자신이 다친 것처럼 꾸며 보장성 보험금을 타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2020년 9월 26일 경기 수원의 한 정형외과에서 가족이 진단받은 진단서 이미지 파일을 조작, 마치 자신이 다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2021년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1천640여만원의 보험
진료기록을 조작해 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 병원상담실장과 환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송치됐다.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보험설계사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보험설계사 3명, 대전지역 치과병원 상담실장 1명, 환자 등 모두 39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와 40대 상담실장 B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고가의 치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모아 보험에 가입시키고 B씨가 근무하는 치과병원에서 진료받게 한 뒤 상해로 인한 진료인 것처럼 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보험사
의사 면허 없는 상습 불법 성형수술로 10억여원의 수술비를 받아 챙긴 뒤 도수·무좀 치료를 한 것처럼 속여 환자들이 실손보험료를 받도록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병원 대표와 간호조무사가 적발됐다.이 간호조무사로부터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상당수는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50대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50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환자를 알선해준 브로커 7